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창촌 장악한 폭력조직 ‘일망 타진’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종합

집창촌 장악한 폭력조직 ‘일망 타진’

대구경찰청(청장 최동해) 광역수사대는 폭력조직원들이 대구시내 성매매 집장촌을 장악한 후 조직 차원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하거나 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업주들에게 돈을 갈취하거나 범죄단체로서 활동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약 9개월간 수사했다.
 
수사 결과, 두목 정(50세)씨 등은 바지사장을 내세워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의 불법 수익을 취득하고, 행동대장 유씨는 소위 ‘진상처리반’을 조직하여 성매수남의 신용카드 심부름 등의 대가로 업소로부터 월 20~50만원 상당 월정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업주 등을 상대 1,420만원 상당을 갈취하거나, 폭행․협박․불법 채권을 추심 하면서, 조직 기강 확립을 위해 야구방망이 등으로 후배 조직원들을 수시로 ‘줄빠따’ 때리고, 후배 조직원이 다른 폭력 조직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자 보복을 위해 비상소집하는 등 범죄단체(폭력조직)로 활동한 사실 등 범행 일체를 밝혀냈다.
 
두목 정 씨를 비롯한 조직원 25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그 중 7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기소중지 1명)했다. 특히 타 폭력조직원들과 소위 ‘전쟁’에 대비한 7명은 ‘범죄단체 활동죄’를 적용해 엄단하고, 두목 정씨 등 조직원이 운영하는 성매매업소 3개소를 단속해 업소 건물 임대자와 성매매종사자 등 26명을 불구속 하는 등 조직 전체를 사실상 해체시켰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