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 추모제‘나비의 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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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추모제‘나비의 꿈’ 개최

어린이전용 추모공원인 ‘나비정원’에서 추모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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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5월 4일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어린이전용 추모공원인 나비정원(경기도 파주 용미리 묘지내 소재)에서 어린영령 추모제  ‘나비의 꿈’을 개최했다.  
 
‘나비의 꿈’ 추모제는 지난 2014년 개원을 계기로 매년 5월 유가족들을  초청해 진행되며, 이번 추모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나비정원’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용 추모공원으로 2014년 11월 서울시립 용미리 묘지 공원내에 조성됐다.
 
나비정원은 총 면적 650㎡로 총 8,000위를 수용할 수 있으며 나비 분골함, 추모의 벽, 하늘계단, 추모의 길 등으로 구성됐다.
 
시설 이용 대상은 서울시립 화장시설에서 화장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로, 2016년 3월 말 현재 105위의 어린이 유해가 안치되었으며 나비  정원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날 추모제는 나비정원에 안치된 어린 영령과 유족들을 위한 행사로 어린이날 추모선물 전달, 추모 무용공연, 추모시 낭송, 나비 날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유족(어린이의 부모)이 어린이날 선물과 편지 등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시인 정설연 씨의 ‘오월의 꽃’이라는 제목의 헌정시 낭독도 진행됐다.
 
추모공연은 어린 영혼들의 짧은 생을 위로하고 하늘나라에서 꿈을 맘껏 펼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창작무용으로 진행되었다.
 
추모제는 ‘나비 날리기’로 마무리되었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영혼을 상징하는 수백 마리의 나비가 화창한 봄하늘을 수놓으며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 했다.
 
박기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다른 날 보다 어린이날 더욱 마음이 아플 유족을 위해 추모제를 마련하게 됐다”며, “나비정원에서 시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어루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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