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은 단순히 애완동물로서의 존재를 넘어선 지 오래다.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의 역할을 하며 상호작용과 소통의 대상으로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2022년 기준 552만 가구에 이른다. 대전광역시 반려동물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30∼40% 증가해 누계 105,639마리에 달한다. 전국 17개 시‧도중 4위 규모다. 반려동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후(死後) 장례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관내에는 동물장묘·화장 관련 시설이나 업소가 없...
여수시(시장 정기명)와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위령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심명남, 이하 위원회)가 남면 안도 이야포 평화공원에서 ‘73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를 3일 개최했다. 여수시가 주최하고 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추모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유족 증언영상 상영, 여수시립국악단의 ‘씻김굿’ 공연에 이어 추모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여수시는 사건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여수시민 및 유족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기 위해 추모제 현장을 지난해와 같이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특히, 행사의 추모비는 지난해 ‘...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등 5개 기관과 함께 8월부터 자연 친화적인 수목장림으로 무연고자 장례를 지원해 생의 마지막 존엄성을 지켜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1인 가구증가, 사회적 단절로 인한 고독사가 늘어나면서 무연고 사망자는 2017년 기준 2,008명에서 2022년 기준 4,842명으로 약 140% 이상 증가하여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에 대한 국가 책임과 역할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고인에 대한 존엄과 편안한 영면을 도모하기 위하여 건전한 수목장림 장례복지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수) 밤, 서울공항에서 정부 출범 후 첫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봉환 행사를 주관했다. 이번 유해봉환 행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계획되었다. 대통령은 지난 3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 국가는 미래가 없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은 이어 지난 6월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대한...
하동군은 화개면 궁도장에서 6·25 전쟁 당시 북한군과 싸우다 산화한 학도병들의 영령을 기리는 제73주기 화개전투 전몰학도병 추모제를 25일 거행했다. 이번 추모제는 김영선 부군수, 박희성·정영섭 군의원, 보훈단체 회원, 유가족,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몰학도병의 영령을 기리는 참배를 시작으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조총, 묵념, 헌화·분향, 감사패 전달, 추념사, 추도사, 헌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학도병 전적지는 6·25 전쟁 당시 전남지역 15∼18세의 학생 180여 명이 자원입대해 그해 7월...
거창군은 장례문화 변화에 따른 군민의 화장수요 증가와 관외 화장시설 이용에 따른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선진화된 친환경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일 거창군 화장시설 설치추진위원회(위원장 김효수) 위원 10명과 거창군의회 의원 6명은 종합장사시설의 선진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세종시 은하수공원을 방문해 장사시설 조성 현황, 규모와 배치, 운영 현황 등을 견학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친환경적이고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돼 선진화된 도심 속 공원형 종합장사시설을 둘러보고 추모와 휴식이 공존하는 또 다...
외조모 오랜 기간 신장 투석, 병마로 어려움 겪는 이에게 희망 주고파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지난 6월 27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이주용(24세) 님이 뇌사장기기증을 통해 6명의 생명을 살리고 밤하늘의 별이 되어 떠났다고 밝혔다. 이주용 님은 4학년 1학기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가족과 식사 후 방으로 들어가는 중 쓰러졌다. 이를 동생이 발견하여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이 씨의 가족은 다시는 깨어날 수 없다는 의료진의 말을 ...
청양군의회(의장 차미숙)가 가족해체와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룰 수 없는 무연고 사망자 및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청양군의회는 지난 18일 제29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봉규 의원이 발의한 ‘청양군의회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조례안 주요 내용으로는 ▶지원대상 ▶지원금액 및 항목 ▶지원신청 ▶점검 및 환수에 관한 사항 등이 있다. 현재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 시신이 발견된 관할 지자체에서 장례업체 등에 위탁하여 화장·봉안에 대한 시신 처리만 진행하고 있으나 이번 조례 제정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