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체류형 섬 여행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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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체류형 섬 여행상품 인기

올해 임자도·조도·금오도 등 8개 섬서 700여 명 참가

전라남도는 다도해 명소화사업으로 추진한 체류형 섬여행 상품이 수도권 거주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면서 지속가능한 섬 여행상품으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도해 명소화사업은 전국 섬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에서 비교우위 자원인 섬 관광을 활성화하고 브랜드가 있는 섬 명소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체류형 섬여행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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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2년 동안은 섬 여행 홍보에 주력했으며 올해부터는 '다도해 섬여행 상품'으로 본격 출시해 참가자들이 적정한 비용을 부담하는 공정여행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문가와 토박이에게 듣는 섬 이야기, 섬 생태탐방, 어촌체험, 강강술래, 농악, 남도소리 등 주민 공연 감상, 부녀회에서 준비한 섬 밥상 체험, 여행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은 여행스토리북 제작 등 특색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지난 3월 신안 안좌도∼반월도 여행을 시작으로 4월 여수 사도∼추도, 5월 보성 장도∼벌교, 6월 신안 임자도, 7월 목포 삼학도∼고하도, 9월 완도 청산도, 10월 진도 조도, 11월 여수 금오도∼안도 등 8개 섬에 15회 여행상품을 운영, 700여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여행객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거주하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으로 기존 패키지 관광에 염증을 느껴 새로운 형태의 여행을 위해 다도해 섬 여행에 참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섬을 제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단히 만족하고 앞으로 계속 참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다도해 섬여행이 여행 참가자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 사전 예약률이 30%에 달하는 등 인기가 높다"며 "이는 체류형 섬여행 상품이 여행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어서 내년에도 새로운 섬 여행지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를 개발해 섬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내년에는 1박2일 코스뿐만 아니라 2박3일 코스도 신설해 더욱 풍성한 '다도해 섬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회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시사상조 sisa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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