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선글라스 유통업자 및 안경점 업주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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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

짝퉁 선글라스 유통업자 및 안경점 업주 입건

대구지방경찰청(청장 김상운) 광역수사대는 짝퉁 해외유명 선글라스 및 안경 약 2,700개를 전국 안경점에 공급한 혐의로 유통업자 A씨(59세)와 상품을 사들인 안경점 업주 37명 등 총 39명을 형사입건 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해외유명 상표와 디자인을 흉내낸 ‘짝퉁’ 선글라스 및 안경을 서울 지역 밀수업자 등으로부터 사들인 뒤 대구에 있는 주택가 창고나 자신의 차량에 보관하면서 전국 각지 안경점을 찾아다니며 업주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A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대구를 비롯하여 경기·충청·영남·호남 등 전국 안경점 175곳에 해외 38종 상표의 선글라스 및 안경 2,700개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유통업자 B씨(47세)는 밀수업자들로부터 짝퉁 상품을 사들인 뒤 400개를 중간 유통(200개는 위 A 씨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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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점 업주 C씨(55세) 등 37명은 짝퉁임을 알면서도 안경점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A씨에게 안경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안경점 중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건물에 입점한 곳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입건된 안경점 업주들은 짝퉁 안경 가격을 다시 부풀려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해외 모 브랜드 특정 선글라스 짝퉁 상품의 경우 업주가 9만원에 매입하여 ‘병행수입’, ‘이월상품’ 등 명목으로 20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압수한 짝퉁 선글라스 중 무작위로 고른 20개 제품(20종)을 검사기관에 의뢰한 결과 치수 투과율, 충격 등 항목에 대해 검사한 결과 10개 중 8개가 품질 미달로 밝혀졌다.
  
경찰은 짝퉁 상품 제조 및 유통업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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