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무인도서, 선미도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0월의 무인도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무인도서인 ‘선미도’를 선정하였다. 선미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에 있으며, 총면적 1,290,114㎡, 해안선 길이 7km에 이르는 국내 최대 무인도서다. 인천과는 37km 떨어져 있지만 인근 유인도인 덕적도 능동자갈해변과의 거리는 500m에 불과하다. 선미도는 ‘덕적도의 예쁜 꼬리’라는 별칭을 가졌지만, 본래 명칭은 ‘악험도(惡險島)’였다. 섬 생김새가 험악한데다가 섬 주변 바다 또한 거칠어서 붙은 이름이다. 섬 이름이 바뀐 것에 대한 전설도 있다. 왕비의 질투로 유배되어 벼랑 아래로 몸을 던진 궁녀의 영혼이 내린 저주로 인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여긴 섬 주변 사람들이 제를 지내고 선을 베풀라는 뜻에서 ‘선미도(善尾島)’라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다. 선미도는 등대섬으로도 유명하다. 선미도등대는 우리나라 무인도서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등대로 1934년 10월 1일 최초로 불을 밝힌 이래 85년간 밤바다를 지켜왔다. 2003년 12월에는 구 등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19.4m의 새 등탑을 세운 바 있다. 선미도를 방문하려면, ‘가보고 싶은 섬 누리집( http://island.haewoonhttp://island.haewoon.co.kr )’을 통해 인천광역시 덕적도행 여객선을 예약하여 이동한 뒤, 덕적도에서 낚시어선 등을 타고 40여 분간 들어가면 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무인도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7년 8월부터 ‘이달의 무인도서’를 선정하여 소개해 왔으며, 지난 9월에는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석대도’를 선정하였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혼인 외 출생자’ 민법용어 폐기…국민 75.6% 찬성10명 중 8명(80.9%)은 비혼독신도 가족의 형태로 인정입양·한부모·다문화·재혼가족 자녀를 내 자녀의 배우자로 인정 70%3명 중 2명, 법률혼 이외의 가족에 대한 지원정책 필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부모·다문화·비혼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수용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을 위한 법과 제도 등 지원정책의 필요성에도 국민 다수가 공감하였다.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가족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를 살펴보고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월 중 「가족 다양성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지난 5월에 실시한 시범조사를 토대로 문항을 다듬고 조사규모를 확대하였으며, 올해부터 매년 1회 정기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가족 다양성에 대한 국민 수용도와 변화 추이를 파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본 조사에서는 다양한 가족을 제도적으로 포용하는 것에 대한 동의 정도를 비롯하여 가족의 개념, 다양한 가족에 대한 수용도 등을 조사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출생한 아동을 포함하여 다양한 가족을 법의 테두리에서 판단하거나 차별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에 상당수 응답자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민법에서 부모의 혼인여부에 따라 태어난 아동을 ‘혼인 중의 출생자’와 ‘혼인 외의 출생자’의 용어로 구분 짓는 것을 폐기해야 한다는 문항에 응답자의 대다수인 75.6%가 찬성했다. 현재 부성우선주의 원칙에 따라 태어난 자녀의 성과 본은 원칙적으로 아버지를 따르도록 하고 있으나, 자녀의 출생신고 시에 부모가 협의하여 성과 본을 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70.4%가 찬성했다. 여성(77.6%)이 남성(63.4%)보다 14.2%p가량 찬성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찬성비율이 높게 나타나 최근 젊은 세대에서 나타나는 인식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행 법령에서는 가족을 혼인, 혈연에 기초해 정의하고 있는데,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기 위하여 가족의 범위를 사실혼과 비혼 동거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데에 응답자의 60.1%가 찬성했다. 여성(63.0%)이 남성(57.3%)보다 찬성비율이 다소 높았으며, 60대 이하 응답자는 전반적으로 찬성비율이 반대 비율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70대 응답자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48.9%만이 찬성했다. 가족의 의미에 대한 인식으로는 법적인 혼인·혈연관계로 가족의 범위를 제한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32.7%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여, 가족 개념이 전통적인 혼인·혈연 중심에서 보다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령이 젊을수록 가족의 개념을 넓게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계와 주거 공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7.5%가 혼인·혈연여부와 상관없이 생계와 주거를 공유한다면 가족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하였다. 