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에 가면 좋은 ‘여행정보’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특집

추석명절에 가면 좋은 ‘여행정보’

추석은 정월대보름, 6월 유두, 7월 백중과 함께 보름명절이다. 보름 명절 가운데서도 정월대보름과 추석은 가장 큰 명절이다. 대보름은 신년에 처음 맞는 명절이어서 중시되는 반면 추석은 수확기가 시작되는 시기의 보름명절이어서 중시된다.
 
추석 차례 또한 조상을 기리는 추원보본 행사이다. 호남지방에는 올벼심리라 하여 그 해 난 올벼를 조상에게 천신하는 제를 지내며 영남 지방에서도 풋바심이라 하여 채 익지 않은 곡식을 천신할 목적으로 벤다. 일부 가정에서는 새로 거둔 햅쌀을 성주단지에 새로 채워 넣으며 풍작을 감사하는 제를 지낸다.
 
가윗날에는 농사일로 바빴던 일가친척이 서로 만나 하루를 즐기는데 특히 시집간 딸이 친정어머니와 중간 지점에서 만나 반나절을 함께 회포를 풀고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기는 것을 중로상봉, 즉 반보기라고 한다.
 
속담에 근친길이 으뜸이고 화전길이 버금이다라고 할 정도로 추석을 전후하여 반보기가 아닌 온보기로 하루 동안 친정나들이를 하는 것은 여성들에게 큰 기쁨이며 희망이다.
 
, 추석은 그동안 농사를 잘 하게 해준 것을 감사하는 농공감사일이며 농사의 결실을 보는 절일이다. 아울러 한해 농사의 마무리를 하는 시기로서, 또 이듬해의 풍농을 기리는 시기로서 깊은 의미가 있다.
 
농경사회에서 보름의 만월은 농사의 풍작을 비롯하여 풍요다산을 상징하여 대단히 중시된다. 추석은 만월이 뜨는 보름날이다. 만월인 보름달은 곡물로 치면 수확 직전의 알이 꽉 찬 모습이다. 그래서 추석을 달의 명절이라고도 한다.
 
본 시사상조신문은 긴 추석연휴 가족끼리 가볼만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밖에도 술을 좋아한다면 한국관광공사에서 소개하는 우리나라 전통주순례행사도 체험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한마당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즐기는 추석 명절-풍요로움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요!’18일 수요일부터 22일 일요일까지 5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 간의 정을 느끼며 함께할 수 있는 가족대항 아리랑 노래 부르기 대회를 비롯하여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30여 가지의 풍성한 참여·체험 행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내용은 '' 특별전, 이통영 기증 '만인산' 특별전 속닥속단 재미난 통신여행, 세계 민속악기 악기야! 안녕?(찾아가는 어린이 박물관), 다문화꾸러미 전시 등의 볼거리가 제공된다., 무명보자기 만들기, 민속놀이 배우기, 솔잎송편으로 점치기, 이천 거북놀이 체험, 한가위와 베트남 추석 등의 배울거리도 제공한다.단소, 나만의 탈, 한지 과반, 판화 상자, 짚풀공예 만들기체험 및 추석 송편·가배주 나눠주기, 다른 나라 음식 맛보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민속박물관.png

 
에버랜드한가위 민속 한마당
 
한가위를 맞아 풍성한 추석만들기&행복한 추억만들기위해 에버랜드에서 <한가위 민속 한마당>을 진행한다. 올 여름 아름다운 선율과 환상적인 불꽃 쇼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던 최고의 퍼포먼스 박칼린의 주크박스가 한가위 특집으로 앵콜공연을 가지며, 태권도와 타악이 만나 신명하는 길거리 퍼포먼스와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마당 그리고 서예와 사군자를 배울수 있는 체험마당과 포토존까지 마련되어 있다.
 
