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체, 후원수당 '보람' 많고 '프리드'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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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체, 후원수당 '보람' 많고 '프리드' 적어

후원방문판매 주요상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상조 등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는 ‘다단계판매업자·후원방문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에 따라 상조업을 포함한 2,852개 후원방문판매업자의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후원방문판매란 방문판매 및 다단계판매의 요건에 해당하되, 판매원 자신과 그 직하위 판매원의 실적에 대하여만 수당을 지급하는 판매형태를 뜻한다. 여기에 후원수당은 판매업자가 소속 판매원의 거래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경제적 이익 및 판매활동을 장려하거나 보상하기 위해 지급하는 일체의 경제적 이익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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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후원방문판매업자 수는 2014년 12월 말 기준 2,852개로 지난 2013년보다 199개 증가했으며, 총 매출액 규모는 2조 8,283억 원으로 3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후원수당 지급한 총액은 7,492억 원으로 지난 2013년보다 49% 증가, 판매원 1인 당 연간 평균 수령액은 362만 원으로 37.6% 증가 것으로 조사되었다.
 
후원방문판매업의 종류는 ▶본사와 소속 대리점이 모두 후원방문판매업자인 경우 ▶소속 대리점만 후원방문판매업자인 경우 ▶별도의 소속 대리점이 없이 독립 한 경우 등 3가지 유형이 있다.
 
지난 2014년도 후원방문판매 시장 총 매출액은 2조 8,283억 원으로 7,962억 원(39.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아모레퍼시픽, 코웨이(주) 등 주요 5개 사업자 및 소속 대리점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6,678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위 5개 사업자 및 소속 대리점의 후원수당 지급액이 전년 대비 2,090억 원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후원방문판매업자의 주요 취급 품목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상조상품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조업계도 후원수당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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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조업체 중에서는 프리드라이프가 560억원의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프리드라이프의 등록 판매원 수는 2만 9741명이며 9132명에게 44억 4000만원의 후원수당이 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프리드라이프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등록 판매원 수는 지난 2013년 3만 7131명 대비 7390명이 줄어들었다. 또한 1인당 수당 지급액은 약 48만원 수준으로 전체 평균 362만원 대비 현저히 낮았다.
 
다음으로 보람상조의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람상조개발과 보람상조라이프는 각각 206억원, 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상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각각 748명, 1904명의 판매원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수당 지급총액에서는 상조업체 가운데 보람상조가 가장 많은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람상조라이프와 보람상조개발은 각각 1839명, 981명에게 54억원, 48억원의 후원수당을 지급했으며 총액은 약 102억원이며, 1인당 평균 지급액은 보람상조라이프 300만원, 보람상조개발 490만원 가량이었다.
 
이어 제이케이가 94억원으로 상조업체 중 두 번째로 수당이 많이 지급된 곳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은 불과 466명으로, 1인당 평균 2000만원에 달하는 수당이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부모사랑이 16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체 업체 가운데 3위에 올랐으며, 3224명의 판매원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1451명의 판매원이 등록된 위드라이프그룹이 1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정보공개가 앞으로 매출액, 후원수당, 매출품목 등 후원방문판매업자의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와 후원방문판매원 희망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번 정보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건전한 시장질서 정착을 위하여 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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