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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위 “AI, 철새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는 야생조류(철새)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어 그동안 수행했던 역학조사 중간 결과와 발생 원인 및 향후 추가 발생 예방 방안 등을 집중 토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역학조사위원회는 수의과대학 및 의과대학 교수,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및 민간연구소의 야생조류 전문가, 생산자 단체대표 등으로 구성됐으며 김재홍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있다. AI 역학조사위원은 이번 국내에서 발생한 HPAI(H5N8)의 발생 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유로 야생조류(철새)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우선 과거 국내 발생 HPAI는 H5N1형이었고, H5N8형은 국내에 존재하지 않았다. 최근 3년간 국내 모든 가금류·야생철새를 대상으로 실시된 AI 상시예찰 검사결과에 따르면 205만점의 검사시료에서 H5N8형 바이러스는 검출된 적이 없었다. 참고로 AI 예찰검사 실적은 ▲2011년도 8104개소, 72만 5973점, 17만 2545건(전부 H5N8 음성) ▲2012년도 7347개소, 66만 4306점, 17만 2768건(전부 H5N8 음성) ▲2013년도 68만 805점, 16만 5598건(전부 H5N8 음성) 등이다. 또한 최초 발생농가(전북 고창) 및 추가 발생농가가 철새도래지 인근에 위치해 있고, 발생지역이 겨울철새가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서해안지역에 편중돼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발생농가에서 분리한 HPAI(H5N8) 바이러스와 똑같은 바이러스를 인근 철새도래지(동림저수지)의 철새 폐사체에서 분리했고 또한 여러 지역(고창 동림저수지, 군산, 서천, 시화호)과 다양한 시료(가창오리, 큰기러기, 물닭, 분변)에서 검출된 것도 철새 유입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역학조사위원들은 이번 AI 발생이 철새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다음과 같이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가금 사육농가는 ▲질병 예찰 및 신고 강화 ▲철새도래지 및 먹이 섭취장소(논밭 등) 출입금지▲축사주변 청결유지 및 소독 철저 ▲축사 출입 시 신발 및 의복 갈아입기 및 소독 철저 ▲야생동물(텃새 등) 접근 차단막(방조망) 설치 등 기본적인 사항을 충실히 지켜줄 것을 주문했다. 또, 전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금사육농가는 차단방역을 철저히 실시하고 사료차량 및 분변차량의 통제를 통해 전파의 사전 차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사상조 sisa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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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구당 평균 4475만원 벌어 3137만원 지출올 3월 현재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보유자산은 3억 2557만원이며, 부채는 5818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한 해 동안 가구당 평균 4475만원을 벌고 3137만원을 지출해 1338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월 말 현재 가구의 자산은 전년에 비해 0.7% 증가했다. 자산은 금융자산 26.7%(8700만원)와 실물자산 73.3%(2억 3856만원)로 구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평균부채도 5818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비율은 66.9%로 전년보다 1.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은 4475만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소득원천별 가구소득을 살펴보면, 근로소득은 2885만원(64.5%), 사업소득 1128만원(25.2%), 재산소득 199만원(4.4%)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평소 취업자(1년간 취업개월과 구직개월의 합이 6개월 이상인 사람 중 취업개월이 구직개월보다 긴 사람)의 개인소득은 2897만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지난해 평균 소비지출은 2307만원으로 전년대비 0.2% 증가했으며, 평균 비소비지출은 830만원으로 전년대비 9.6%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균등화처분가능소득(중위소득 50% 기준) 빈곤율은 16.5%, 빈곤갭은 35.7%로 나타났다. 가구원수가 증가할수록 빈곤율은 감소(1인 가구(49.6%) → 4인 이상 가구(9.0%))했으며, 취업자수가 증가할수록 빈곤율은 역시 감소(취업자 0인 가구(71.0%) → 취업자 3인 이상 가구(3.4%))했다. 아동연령층(18세 미만) 빈곤율은 12.2%, 근로연령층(18~64세)은 12.0%, 노인연령층(65세 이상)은 48.4%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번 ‘가계금융·복지조사’는 패널 2차년 조사로, 2년 계속 응답한 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2011~2012년 동안 소득분위가 상승한 가구는 17.8%, 소득분위를 유지한 가구는 64.6%, 소득분위가 하락한 가구는 17.6%이며, 2년 동안 빈곤을 지속한 비율은 11.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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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사랑과 결혼생활, ‘제인오스틴의 연애수업’ 출간세계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소설가들. 그들의 사상과 정신은 아직도 우리에게 크나큰 울림을 남긴다. 하지만 그들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면 생각과는 다른 이면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많은 작가들의 연애나 결혼생활이 늘 평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인오스틴의 연애소설>이 오브제에서 출간됐다. 예를 들어 현대 여성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위대한 걸작 로맨스를 썼던 작가 제인 오스틴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결혼이 여성의 거의 유일한 선택이었던 18세기 영국을 살면서도 독립적인 삶을 사랑한 그녀는 딱 한 번 부유한 남자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을 때 자신이 쓴 소설 속 여주인공이 했을 법한 반응을 보였다. 