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진우 집사 유가족, 장기기증 지원금 전액 고신대학교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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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진우 집사 유가족, 장기기증 지원금 전액 고신대학교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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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진우 집사의 유가족(배우자 조재숙, 딸 김민정, 아들 김영욱)이 아버지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 하여 나온 장례비용 720만원 전액을 4월 12일(금) 고신대학교에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故 김진우 집사는 평소 작은 교회와 지역사회를 섬기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며 선한 영향력을 전해왔으며, 지난 3월 31일(일) 향년 73세의 나이로 천국으로 떠나면서 장기기증으로 일반 장기 3명(간 1명, 심장 2명)의 생명을 살린 것에 더해 조직기증(피부, 인대, 뼈)으로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였다. 


유가족 일동은 집안의 가장인 故)김진우 집사가 평소 장기기증에 대한 뜻을 밝힘에 따라 장기기증과 조직기증을 결정했으며, 모든 기증이 무사히 완료됨에 따라 국가에서 나온 지원금 720만 원 전액을 고신대학교를 사랑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기억하며 학교에 기부했다.


故 김진우 집사의 배우자인 조재숙 집사는 “이 금액이 우리 가족에게 큰 금액일 수 있지만, 언제나 부족함 없이 채워주셨던 하나님을 의지하며 더 큰 믿음을 허락하실 것을 믿는다. 남편이 남기고 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으로 기쁘게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믿지 않는 양가 가족들과 세상에 선한 복음이 전달되기를 기도한다”는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에 이정기 총장은 “하나님의 주시고 거두는 것,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고 위로할 수 없겠지만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어주실 줄 믿는다. 가족들이 더욱 강건하고, 마음에 평안이 있기를 기도하겠다. 또, 마지막까지 선한 모습을 삶으로 보여주신 故)김진우 집사님의 정신을 우리 고신대학교가 기억하며 하나님 나라에 헌신하는 공동체가 되겠다”고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故 김진우 집사가 떠난 3월 31일(일)은 부활주일로, 그의 행적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사랑과 헌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이 땅이 아닌 내세에 소망을 두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가르쳐주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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