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창원시협회, '탈북주민 합동결혼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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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창원시협회, '탈북주민 합동결혼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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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창원시협의회(회장 김길화)는 28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북한에서 꿈을 안고 사선을 넘어 한국에 정착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창원시에서 사는 7쌍의 부부에게 화목한 가정 형성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창원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안상수 창원시장, 민주평통 경남부의장을 맡은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관내 언론사 대표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친지 등 250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힘들었던 순간순간을 이겨내며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는 근원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대한민국 창원에서 하늘의 연을 맺은 아름다운 부부로 행복하게 살아가 줄 것"을 당부했다.
 
최충경 부의장은 주례사에서 "북에서 고생한 아픈 기억들은 모두 지우고 오늘 결혼식을 시작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성혼선언문을 낭독했다.
 
김길화 회장은 "신뢰와 통합으로 다가올 통일시대에는 결혼식 참가를 비롯해 모두가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자"며 앞으로의 삶을 축복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북한 이탈 주민 정착지원과 국가유공자 지원 등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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