남자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점잔을 빼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결국 청혼을 거절한 것이다. 도덕과 인류애에 대해 설파한 톨스토이는 결혼하기 전, 베르스 가문의 세 자매와 동시에 친분을 나누었다. 주위 사람들은 그가 첫째 딸인 리자에게 청혼할 거라 여겼으나, 둘째 딸인 소피아와 결혼했고, 결혼한 후에는 부인보다 셋째 딸인 처제 타티야나를 더 사랑했다고 전해진다. 그 처제를 주인공으로 삼아 쓴 작품이 바로 위대한 걸작인 ‘전쟁과 평화’다. 노동계급에 대한 애정으로 숱한 걸작을 남긴 찰스 디킨스는 부인과의 사이에 열 명이나 되는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노년에 십대 소녀와 바람이 나서 부인과 별거했고, 많은 아이들은 결국 처제가 키웠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불완전한 삶이 아닌 작품을 통해 위대한 사랑의 교훈을 남겼다. 문학비평가 잭 머니건과 칼럼니스트인 모라 켈리가 공동 집필한 ‘제인 오스틴의 연애수업’에 따르면, 위대한 고전 소설들은 동시에 놀라운 연애상담서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홀로일 때, 본격적인 연애에 뛰어들기 위해 마음을 다지는 준비단계에서는 실비아 플라스의 ‘벨 자’,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카슨 매컬러스의 ‘마음은 위대한 사냥꾼’, 포크너의 ‘8월의 빛’을 참조하라고 권한다. 연애를 시작하려는 단계에서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읽어야 할 고전도 있다.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 토마스 만의 ‘마의 산’,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 제이 매키너니의 ‘불타는 도시의 밤’ 등이다. 제인 오스틴은 어린 조카딸이 결혼을 염두에 둔 남자에 대해 조언을 구했을 때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네가 그를 정말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 이상 언질도 주지 말고, 그를 받아들일까 하는 생각도 안 했으면 싶다. 애정 없이 결혼하느니 다른 것들이 더 낫거나 더 견딜 만하단다.” 시대가 바뀌면서 많은 게 달라졌으나 사랑의 본질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음을 짐작케 하는 에피소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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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추석 연휴 중 감염병 주의 당부질병관리본부는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귀향이나 해외여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아래와 같이 주의를 당부했다. 금년 집단설사환자 발생 건수는 총 172건(‘13.9.3 누적)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5%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추석연휴기간 내 명절 음식 공동섭취를 통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조리하기 전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했다. 더불어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질환이 추석 전후(9월~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질환(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 예방을 위하여, 논밭 작업이나 야외 활동 시(성묘, 벌초, 등산, 농촌체험, 논밭일 및 과수작물 추수 등)에는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바지, 양말, 장화를 착용하여 감염된 진드기 및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또,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은 보통 해수온도가 높아지는 8~10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기 때문에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만성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 발현 및 치사율이 높으므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하여 어패류를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 60도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최근 국외유입 감염병도 추석 기간을 전후로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로, 전체 국외유입 감염병중 세균성이질, 말라리아, 뎅기열이 75%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동남아지역 여행객(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에게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해당 지역 여행객들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반드시 안전한 물(생수)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 (www.travelinfo.cdc.go.kr)를 통해 해외 발생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 신고, 귀가 후에는 해당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반드시 방문할 것을 권고하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의사협회, 국립인천공항검역소(김포지소 포함)와 함께 용산역과 김포공항(9월 13일), 인천국제공항(9월 16일~17일)에서 귀성객 및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홍보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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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전월세 대책’ 본격 추진전세수요의 매매 전환,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핵심 골자로 하는 8.28 전월세 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하여 9.11일부터 근로자·서민 구입자금, 민간 매입임대 자금,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요건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근로자·서민 구입자금의 지원 대상이 부부합산 연소득 4.5천만원 이하에서 6천만원(‘13년 한시) 이하로 크게 확대되었다. 