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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상조, 본사 문 닫아 부도의혹 제기

기사입력 2014.12.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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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가입했던 상조회사가 폐업을 하거나 다른 상조회사로 이관되는 과정에서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상조회사 부도 및 폐업 직전의 징후는 가입한 회원들의 ‘해약환급금’이나 ‘만기환급금’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상조회사는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 “몇칠 이내로 입금시켜 주겠다” “해약이 밀려 조금 늦어진다”는 감언이설로 고객들을 안심을 시킨 뒤 순식간에 부도를 내고 잠적하거나 다른 상조회사로 넘기는 것이다. 이런 경우 공제조합 등에 예치된 금액이 없다면 그동안 납입한 상조불입금을 통째로 날릴 가능성도 있다.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아남상조’는 그동안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회원들에게 해약환급금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아남상조.jpg

     
    해약금을 내주지 않아 아남상조 본사를 찾아간 일부회원들은 부도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회원들에게 공지사항 하나 남기지 않고 본사 사무실을 ‘서울사무실로 이전한다’는 내용만 붙여 놓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아남상조에 가입하여 매달 3만원씩 총 150만원을 납부했다. 하지만 해약환급금을 내어주지 않아 결국 본사를 방문한 후에야 문을 닫은 것을 알게 되어 가슴이 철렁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12월 1일 좀 더 나은 장소에서 회원을 맞이하기 위해 서울사무실로 이전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방문해 주신 회원들은 불안해 하지 말고 이전으로 인해 전산설치와 이사 준비로 원활하게 처리 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빠른 시일 내 좋은 서비스로 만나겠다고 현관문 앞에 덩그러니 공지사항 하나 붙였다.
     
    아남상조 한 관계자는 “현재 장례행사는 치루어 주고 있으며, 회원들의 해약환급금이 미루어진 이유는 경영상 이전으로 인한 것이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아남상조에 가입 한 일부 회원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다른 상조회사와 통폐합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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