이에, 여성 69.0%, 남성 66.0%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나 성별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71.4%) 동의 비율이 가장 높고, 이어 30대, 40대 순으로 동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정서적 및 친밀성과 관련해서는 함께 거주하지 않고 생계를 공유하지 않아도 정서적 유대를 갖고 있는 친밀한 관계라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동의하는 비율은 38.2%로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여성 39.7%, 남성 36.8%가 동의하여 성별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연령별로는 20대(46.5%), 30대(40.2%), 40대(39.5%) 순으로 동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이 가족 개념의 구성요소로써 정서적 친밀도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해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제결혼(92.5%), 이혼?재혼(87.4%)은 10명 중 약 9명이, 비혼독신은 10명 중 약 8명(80.9%)이 수용 가능하다고 응답하였다.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92.5%가 수용 가능하다고 답해 조사 항목 중에서 가장 높은 수용도를 보였으며, 20대가 97.4%, 30대의 98.1%가 수용 가능하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국제결혼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이나 재혼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7.4%, 여성 89.9%, 남성 85.0%가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20대~40대 각 90% 이상이, 50대~60대 각 80% 이상이 수용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70대의 경우 66.7%만이 수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이혼 및 재혼 가족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20대 이하와 70대의 수용 가능 응답 비율 차이는 25.9%p로 큰 격차를 보였다. 성인이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80.9%가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여성(84.5%)의 수용 비율이 남성(77.3%)의 수용 비율에 비해 다소 높았다. 20대~40대의 각 90% 이상이, 50대~60대의 각 60% 이상이 수용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70대의 경우 48.9%만이 수용 가능하다고 답하여 연령대가 낮을수록 독신 가구에 대한 수용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20대 이하와 70대의 수용 가능 응답 비율 차이는 45.5%p의 큰 격차를 보였다. 결혼하고 자녀를 가지지 않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7.1%가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여성(70.6%)의 수용 비율이 남성(63.8%)의 수용 비율에 비해 다소 높았다. 연령별 수용 비율을 보면 20대~30대는 각 90%이상, 40대는 70% 이상인 반면 60대 이후는 30%대 이하로 연령대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것에 대한 인식은 응답자의 65.5%, 여성 63.4%, 남성 67.6%가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20대 이하는 85.1%, 30대의 81.9%가 동의하는 등 젊은 연령층에서 수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60대 이상은 수용할 수 없다는 비율이 높아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혼 동거에 대하여 부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미만(44.5%)이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으나, 40대 이하의 수용도가 50대 이상의 수용도보다 높아 비혼 출산에 대한 세대에 따른 인식 변화가 확인됐다. 미성년이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5.4%만이 수용할 수 있다고 답해 미성년의 출산·양육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성별 차이는 크지 않았다. 20대 이하(39.0%)에서 수용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대~60대는 10%대에 머물렀다. 다양한 가족에 대한 개인적 수용도 본인 또는 자녀의 배우자로 입양된 자녀, 한부모가족 자녀, 다문화가족 자녀, 재혼가족 자녀를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혼부·모 가족의 자녀(57.6%)와 비혼 동거 가족의 자녀(45.3%)인 경우 다른 가족 형태에 비해 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입양된 자녀와 관련하여, 응답자의 79.1%, 여성 76.5%, 남성 81.7%가 찬성한다고 답하여 남녀 모두 입양 가족에 대한 수용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령이 낮을수록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20대 이하가 92.9%의 높은 수용도를 보인 것에 비해 60대는 70.4%로 약 22.5%p의 격차를 보였다. 한부모가족의 자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8.3%, 여성 75.3%, 남성 81.2%가 찬성한다고 답하여 남녀 모두 한부모 가족에 대한 수용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연령대별로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문화가족의 자녀 응답자의 74.7%가 찬성한다고 답하였고, 여성 72.3%, 남성 77.1%로 남성이 여성보다 다문화 가족에 대한 수용도가 다소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찬성 비율이 비교적 높았으며, 30대 이하의 경우 80% 이상인 반면 50대~70대는 각 60%대의 찬성 비율을 보였다. 