대출 가능 주택도 3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호당 대출한도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크게 완화되었다. 지원 금리 역시 당초 연 4%에서 소득·만기별로 시중 최저금리 수준인 2.8~3.6%로 대폭 인하하였다. 다자녀 가구의 경우 우대금리가 적용되어 2.3~3.1% 수준으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당초 대출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주거용 오피스텔도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이 많이 거주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대출대상에 포함하였다. 주거용 오피스텔 구입자금은 소득구간에 따라 3.0~3.5% 금리로 지원되며, 대출만기는 거주 여부 확인을 위해 2년 단위로 하되, 최장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토부는 올 가을부터 연말까지 약 2만호가 이번 근로자·서민 구입자금 지원 확대의 혜택을 볼 수 있어, 전세로 몰리고 있는 수요를 매매로 전환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 임대주택 공급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임대사업자에 대한 매입임대자금 지원 금리도 당초 5%에서 2013년말까지 한시적으로 3%로 파격적으로 인하한다. 미분양 아파트로 한정되었던 지원대상으로 기존 아파트로 확대되고, 호당 지원한도도 수도권 기준 당초 6천만원에서 1.5억원으로 크게 확대된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민간의 임대사업 참여가 늘어나 임대주택 공급 확대는 물론 기존 주택시장의 거래 정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전세가격 상승을 반영하여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지원요건도 완화된다. 연 2% 저리 전세자금이 지원되는 전세 보증금 한도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기준 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호당 대출한도도 당초 56백만원에서 84백만원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의 전세자금 마련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앞서 언급한 8.28 전월세대책 후속조치를 포함하여 9월부터 12월, 4개월간 주택기금 약 7.9조원을 투입하여 약 12만호의 무주택 서민가구에 대한 광범위한 주거안정 지원책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3만호(2.5조원), 근로자·서민구입자금 2만호(1.6조원),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 3천호(0.4조원) 등 약 5.3만 무주택 서민 세대의 주택 구입자금을 지원한다. 또,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3.5만호(1.2조원), 다가구매입임대·전세임대 2.3만호(1.6조원), 민간 매입자금 1만호(0.6조원) 등 약 6.8만호에 대해 전세자금 또는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유형 모기지는 시범사업의 특성상 당장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그 대신 주택기금에는 일정 소득 이하 전체 무주택자 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뿐만 아니라 모든 유형의 주택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춰 주거안정에 가장 도움이 되는 상품을 활용할 것”을 권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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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일) 광화문에서 한강까지 “걷·자!”9월 마지막 일요일, 광화문광장부터 반포한강공원까지 7.6km의 도로가 보행자의 품으로 돌아간다. 이 날 하루, 평소 차로 가득했던 도로는 걷고 자전거를 타는 시민만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걷기와 자전거 이용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2013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9.2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9.10(화)부터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 시민과 동호인 등 1만7천명이 광화문광장에서 반포 한강공원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걷기행렬과 자전거가 빠져나가고 난 10시부터는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까지 550m구간에서 '세종로 보행전용거리'가 운영된다. 이 날은 열린예술극장·광화문문화마당·비보이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함께 희망나눔장터가 열려 거리를 찾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1월,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에 대한 구상을 담은 '보행친화도시 서울'비전을 발표하며 자동차에 밀려난 도심가로를 시민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시내 전역으로 보행전용거리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걷기문화 확산을 위한 범시민 걷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시내 일부도로를 가로막고 마라톤 등의 스포츠행사를 진행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도심을 가로지르는 도로의 차량을 통제하고 대대적인 걷기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광화문광장∼반포한강공원 7.6km 걸어서 이동 '2013 서울 걷·자 페스티벌'은 9.29(일) 오전 8시 걷기행렬이 일제히 광화문광장을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3개 그룹으로 나눠진 걷기행렬이 모두 빠져나가고 나면 자전거가 뒤따라 출발하게 된다. 걷기행렬과 자전거 이동 경로가 다른데 걷기의 경우, 광화문광장→남산3호터널→녹사평역→잠수교→반포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7.6km를 이동하게 되며 자전거는 광화문광장에서 남산3호터널까지는 걷기행렬과 함께 이동하다가 반포대교→서초3동사거리에서 돌아 반포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15km를 달린다. 