이밖에도 민속놀이 체험마당 (윷놀이, 제기차기, 절구체험 등 총 12), 무료 가훈쓰기, 서예 및 사군자 체험, 캐릭터 민속 포토타임 등의 다체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강릉 달맞이축제
 
한국민족예술인 총연합 강릉지부의 주최로 919일 목요일 경포호수 잔디공원 내 야외무대에서 <강릉 달맞이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인 이번 축제는 추석을 맞이하여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행사를 마련하여, 경포호수를 찾은 사람들에게 풍성한 한가위를 선사하고자 한다. 체험행사는 나만의 특별한 송편 만들기, 소망풍선 만들기, 심리마술배우기, 민속놀이(널뛰기, 투호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 “청소년 퓨전난타팀, 변검 중국고전 가면마술, 관객과 함께하는 매직쇼, 민예총 무용협(댄스공연), 대중가요 댄스공연, 해금연주(전은경 독주, 색소폰 합주), 민요공연, 비보이공연(몬스터 플레이바 비보이) 관객과 함께하는 강강술래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메인사진.jpg

 
경상남도 의령군, 추석맞이 민속소싸움대회
 
싸움의 시기도 추운 겨울철이나 농번기를 피하여 곡식이 무르익고 소들이 들판에서 풀을 배부르게 뜯어먹어 영양과 운동근육의 활력이 왕성한 때인 백종날이나 추석날의 명절 등에 축제와 같은 풍속으로 정착해 왔다.
 
소싸움은 수소끼리의 싸움이며, 우리 농경사회와 소를 기르기 시작할때부터 자연 발생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의령의 소싸움은 고려 말 공양왕 당시 진주 목사의 관할에 있던 의령현과 합천군의 속현이었던 신번현(현재는 신반)이 합쳐진 후 이 두현이 동서로 나눠 서로의 힘겨루기를 소싸움을 통해 했다고 한다.
 
또한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홍의장군이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 낙동강과 남강변에 일제히 소를 몰아내어 곳곳에서 싸움을 붙여 모래바람과 함성으로 의병들이 많아 보이게 하여 정암진 승첩을 이끌어 내는 전략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소싸움을 의병제전을 계기로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소싸움은 해방이후에도 곳곳에서 벌어지게 되었는데 보통 의령천과 정암진의 모래사장, 가계면의 한내변, 유곡면의 세간천변, 부림면의 신반천변 등에서 실시 되었다. 의령 소싸움대회는 전국에서도 가장 앞선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때로는 예산부족, 수해, 구제역 발생 등으로 대화를 갖지 못해 온 군민들의 가슴을 애태우기도 햇다. 그러나 지금은 30만 내외 군민들의 열렬한 성원과 관심속에서 전국챔피언을 비롯한 싸움소 100여두를 확보한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으뜸가는 소싸움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기간은 9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이며,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진행 된다. (문의 055-570-4140)
 
소싸움.png

 
충북 충주 - 깊은 과일 내음 가득한 황금빛 술 
 
중원 청명주중원 청명주는 음력 3월 청명에 마시는 절기주. 조선 시대 실학자 성호 이익이 즐겨 마셨다고 한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맥이 끊긴 것을 1986년 충북 충주시 가금면 창동에서 누대에 걸쳐 터를 닦고 살아온 김영기 옹이 집안에 전하는 향전록을 바탕으로 복원했다.
 
지금은 그의 아들 김영섭 씨가 4대째 술을 빚고 있다. 청명주는 찹쌀과 밀 누룩으로 만든다. 과일 내음을 담은 깊은 곡주 향과 맑은 황금빛이 특징이다. 충주에 가면 술박물관 리쿼리움에서 와인, 맥주, 브랜디 등 세계의 술 역사와 문화도 만나 볼 수 있다. 또 충주행복숲체험원에서 삼림욕을 즐기며 목공예 체험을 하는 것도 가을을 느끼기에 좋다. 여행의 대미는 왕의 온천이라 불리는 수안보온천에서 장식해 보자.
 
강원도 홍천 - 전통주조의 예술을 만나다 
 
 동몽·만강에 비친 달강원도 홍천군 내촌면에는 동몽만강에 비친 달을 빚는 전통주조 예술의 양온소가 있다. 전통 누룩과 홍천에서 나는 찹쌀, 단호박으로 빚은 동몽은 알코올 도수 17%%의 약주다.
 
같은 재료로 빚는 만강에 비친 달은 알코올 도수 10%%의 탁주다. 두 술 모두 맛있는 술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인근 홍천 여행지로는 고찰 수타사, 들꽃이 아름다운 수타사생태숲, 아이들의 놀이터 홍천생명건강과학관 등이 있다.
 
경북 영주 - 부드러움에 건강까지 챙겨 담았다
 
오정주경북 영주의 귀내마을에는 오랜 세월 빚어온 오정주가 전해진다. 솔잎, 구기자, 천문동, 백출, 황정 등 기운을 북돋는 한약재가 들어있다.
 
이 술을 상품화 한 사람은 시사한국 편집국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