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약 처방’ 사망 고 신상민 상병 사단장으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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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약 처방’ 사망 고 신상민 상병 사단장으로 ‘합의’

지난 1월 초부터 극심한 두통이 반복돼 부대에 여러 차례 호소했는데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던 신성민 상병. 두통약 처방만 받다가 뒤늦게야 뇌종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민간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사흘 전, 끝내 목숨을 잃었다.
 
신 상병이 투병할 때도, 사망했을 때도 군에선 성의있는 조치가 없었다고 유족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신 상병과 함께 근무했던 병사들도 군의 무책임함을 지적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신 상병의 유족은 그가 생전 속했던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관계자들과 사단장으로 장례식을 치르기로 20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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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국군수도병원.
 

당초 유족은 군 당국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확실한 재발 방지 약속이 있을 때까지 장례식을 무기한 연기할 계획이었다.영결식은 21일 오전 11시 국군수도병원에서 부사단장 주관으로 치러지며 사단 참모들도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부대 지휘 및 통솔 의무상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단장은 그전에 조문을 와 유족에게 사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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