재혼가족의 자녀와 관련한 응답자의 74.1%가 찬성한다고 답하였고, 여성 70.9%, 남성 77.2%로 남성이 여성보다 재혼 가족에 대한 개인적 수용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찬성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20대 이하(83.6%)와 70대(67.4%)의 찬성 비율은 16.2%p의 격차를 보였다. 미혼부모 가족의 자녀 응답자의 57.6%가 찬성한다고 답하였으며, 여성 54.4%, 남성 60.7%로 여성이 남성보다 미혼부모 가족에 대한 개인적 수용도가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찬성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며, 20대 이하(76.6%)와 60대(42.6%)의 찬성 비율은 34.0%p의 격차를 보였다. 비혼동거 가족의 자녀와 관련, 응답자의 절반이 안 되는 45.3%만이 찬성하여 비혼 동거 가족에 대한 수용도가 다른 형태의 가족에 비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는 과반이 찬성하고 있으나, 50대~70대는 30%대로 반대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가족지원 정책에 대한 수요도 한부모가족, 미혼부·모가족, 1인가구, 사실혼·비혼동거 등 법률혼 이외의 혼인 등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사실혼, 비혼동거 등 법률혼 이외의 혼인 형태’는 나머지 가족 형태와 비교하여 찬성비율이 다소 낮음에도 3명 중 2명(66.0%)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법률혼 이외 혼인 차별 폐지와 관련하여, 응답자의 66.0%가 사실혼, 비혼 동거 등 법률혼 이외의 혼인에 대한 차별 폐지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성별 간 차이는 크지 않았다. 40대(74.0%)와 50대(69.0%)에서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으나, 60대 이상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과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 비중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에 따른 인식 변화가 확인됐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다양한 가족에 대한 국민들의 수용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가족 형태에 따른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국민의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시대적 변화에 맞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모든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거창군 한마음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3차 참가자 모집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인문사업으로 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3차시는 옛 그림의 진정한 가치를 '이 땅의 유토피아를 찾아서'란 테마로 강연과 탐방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접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14일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2회에 걸쳐 '유토피아를 향한 인간의 염원'과 '조선의 실경산수화'를 주제로 정혜정 강사의 섬세한 시선으로 집중 조명하게 된다. 오는 26일에는 조선의 산수자연을 실재보다 더 실재 같은 진경산수의 본질을 구현한 정선의 산수화 속 현장인 서울 인왕산과 북악산 일대를 탐방한다. 이병주 인구교육과장은 "도서관에서 인문학적 가치를 담아낸 다양한 주제로 지역 주민의 자유로운 소통을 이끌어 인문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보고 듣고 즐기는 통합형 인문콘텐츠를 제공한다"며 "많은 지역민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 홈페이지(library.geochang.go.kr )를 참고하거나 도서관(055-940-8470)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농진청, ‘오가피 열매’ 혈압 낮추는 효과 확인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식품 원료이면서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오가피 열매’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음을 인체적용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오가피는 주로 복통, 가려움증, 골절상 등에 쓰이는 약용작물이다. 열매의 경우, 각종 혈전 관련 증상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사용한다. ‘본초강목’에서는 오가피나무의 열매를 ‘추풍사(追風使)’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풍을 몰아내는 사자’라는 뜻으로, 오가피나무 열매가 어혈, 풍증 등의 각종 혈전 관련 증상의 치료나 예방에 효과적인 소재임을 의미한다. 농촌진흥청은 오가피 열매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경희대학교와 양지병원, 산업체와 3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고혈압 전 단계 증상을 보이는 만 19세 이상 75세 이하 남녀 80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한 결과,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하루 2g씩 먹은 집단은 가짜 약(위약)을 먹은 집단보다 혈압이 유의적으로 줄어들었다. 수축기 정상 혈압인 120mmHg5)에 도달한 대상자 비율을 보면,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먹은 집단은 48%였지만, 가짜 약을 먹은 집단은 15%에 그쳤다. 동물실험과 활성 성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4주간 먹인 고혈압 쥐는 202mmHg에서 142mmHg로 고혈압 처방 약(캡토프릴)과 비슷한 수준으로 혈압이 떨어졌다. 