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8년 장례대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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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8년 장례대란 오나?

용지부족, 설치규제로 장례식장 신규 설치 하늘에 별따기

서울시 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서울시의 사망인구는 40,320명으로 서울시 전체인구의 0.39%에 해당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수명 늘었으나 고령인구 급증으로 사망자 수 30년간 216%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장례업협회의 ‘2011년 장례식장 명부’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설치되어 운영중인 장례식장은 총72개소로 분향소 수는 560개이다.
 
장사시설 전문업체인 ‘메모리얼 소싸이어티’에서 조사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에 소재한 장례식장의 경우, 장례식장별로는 월평균 46.7건, 분향소별로는 월평균 6건 정도의 장례가 치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일장을 기준으로 분향소별 월간 가능한 가동건수를 10건으로 가정하고, 규모가 적어 이용수요가 없거나 시설노후로 인해 가동이 불가능한 분향소를 고려할 경우, 서울시에 소재한 장례식장의 분향소는 전국평균 대비 가동율이 높은 편이다.
 
전국 시·도별 장례식장 수급환경을 살펴보면, 서울이 46.7건 인천 37.2건 대전 35.2건순으로 나타났다. 또, 장례식장별 월간 평균 수급건수가 높은 편이고, 전남 13건 광주 14.1건 경남 15.9건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장례식장별 월간 평균 수급건 수는 23.3건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장례식장 수급 전망
 
향후 서울시 소재 장례식장은 장례수요 대비 많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사망인구의 증가에 대한 장례식장 공급대책이 부재한 것이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의 사망인구 추계에 따르면, 서울시의 사망인구는 2011년 4만2천명에서 2020년 5만4천명, 2030년 7만1천명, 2040년 9만1천명으로 30년간 216%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평균수명 증가폭보다 고령인구 증가폭이 더 크기 때문이다.
 
장사시설 전문업체인 메모리얼 소싸이어티에 따르면, 향후 장례식장의 신규 공급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2020년부터는 분향소별 8~9건으로 적정 수급치를 상회하게 된다. 오는 2028년부터는 서울시 소재 장례식장내 모든 분향소가 가동되어도 서울시 밖의 장례식장으로 장례원정을 가야 하는 처지에 이를 수 있다.
 
앞으로 장례식장의 신규공급이 부족할 경우, 서울시에서 장례대란은 불보듯 뻔하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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