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장례서비스’ 결합 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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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뉴스

NH농협, ‘장례서비스’ 결합 상품 인기

정기예·적금에 장례서비스 결합, ‘상조회사들 의심의 눈초리’

NH농협은행은 지난 2013년 장·노년층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내 생애 아름다운 정기예·적금’을 출시한 바 있다.
 
농협은행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특화 수신 상품으로 개발하여 장례서비스까지 결합해 출시 1년 만에 51만구좌를 가입시켜 8조 7천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농협은행 측은 판매 초반 큰 인기를 얻게 된 이유로 자산규모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버세대를 위한 특화 상품으로 설계한 부분, 특히 시니어고객 우대금리, 조손(祖孫)공동가입 우대금리, 자산관리 상담, 재해사망보장, 장례지원서비스를 결합하는 등 노년층뿐 아니라 장년층까지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가입 후 6개월 이후 가족의 경조사 발생시 기본금리로 긴급자금 인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은 지난해 9월 판매 시작 이후 출시 8영업일만에 1만좌(1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지금까지 출시됐던 농협은행 수신상품 중 최단기 실적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니어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며, “100세 시대의 동반자, NH농협은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기예·적금에 장례서비스를 결합한 것에 대해 상조회사들은 의심에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몇 년 전 농협은 상조업 진출을 검토했지만 상조업계의 거센 반발해 상조업 진출을 포기했다. 하지만 농협에서 예·적금 상품에 장례서비스를 포함시켜 다시 상조업에 진출을 시도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적인 영업망과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농협이 상조서비스업에 진출할 경우, 영세업체 난립으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던 상조업계에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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