이러한 효과는 오가피에만 함유된 ‘세코-사포닌계 화합물’이 혈압을 높이는 효소(안지오텐신 전환 효소)의 활성을 억제한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실제 고혈압 약(캡토프릴)도 이 효소를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Oxidative Medicine and Cellular Longevity(산화의약 및 세포수명)’ 등 2곳에 실렸으며, 원천 기술은 국내 특허등록과 함께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다. 또한, 오가피 열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조절’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국내 고혈압 환자가 75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부작용 없는 안전한 식품소재를 활용해 기존 고혈압 치료제들을 보완하고, 예방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원활한 원료 수급을 위해 강원도 정선군과 기술이전 업체 간의 계약재배 등에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국산 원료를 이용한 제품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인명 인삼특작부장은 “많은 약용작물이 있지만, 높은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인정받은 것은 오가피 열매가 유일하다. 앞으로 약용작물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 발굴과 원료 개발을 활성화해 국민 건강 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에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국제이주공사, 미국투자이민(EB-5) 설명회 개최미국투자이민(EB-5) 비용이 11월 21일부터 TEA 지역 투자는 50만불에서 90만불로, 일반지역 투자는 100만불에서 180만불로 각각 대폭 인상된다. 미국투자이민비용 인상이 확정되자, 미국투자이민을 신청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국제이주공사는 28일 삼성역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미국투자이민(EB-5)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제이주공사는 빠른 미국영주권 취득과 안전한 투자금 상환을 기준으로 ▶센트럴파크타워(CPT), ▶코타베라, ▶트레저아일랜드, ▶메리어트 호텔 등 다양한 미국투자이민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먼저 뉴욕 엑스텔사의 센트럴파크타워(CPT) 프로그램은 안전성이 높다. 완공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고용 창출조건이 완료돼 미국영주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CPT 프로그램은 중국 상하이 시립 정부가 3억불을 투자했다. 또 미국 고급 백화점 브랜드 노드스트롬도 4억불 이상을 투자해 센트럴파크타워에 입점한다. 모회사가 지급보증을 했고 마지막 잔여세대 10세대 마감임박이다. 뉴욕 센트럴파크타워(CPT)는 올해 말 완공해서 내년에 입주한다. 샌디에고 코타베라 프로그램은 토지 담보 소유권 설정과 대출 없는 1순위 투자라는 것이 장점이다. 지분 비율이 개발사 70% 이상이라 현재까지 투자이민프로젝트 중 최고 지분율을 자랑한다. 또한 투자금 상환 기간 5년에 옵션 기간이 없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미국투자이민의 경우, 조건부 이민 비자로 미국 입국 후 21개월 후 조건 해지 I-829를 신청하게 된다. 조건 해지가 완료됐을 때 투자금을 상환하는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코타베라는 조건 해지 중에 투자금 상환 기간 5년이 완료돼 투자금을 상환받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트레저 아일랜드 프로그램은 시 정부 산하기관인 TIDA가 관리하는 공공 프로젝트다. 정부와 법인체를 상대하는 B2G, B2B 매출 구조로 안정적인 투자금 상환이 이점이다. 맨해튼 11번가 메리어트 호텔 프로그램은 맨해튼 비즈니스지구 중심부(CBD) 자비츠 센터에 위치한 메리어트 그룹 계열의 호텔 개발 사업이다. 60년 경력의 부동산건설 개발사가 추진하며 프로젝트 완료 후 연 3%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현재 마지막 40세대 모집 중에 있다. 한편 국제이주공사는 미국투자이민(EB-5)을 희망하는 현장 계약자 5명을 대상으로 1000만원 이상의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내용은 8000불의 변호사 비용 할인과 출국 시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이다. 외교부 허가 1호 국제이주공사는 1만7100여 명의 해외 이민을 진행한 바 있는 31년 경력의 이민 전문 기업이다. 서울 본사와 해외 직영 법인을 운영 중이며, 차별화된 최고 변호사 그룹 구성, 세무 상담 등 고객 최우선주의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또 국제이주공사의 홍순도 대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제이더블유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EB-5 엑스포의 EB5 INVESTORS MAGAZINE 시상식에서 ‘TOP 50 GLOBAL MIGRATION CEO’로 선정된 바 있다. 국제이주공사 미국투자이민 설명회 참석 예약은 홈페이지와 유선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북랩, 환갑 넘어 알게된 ‘배낭여행은 처음이라서’ 출간평균 나이 63세의 은퇴자 다섯 명이 여행 가이드의 도움 없이 배낭여행을 하면서 각종 난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여행기가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또래 은퇴자 3인과 의기투합하여 한 달간 동남아 배낭여행을 떠난 조남대, 박경희 부부의 ‘배낭여행은 처음이라서’를 펴냈다. 다섯 명의 은퇴자들은 인생의 웬만한 사건은 다 겪어봤지만 배낭여행은 처음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해외 경험은 패키지여행과 출장이 전부였기에 가이드 없이 떠나는 자유 배낭여행은 그야말로 모험이었다. 