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중국 시진핑 주석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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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

황교안 총리, 중국 시진핑 주석 예방

중국어선 불법 조업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협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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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보유 반대 및 안보리 결의의 엄격한 이행 의지 확인
 
중국을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6.29일(수)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Xi Jinping,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한·중 관계, 북핵문제 등 상호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였다.
 
황 총리는 지난 3년 반 동안 양국 관계가 정상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큰 발전을 이뤄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고위급 교류 및 전략적 소통강화 등을 포함하여 이러한 발전 추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하였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양국 정상회담 개최를 평가하고 오는 9월 중국 개최 G20 정상회의 시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환영했으며, 양국간 각급 전략대화의 이행 등을 통해 다양한 수준에서 소통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하였다.
 
또한, 황 총리와 시 주석은 한·중 FTA를 적극 활용하여 양국간 경제·통상 관계를 한 차원 높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 등 양국 주요 발전전략간 연계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한국의 2017년 AIIB 총회의 성공적 개최 등 재정·금융분야 협력도 심화해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다양한 분야의 인문유대 강화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감으로써 양 국민간 우의와 신뢰를 제고하고, 금년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양국간 인적교류가 천만 명 이상 수준으로 지속 확대되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황 총리는 NLL 인근 및 한강하구 수역을 포함한 서해상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과 노력 강화를 요청했으며, 시 주석은 양국간 어업문제 협력을 건강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며, 중국 측도 진지하게 해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 관련하여, 황 총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 능력 고도화와 병진 노선을 추구하면서 도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북한의 셈법을 바꾸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중국 측의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 조치 등을 평가하는 한편 계속적인 협조를 요망하였다.
 
시 주석은 중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반대하고 병진노선을 인정하지 않으며, 흔들리지 않게 비핵화를 실현해나간다는 입장임을 재확인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계속 엄격하게 이행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황 총리와 시 주석은 최근 영국의 EU 탈퇴(Brexit) 투표결과가 국제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G20 협력 및 양국 경제부서간 협의 등을 통해 동 대응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함께 하였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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