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산책길·놀이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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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산책길·놀이터 개장

길이 2km, 폭 1.5m에 쉼터 3곳 조성, 음수대와 배변봉투함 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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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가 반려견 인구 1,500만 명 시대에 맞춰 최근 연희동 산2-14 일대에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걸으며 즐길 수 있는 산책길을 조성했다.


걷다 보면 출발한 곳에 도착할 수 있는 순환형으로 길이 2km, 폭 1.5m에 쉼터 3곳이 있으며 숲속에서 흙길을 걸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쉼터에는 반려견을 위한 음수대와 배변봉투함을 설치했으며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위한 공간을 구분해 놓았다. 산책길 일부 구간에는 노상에 강아지 발자국 모양의 표시를 해 두어 이용 편의를 높였다.


반려견 놀이터는 서대문독립공원 쪽 안산자락길 인근(영천동 5-644 일대)에 조성했다. 음수대와 놀이시설 등을 설치했으며 이곳 역시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위한 공간을 구분해 놓았다. 서대문구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과 춘천 강아지숲 등을 견학했다.


11월 28일 오후에는 연희동 연북중학교 후문 옆 안산 황톳길 입구에서 개장 행사가 열렸다. 이날 반려견과 견주 45팀이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산책길을 체험했으며 반려견 공공예절(펫티켓) 설명회와 반려견 행동 상담 및 시연도 진행돼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이 길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쉬면서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셨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는 이 산책길을 반려견 놀이터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지난달 28일 기준 서대문구에 등록된 반려견은 19,696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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