특히 나이와 건강이 걱정이었다. 저자 조남대는 다리 수술을 한 부분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였고 다른 이들 역시 젊은이도 아닌데 불편한 잠자리와 교통수단을 몸이 견뎌낼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원하는 때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다는 배낭여행의 자유로움은 이들을 도전하게 만들었다. 어떤 일이 생기든 일단 부딪쳐 보기로 했다. 아니나 다를까, 여행은 사건과 실수의 연속이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때부터 리턴 티켓이 없어 애를 먹었고 저렴한 방을 찾느라 새벽길을 헤매기도 했으며 비행기로 1시간인 거리를 배로 3일 걸려 돌아가기도 했다. 동남아인들의 사기와 덤터기는 일상처럼 겪었다. 젊은이들이나 해볼 법한 ‘사서 하는 고생’을 은퇴 후 하게 된 것이다. 가장 큰 고비는 미얀마 국경에서 찾아왔다. 미얀마의 불안정한 국내 정세 때문에 여행 팀이 나뉘게 된 것이다. 미얀마행을 고수한 저자 부부와 태국 잔류를 결심한 여행 동료들은 헤어지게 됐다. 단 둘이 위험한 나라에 입국하는 데 대한 불안감과 같이 떠나주지 않는 동료들에 대한 서운함을 애써 가라앉혀야 했다. 하지만 걱정을 무릅쓰고 도착한 미얀마의 인레 호수는 평온하기 그지없었다. 바간에서는 수십 개의 벌룬과 함께 장관을 이룬 일출도 볼 수 있었다. 쌀국수와 맥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에는 스스로 해낸 여행에 대한 뿌듯함을 느꼈다. 우여곡절 끝에 이들은 ‘베트남 → 라오스 → 태국 → 미얀마 → 태국’ 순서로 한 달 일정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다. 저자 부부는 환갑이 넘은 퇴직자 5명의 배낭여행기를 읽은 독자들은 ‘저 정도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며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할 것을 강조했다. 저자 조남대는 공무원으로 33년간 근무 후 정년퇴직했으며 그동안 수필 공부를 하여 2019년 9월 수필가로 등단했다. 저서로 ‘부부가 함께 떠나는 전국 자동차 여행’, ‘두 엄마와 함께한 보름 동안의 행복 이야기’가 있다. 저자 박경희는 2015년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정년퇴직했으며 위 두 권의 책을 남편과 함께 썼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아토피·비염, 예방과 치유 위한 '건강나누리 캠프' 확대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아토피, 알레르기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의 예방과 치유를 위한 '건강 나누리 캠프'를 내년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건강나누리 캠프 과정(프로그램)을 늘리고 지역 공부방 및 아동센터, 보육원 등 취약계층 지원기관의 어린이들이 '기관·단체'로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 매년 무료로 운영 중인 건강나누리 캠프는 환경성질환으로 힘들어 하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건강나누리 캠프는 3개 기관(국립공원공단, 환경보건센터,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주관으로 전국 11개 국립공원사무소, 생태탐방원, 환경보건센터,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및 지역전문병원 등 29개 의료기관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9월부터 11월까지 캠프는 총 33회(당일형 20회, 1박2일형 10회, 2박 3일형 3회) 운영할 예정이며(총 1,454명), 계룡산 국립공원사무소, 가야산생태탐방원 등은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참가자들은 자연재료 식사 및 간식, 천연보습제 등을 만들어 보고 동·식물 관찰 숲길 걷기와 같은 친환경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의료인에게 질환에 대한 진단과 상담,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취약계층 가족에게는 우선적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어린이는 보호자와 반드시 동행해야 하며 보호자와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주말과 방학 기간에 당일형 또는 숙박형으로 운영된다. 내년부터 보육원 등 취약계층 지원기관에서 단체 참여를 원할 경우 북한산 등 전국 11개 국립공원사무소에 연락하여 참석 가능여부, 기간 등을 상담하면 된다. 캠프 참가 신청은 전국 11개 국립공원사무소, 생태탐방원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탐방해설부(033-769-9571)로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안내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 )에서 볼 수 있다. 하미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건강나누리 캠프를 통해 아토피나 천식, 비염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물 좋고 공기 좋은 숲에서 더욱 밝고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며, "환경에 민감한 어린이나 사회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보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살림살이 잘하고 살기 좋은 지자체 어디?전라북도 남원시가 전국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간 생산성을 측정한 ‘2019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지수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라북도 남원시는 생산성지수 측정 결과 총 1000점 만점에 854.56점을 받아 자율 응모한 175개 시·군·구 중 최고점수를 받았다. 이어 대구 중구, 전남 순천시, 울산 북구, 강원 속초시 순이다. 생산성이 높은 자치단체란 기관이 지닌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제, 환경, 문화, 복지 등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자치단체를 의미한다. 