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설 명절 아침 자살기도자 40대 남성 신속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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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설 명절 아침 자살기도자 40대 남성 신속 구조

안종민 소방관, 119종합상황실 근무 중 기지 발휘 자살기도자 신속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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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119상황요원의 신속한 대처와 판단력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도민을 구하고 화재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에 2월 10일 설 명절 아침 7시 4분경 양산시 물금읍 한 빌라에서 119종합상황실로 남자친구가 번개탄으로 자살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상황근무자(소방교 안종민)는 즉시 가까운 구조대와 구급대를 출동시키고 경찰에 공동 대응 요청했다.


또한, 시간이 지체되면 자살기도자의 생명이 위험해지고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신속히 출입문 비밀번호를 파악해 구조대원에게 전달했다. 주변 CCTV를 통해 골목길 출동 경로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최적의 경로가 안내될 수 있도록 도왔다.


구조대원은 현장 도착 즉시 내부로 진입할 수 있었고, 신고접수 10분 만에 자살기도자를 구조해 구급대에 인계하고,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번개탄 불을 진화했다. 당시 의식이 없었던 40대 남성은 이송 중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로 의식을 회복한 뒤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조보욱 119종합상황실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119종합상황실은 하나의 재난에도 총력 대응해 초기에 위험을 제거했으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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