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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상조, 경황없는 유족에 ‘뒤통수’

기사입력 2015.04.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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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람상조.jpg
     
    인천계양경찰서는 지난해 중국산 수의(壽衣)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장례식장에 납품한 정황을 잡고 ‘보람상조’ 본사 사무실과 지점 5곳을 압수수색하고 값싼 중국산 수의를 국산 수의라며 비싸게 팔아 74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임직원 16명과 장례지도사 16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에게 돈을 주고 납골을 유치한 혐의로 봉안(납골)당 업체 관계자 25명도 불구속 입건한바 있다.
     
    당시 보람상조에서는 120만원에서 390만원짜리 상품을 각각 240만원에서 780만원짜리 상품으로 계약을 바꾸게 하고, 300만에서 많게는 1500만원짜리 국산 수의라고 속여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보람상조에서 내세운 ‘국산 명품수의’는 원가 3만 원대의 중국산으로 드러났다.
     
    보람상조는 이 같은 일을 겪고도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미지 회복을 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유족을 속이며, 문제가 많은 납골당을 소개하고 있어 가입 전 주의가 필요하다.
     
    A씨는 올해 2월 구로에 있는 한 대학병원에서 장례를 치루면서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 장례를 치루는 과정에서 경황도 없었고 아버지를 모실 곳도 정하지 않은 터라 보람상조의 직원의 말만 믿고 소개 받은 납골당에 계약한 후 고인(故人)을 안장 했다.
     
    문제는 A씨가 소개 받은 그 납골당이 지난 21일 한 방송매체의 뉴스에 보도된 문제가 많은 납골당 임을 알고 분노했다. 또, 이 납골당은 다른 지분권자의 명의로 된 안치단을 분양하여 문제의 소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보람상조에 취재를 요청했지만 어떠한 해명이나 연락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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