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액티브워시 세탁기, 물 양이 적어 세탁불량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2015년 6월 구입한 세탁기가 세탁물이 물에 잠기지 않아 세탁코스에서 세탁물이 물이나 세제에 씻겨지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해당제품에 대해 공동으로 사용테스트를 실시했다.
공동테스트 실시는 제조사측에서 세탁기 기능이나 성능에는 이상이 없음을 주장했기 때문에 확인을 위해 불만이 제기된 세탁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테스트 결과, 4.2Kg의 세탁물을 넣었으나 세탁기 자동수위감지 기능에서 이를 1단으로 감지하여(1Kg 세탁물 수준) 세탁물 대비 물의 양이 적어 세탁물의 일부가 물에 잠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위 1단은 1kg 정도의 세탁물을 세탁하기 위한 것이며, 4.2kg 부하에서는 3단 이상의 수위가 감지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원인을 파악하였는데, 모터 고정 볼트 위치가 정상적으로 조립되지 않고 치우침이 발생하여 클러치샤프트와 모터샤프트의 축간거리가 약 4mm 차이가 났고, V-벨트가 느슨한 상태에서 사용하여 벨트에 마모가 발생, 물의 양을 감지하는데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알려왔다.
해당 모델의 제품은 태국 공장에서 조립되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현지공장에서는 2015년 5월 문제점을 발견하여 조립공정을 개선했다고 한다. 연맹의 테스트 제품은 2015년 4월에 생산된 것이다.
그러나 공정 개선 전 해당 모델로 생산된 제품이 5,088대(2015년 3월~4월)에 이른다. 이에 한국소비자연맹은 삼성전자에 공정 개선 적용 전 제품은 같은 불량 증상의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비자에게 이를 알려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에서는 불량 신고가 거의 없다는 이유로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세탁기에 세탁물을 넣고 뚜껑을 닫고 이용하는 사용행태로 볼 때, 작동 불량이 아닌 세탁물이 적정한 물의 양으로 제대로 세탁이 되었는가는 소비자가 발견하기 어려운 불량 문제이다.
해당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 중 평소 세탁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었던 경우, 소비자연맹 상담센터(02-795-1042)로 신고하면 된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1 리더스의전클럽, 거짓·악덕상술 수의판매 후 '하나의전클럽' 회사명 변경
- 2 순복음라이프(구. 효경라이프) 소비자피해보상 실시
- 3 ‘청년월세 특별지원’ 거주 요건 폐지…최대 2년 월 20만원 지원
- 4 2025학년도부터 교육대학교 입학 정원 12% 감축
- 5 아시아개발은행, 한국 경제성장률 지난해와 같은 2.2% 전망
- 6 양주시, 전기이륜차(오토바이) 구매시 최대 300만원 지원
- 7 진료지원간호사 2715명 증원…간호사 8시간 교육 시범실시
- 8 중기부,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 13곳 신규 선정
- 9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더불어민주당 175석, 국민의힘 108석
- 10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 전국 8개 도시에서 창업설명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