참가는 걷기의 경우 연령제한이 없으며 자전거는 안전을 위해 중학생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2013 서울 걷·자 페스티벌'홈페이지(walkseoul.com)에서 할 수 있으며 걷기와 자전거 2개 부문 중 택일하여 9.10(화) 0시부터 선착순(걷기 1만2천명, 자전거 5천명) 마감된다. '크레용팝' 축하공연, 레이저쇼, 게릴라 거리공연 등 이벤트 다채 서울시는 출발 전 광화문광장에서부터 걷기행렬 중, 반포한강공원에 도착해서까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오전 7시 30부터는 광화문광장 한 가운데에서는 참가자 안전을 위한 준비체조가 진행되며 자전거에 이상이 있거나 미리 점검하지 못하고 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출발 전 자전거를 점검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준비체조가 이뤄지는 동안 광장 가장자리에서는 코스튬 플레이, 외국인 전통의상쇼, 자전거·인라인동호회 공연 등 현장에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한 걷는 도중에 참가자가 지루하지 않고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간 사이사이에서 소규모 밴드, 풍물패, 인형탈, 게릴라 쇼 등 로드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남산3호터널 입구와 출구에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내부에는 1.2km의 터널을 통과하면서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영상 미디어 쇼를 연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많은 시민이 걸어서 터널을 이동해야 하므로 쾌적한 터널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 전인 9.27(금)∼28(토) 이틀 간 터널 대청소를 진행한다. 코스를 완주한 걷기행렬과 자전거가 도착할 즈음인 오전 11시부터는, 먼 길을 걸어서, 또는 자전거를 타고 온 시민들이 숨을 고르며 관람할 수 있도록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남단 특설무대에서는 크레용팝의 축하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시민들이 걸어오는 동안 휴대전화로 찍어 보낸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을 상영하고 시상하는 이벤트도 진행되며 무대 주변에는 중소기업 제품과 시민단체 활동 등을 알리는 각종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07∼10시 반까지 시내 곳곳 차량 통제 이 날 페스티벌 행렬로 인해 시간대별로 시내 곳곳의 차량진입이 통제되니 자가용승용차나 버스를 이용해 이동할 계획이 있는 시민은 사전에 통제정보 및 우회도로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차량이 통제되는 시간은 07시∼10시30분까지로, ▲08:00∼09:30 광화문삼거리∼회현사거리(1.3km) ▲08:10∼09:55 회현사거리∼녹사평사거리(2.5km) ▲08:45∼10:25 녹사평사거리∼반포대교 북단(2km) ▲09:20∼10:30 반포대교 북단∼강남성모병원 사거리∼서초역사거리∼서초3동사거리(7.5km)로, 구간별 행렬 이동 상황에 따라 통제시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 날 하루 통제구간을 지나는 버스도 우회운행하므로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해 주기를 당부했다. 버스 우회정보는 해당 노선 버스 내부 및 정류소,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또는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차량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페스티벌 교통 통제에 대한 대시민 홍보에 들어간다. 도심 및 도시고속도로에 설치된 도로표지전광판과 도로 가장자리에 입간판·홍보배너 등을 설치해 통제 사실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자전거 이용 시 안전모 착용必, 응급차량 행렬 동행 등 참가자 안전 만전 서울시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행사안내를 비롯한 안전준수요령 등이 담긴 우편물을 사전 발송하는 한편 현장에서도 안전요원, 응급차량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행사 당일 안전모를 비롯한 자전거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우에는 참가할 수 없도록 사전에 안내할 계획이며 출발·도착지, 행사 구간에 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또한 차량 통제 및 도로확보, 속도 조절, 대열 유지, 응급상황 대처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전 구간에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시 직원, 행사진행요원 등 1천여명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행렬 후미에는 응급차량이 함께 이동해 사고 또는 행렬 중간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이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마음먹으면 누구나, 어디서나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생활'이라는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보행전용거리를 비롯해 시내에서 보행자가 편안하게 걷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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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012 HIV/AIDS 신고 현황 발표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신고·보고된 ‘에이즈’(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 현황을 집계·분석한 ‘2012 HIV/AIDS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2012년에는 총 953명의 HIV/AIDS 감염인이 신고되었으며, 내국인이 868명, 외국인이 85명이었다. 이를 특성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성별로는 남성 864명, 여성 89명으로 9.7:1의 성비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0%(2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5.3%(241명), 40대 18.4%(175명)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신고 기관으로는 병·의원 71.8%(684명), 보건소 17.1%(163명)이었다. 2012년 신고된 내국인의 경우 감염경로에 응답한 대부분(99.8%)이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었다. 