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선진 장례문화 선도할 '함안하늘공원'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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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선진 장례문화 선도할 '함안하늘공원'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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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할 종합장사시설인 '함안하늘공원'이 지난 30일 개원식을 하고 3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함안군(군수 차정섭)은 지난 30일 오후 3시, 차정섭 군수를 비롯해 김주석 군 의장과 군의원, 도의원, 함안지방공사 사장, 실·과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하늘공원 개원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기화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의 확산예방을 위해 기념식을 생략하고, 테이프 커팅과 시설견학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친환경·최첨단 종합장사시설인 '함안하늘공원'은 가야읍 함마대로 1145 일원 10만6천891㎡의 부지에 2013년 12월부터 총사업비 209억 원(국비 71억·도비 18억·군비 120억)을 들여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화장로 3기를 갖춘 2천997㎡ 규모의 무공해 최첨단 화장시설에는 고별실, 수골실, 유족대기실, 야외휴게실, 매점 등이 갖춰져 있으며 잔디형 1만2천 기, 수목형 3천 기를 안장할 수 있는 5만6천891㎡ 규모의 자연장지도 조성됐다.
 
군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경남의 화장률이 87%를 기록하는 등 최근 장례문화가 선진국형으로 변하고 있으나 관내에는 화장시설이 없어 군민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내고 외지의 화장시설을 이용하는 등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화장시설 조성으로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기존 매장에 비해 친환경·저비용의 잔디장·수목장이 가능한 자연장지를 통해 화장과 함께 선진 장례문화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화장시설은 군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군민 이용에 지장이 없을 시 외부인 사용도 가능하다.
 
자연장지는 관내 주민등록을 둔 사망자, 주민등록을 둔 자의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 중 사망자, 관내에서 사망한 외국인 및 행려자, 관내 소재 분묘에서 개장돼 화장한 유골, 출향인과 그 배우자 등이 이용 가능하다.
 
화장시설 이용요금은 대인(15세 이상) 1구 기준 군민은 7만 원, 자연장지(40년) 이용요금은 30만 원이며 외지인은 각각 40만 원, 45만 원이다.
 
기타 시설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군 주민복지과 노인복지담당(055-580-2361∼4) 또는 함안지방공사 하늘공원팀(055-585-718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에 고품격 장사서비스를 제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군민들이 시설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에는 가야읍 도항리 총 5만816㎡ 부지에 평장묘역 9천600기를 갖춘 공설추모공원과 군북면 하림리 일원 건축면적 361㎡에 2천142기를 안치할 수 있는 공설봉안당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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