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500위’ 평안히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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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500위’ 평안히 잠들다

정부는 지난 12월 2일(금) 황교안 국무총리 주관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올해 발굴한 국군전사자 500여 위의 합동봉안식을 거행했다.
 
이날 봉안식은 한민구 국방부장관, 국가보훈처장, 각 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경찰과 보훈단체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경과 보고와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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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그들이 평안히 영면에 드시기를 기원한다”면서 “아직도 가족의 유해를 찾지 못한 전사자 유가족들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유해발굴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하였다.
 
이날 봉안되는 국군전사자로 확인된 500여 위의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및 해병대 34개 사·여단급 부대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양구, 홍천, 칠곡 등 83개 지역에서 연 인원 10만여 명을 투입해 발굴하였다.
 
국군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지난 2000년 1월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번 확인된 500여 위를 포함, 현재까지 국군전사자 유해 9,550여 위를 발굴하였다.
 
합동봉안식 이후, 국군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의 유해보관실에 보관되며, 유가족으로부터 채취한DNA와 비교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게 된다.
 
한편, 유전자 검사에 필요한 유가족 DNA 시료는 현재까지 35,990여 개를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호국용사는 올해 확인된 9위를 포함하여 모두 118위이다.
 
6.26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특히, 지역주민과 참전용사들의 유해소재에 대한 제보와 발굴된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채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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