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위로부터 경제적 지원까지’…자살 유족 지원사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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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위로부터 경제적 지원까지’…자살 유족 지원사업 운영

춘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유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은 경제적 및 정서적 회복을 통해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매뉴얼에 따르면 자살 유족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 대비 8.3배에서 9배에 이른다.


특히 우울장애 발병 위험은 일반인 보다 약 18배 높은만큼, 자살 유족에 대한 관리와 관심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춘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1년부터 ▲자살 유족 사례관리, ▲자살 유족 자조모임, ▲자살 유족을 위한 프로그램,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등의 다양한 자살 유족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살로 인해 자신에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사람을 잃고, 삶의 변화를 겪으며 힘든 과정에 놓여있는 시민 누구나 자살 유족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는 유족에게 애도 전문 상담 및 경제적인 지원 서비스(사후 행정 처리 지원, 법률 및 행정 처리 지원, 일시 주거 지원, 특수 청소 지원, 학자금,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등)를 지원한다.


또한, 자살 유족 간 상호교류 증진 및 지지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자살 유족 자조모임을 월 1회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감정 해소 및 마음 치유, 가족 간 연대감을 강화한다.


춘천시민 중 해당 서비스를 희망하는 자살 유족은 춘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033-241-4256)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자살 유족의 말하기 힘든 고통을 함께 나누고, 회복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니 고민하지 말고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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