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광장극동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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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광장극동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 통과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 최종 42.39점 E등급 판정 재건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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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에 따라 2년만의 최종 통과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 광장극동아파트가 지난 15일 재건축 안전진단에 최종 통과하면서 재건축이 현실화됐다.


광장극동아파트는 광장동 218-1번지에 위치하고 1단지가 1985년에, 2단지는 1989년에 준공된 1,344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한강변과 맞닿은 조망권을 갖추고 있고, 천호대로‧아차산로‧지하철 5호선이 위치한 광진구 동북단의 교통 요충지다. 또한 유치원, 초‧중‧고교 및 청소년수련관, 정보도서관, 구민체육센터 등이 인접해 교육‧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준공된 지 35년 이상이 지난 건물로 외벽이 박락되는 등 노후되어 안전사고가 우려돼 재건축이 시급한 곳이다. 지난 2020년 재건축 안전진단을 실시해 조건부 재건축(D등급)을 판정받고, 외부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결과 유지보수(C등급)로 최종 결정되어 재건축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4월 해당 아파트는 12.5%의 주민동의를 얻어 안전진단을 재신청했다. 현지 조사 결과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올해 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 시급성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소요 비용 마련에 앞장섰다. 이런 움직임에 구도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신속히 추진했다.


그 결과, 이번 정밀안전진단에서 ▲주거환경 7.35점 ▲건축 마감 및 설비노후도 14.90점 ▲구조안전성 20.14점 ▲비용분석 0점을 받아 최종 종합점수 42.39점으로 E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가능하게 되었다. 총점 45점 이하까지 재건축할 수 있도록 판정 범위가 조정돼 재건축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로써 국토교통부의 안전진단 기준 개선 이후 최종적으로 안전진단에 통과한 서울시 한강변 아파트 최초 사례가 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민의 오랜 염원인 재건축이 결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향후 진행될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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