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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친누나가 운영하는 사과농장' 간접홍보 구설수

기사입력 2022.01.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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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조그룹 보람상조가 최철홍 회장의 '친누나가 운영하는 사과농장'의 사과를 기부형식의 명목으로 상조회사를 통해 "홍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구설수에 휩싸였다.


    보람상조는 얼마 전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밀양 얼음골 사과 총 500박스를 전달하는 '사랑 나눔 캠페인'으로 새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충남 천안시 보람그룹 천지향장례식장에서 열린 캠페인에는 보람상조개발 이창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보람그룹 임직원, 보람할렐루야 탁구단을 포함해 천안시 산하 천안복지재단 관계자 등 총 20명이 참가했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2012년에는 그룹의 공식 봉사단인 ‘보람상조 사회봉사단’과 ‘보람할렐루야 탁구단’을 동원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의 친누나 또한 밀양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는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이 상조회사를 통해 자신의 친누나가 운영하는 사과농장의 제품을 노출시켜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과일'과 같은 경우는 소비자가 직접 구매, 먹어보지 않더라도 해당 브랜드 상품을 노출시키는 것만으로도 매출 수익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물론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제품을 구매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족 사업이 자신과 무관하다 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홍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고, 이 같은 상황이 의도치 않은 논란의 여지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우선 보람상조 '사랑 나눔 캠페인' 같은 경우 여러 매체에서 보도되었지만 언론사에서 자발적으로 작성된 기사가 아닐 뿐더러, 보람상조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의한 보도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 같은 기부는 ▶영리목적 있느냐, ▶최철홍 회장의 친누나는 보람상조 측으로부터 경제적 대가를 지급받았거나 이익을 공유했느냐,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를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특정 제품 홍보를 목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냐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와 관련해 본 지는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의 친누나와 통화에서 최 회장의 누나는 "'사랑 나눔 캠페인' 납품한 사과가 500박스 까지는 안되는 것 같다"며, "결제 및 수량과 관련해서는 우리사장님이 직접 거래했기 때문에 자신은 잘 모르는 일이다. 보람상조 측에 문의하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추석명절 때 보람상조 측은 언론사 기자들에게 자신의 친누나가 밀양에서 운영하는 사과농장의 사과를 선물세트로 보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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