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5회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바둑교류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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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

부산시, ‘제5회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바둑교류대회’ 참가

일본 나가사키현청에서 제5회 한중일 청소년바둑교류대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8일(일) 오전 9시 15분 일본 나가사키현청에서 열리는 ‘제5회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바둑교류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바둑교류대회는 시와 중국 상하이시, 일본 나가사키현이 공동 추진하는 국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청소년의 바둑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제1회 상하이 대회를 시작으로 제2회(2019년)는 나가사키현에서, 제3회(2021년)는 부산에서, 제4회(2022년)는 상하이시에서 개최됐다. 올해 다섯 번째 대회는 나가사키현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에서 참가도시인 시와 상하이시는 각 1개 팀을, 개최도시인 나가사키현은 2개 팀을 출전해 총 4팀이 단체전으로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경기는 팀별로 총 3번씩 치른다. 5명이 한 팀이 되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선수로 참여한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 4회 대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던 만큼, 이번 대회가 대면으로 개최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3개 도시 선수들이 나가사키현에 모여 소통·교류하며 지금까지 연습해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멋진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상하이시, 나가사키현은 부산의 자매·우호 도시로 오랜 기간 상호 교류하며 우호 관계를 다져왔다. 


부산시와 상하이시는 1993년 자매도시 협정을 ▲시와 나가사키현은 2014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상하이시와 나가사키현은 1996년 우호교류도시 협정을 맺고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매년 3개 도시 간 교류국제과장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3개 도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바둑교류대회 역시 이 회의에서 제안돼 시작된 국제 교류사업이다.


아울러, 시는 3개 도시 간 교류사업 분야를 한층 확대 발전시켜, 다자간 국제 교류 활성화 등 부산의 도시외교 외연을 확대하고,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황영하 부산시 외교통상과장은 “바둑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대중적인 문화이자,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표적 문화 아이콘”이라며 “세 도시의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자매·우호도시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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