검사동기에 응답한 경우 ‘질병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경우가 226명(36.9%)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술이나 입원 시 실시’에서 확인된 경우가 128명(20.9%)이었다. 지난 2012년 HIV/AIDS 내국인은 7,788명으로 남성 92.0%(7,164명), 여성 8.0%(624명)이었으며, 감염인의 연령은 40대가 29.3%(2,285명)으로 가장 많으며, 30대 25.8%(2,006명), 50대가 19.5%(1,518명)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HIV/AID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의 조기진단과 치료 지원과 더불어,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나 편견해소가 중요하다”며 “특히 에이즈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자발적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해와 편견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민간단체 및 에이즈정보포털사이트(http://aidsinfo.cdc.go.kr) 등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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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립묘지공원, 추석 성묘 종합대책 추진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와 도시공사(사장 홍기남)는 추석명절을 맞아 망월묘지와 영락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노선 증설과 연장운행, 주차, 교통 등 성묘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연휴기간 성묘객 교통편의를 위해 518번 버스에 9대 56회 증회 운행, 지원15, 용전86 2개 노선은 영락공원을 경유해 연장 운행하고, 영락공원 1240면과 망월묘지공원 1,000면의 임시주차장 등 주차장 총 2,240면을 마련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인 18일부터 22일까지 묘지주변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묘지 내 도로에 일방통행을 실시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경찰과 관계 직원, 모범운전자회원 등을 현장에 배치해 차량질서 유지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깨끗하고 청결한 이미지로 성묘객들을 맞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공원 안내물 정비, 묘역 청소, 벌초, 노후 시설물 정비, 쓰레기 수거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망월묘지공원내 무연고 합동 봉안분묘인 무등총과 일곡총(13,841기)은 18일 오후 2시, 영락공원은 오후 4시에 영락공원 직원과 유가족이 모여 합동 추모제를 치르고, 제1, 2추모관 야외 임시분향소도 운영해 성묘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추석 당일에는 차량 혼잡을 피하고 성묘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화장장(승화원)을 휴무하고, 연휴 기간을 대비해 비상근무를 위한 상황근무반도 편성해 운영한다. 정수택 사회복지과장은 "추석을 맞아 시립묘지를 찾는 시민들에게 장사포털시스템 구축을 운영하고 시설개선 등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연휴 기간 성묘객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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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사건사고 사망자 '유품반환박스' 제작경남경찰청은 교통사고나 범죄로 숨진 도민의 유품을 안전하게 가족에게 전달하려고 '유품반환 박스'를 제작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흰색의 이 박스는 유품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두께 3m짜리 골심지(골판지의 중심을 형성하는 물결모양 종이)로 튼튼하게 제작됐다.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하는 의미에서 앞면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유품의 크기 등을 고려해 대형(450×400×300㎝)과 소형(350×270×150㎝) 두 종류로 만들었다. 경찰은 유품을 전달하면서 유족들이 꼭 챙겨야 하는 장례·사망신고 절차, 채무 등 상속 및 소유권 이전, 금융기관 및 보험관계 확인 등을 요약한 '행정처리 안내문'도 함께 준다. 지금까지 경찰은 사망자의 유품 등을 일반 종이봉투나 비닐봉지 등에 담아 유족에게 전달했다. 이 때문에 슬픔에 빠진 유족을 위로하기는커녕 오히려 분노를 사고 있다는 자성이 나오기도 했다. 경남지역 사건·사고 사망자는 2009년 2천560명, 2010년 2천790명, 2011년 3천58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경남경찰청 박이갑 수사과장은 "유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유품이 분실되거나 부서지지 않도록 전달하려고 유품반환 박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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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건축허가불허가처분 취소소송 기각전주역 인근 구 대한통운마트 부지에 장례식장 신축 계획이 일단 무산됐다. 5일 전주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김현석)는 주식회사 헤븐(이하 헤븐)이 전주덕진구청장을 상대로 낸 ‘건축허가신청불허가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인 헤븐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전주시의 관문인 전주역이 가지는 상징성과 공공적 기능, 유동인구 등을 고려할 때, 전주역 인근에 장례식장이 들어설 경구 도시경관 및 도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또 “동부대로변 차량통행량, 전주역 교차로와의 거리, 교통신호체계 등을 감안 할 때 장례식장이 건립되면 교통 혼잡 및 상습정체가 유발된다는 전주시 측의 주장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헤븐은 지난해 4월14일 구 대한통운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4,450㎡ 규모로 장례식장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덕진구청은 도시미관 저해, 교통 혼잡 초래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시사상조 sisa05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