남원시는 올해 응모한 전국 175개 시·군·구 가운데 종합 생산성이 가장 높았다. 특히 재정역량 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방세 징수율은 97.36%에 달하는 높은 실적을 보였다. 주민참여예산 수준은 세출예산의 0.71%로 전국 지자체 평균의 1.5배에 달하는 성과를 보이는 등 재정역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구광역시 중구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약자 배려 관련 생산성 분야에서 실적이 두드러졌다. 전국 지자체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사회적 기업이 자리잡고 있으며, 협동조합·마을기업의 경우에도 전국 지자체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구 중구의 빈곤율은 전년대비 감소해 일반수급자 규모가 전국 지자체 평균의 절반 수준인 3000여 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빈곤문제 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평가됐다. 전라남도 순천시는 정주여건 분야에서 성과가 돋보였다. 주민 만 명당 의료기관 병상수가 217병상으로 전국 지자체의 1.5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문화기반시설 확충 수준, 평생교육 이용수준, 보육시설 이용수준, 보건복지시설 확충 수준에 있어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지역경제, 행정관리, 문화복지, 정주환경 등 4개 분야에 대한 생산성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전라북도 완주군, 울산광역시 남구, 경기도 양주시, 대전광역시 유성구가 각 분야별 1위에 선정됐다. 생산성지수 측정결과 및 우수사례 선정결과는 ‘내고장알리미’(www.laiis.go.kr )에 상세히 게재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생산성 관점에서 지방자치단체(시·군·구)의 종합적인 내부 행정역량을 측정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175개 자치단체가 자율 응모했으며 한국생산성본부가 취업자 증가율, 문화기반시설 이용 수준, 지역안전지수, 주민참여예산 수준, 출산을 증가율 등 20개 지표를 통해 생산성 지수를 측정했다. 특히 올해 생산성 측정에는 국정운영 핵심가치인 사회적 가치 요소를 반영하기 위해 안전예산비율, 탈빈곤율, 성인지 예산비율 등과 같은 신규지표를 추가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과 성과 등을 생산성 관점에서 진단했다. 생산성지수 측정 및 생산성 우수사례 선정결과에 따른 우수기관에게는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행정안전부장관표창 등이 수여된다. 수여기관은 관련법령 및 포상지침에 따른 제한사유 검토, 공적심사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선정된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생산성 향상이 그 해답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군산시, '2019 새만금오토·레저캠핑쇼' 개최군산에서 카라반페스티벌, 경량항공기 탑승 체험 등 이색체험행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려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전북 최대규모 캠핑·낚시박람회인 '2019 새만금오토&레저캠핑쇼"가 오는 27일∼29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이하 GSCO)에서 3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7∼2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캠핑카, 캠핑용품, 낚시용품 등 50여개 업체, 340여개 부스규모이며 카라반 페스티벌, 경량항공기 탑승 체험, 신나는 모터쇼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캠핑관'에는 국내 굴지의 캠핑카 제조사인 아리아모빌, 독일 프리미엄 카라반 본모빌, 실용주의 캠핑용품 브랜드 미니멀웍스 등 20여 개 업체가 2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인다. '낚시관'에는 바다로요트, 바다의신, 몬스터코리아 등 30개 업체가 140부스 규모로 참가해 낚싯대, 릴, 찌, 낚시보트 등 다양한 낚시용품을 선보이는 '군산생활낚시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GSCO광장에서 개최되는 '새만금 카라반 페스티벌'은 전국의 캠핑카 유저 50팀, 100여명이 참가해 1박 2일간 오토캠핑을 진행한다. 이들은 GSCO를 베이스캠프로 삼고 도내 유명 관광지와 맛집 등을 탐방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나아가 이번 카라반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KRVIA)'와 연계해 국내 최대의 오토캠핑 행사인 2020년 코리아 카라반 페스티벌의 새만금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K-pop, 트롯, 마술공연 등이 함께하는 '새만금 별밤 콘서트', 실제 경량항공기에 탑승해보고(지상체험) 면허증 취득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경량항공기 탑승체험', 이색 튜닝카를 관람할 수 있는 '신나는 모터쇼', 벤츠의 신형 전기차를 타고 새만금 방조제를 드라이브해 볼 수 있는 '벤츠 EQ-QUBE 시승회'등이 마련된다. 김성우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만금 캠핑·레저 산업의 붐업을 기대하며,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새만금오토&레저캠핑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산행 등 야외 활동 시 야생 독버섯 먹지 않도록 주의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산행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야생 독버섯을 먹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약 1,900여 종의 버섯이 자생하고 있지만 이 중 먹을 수 있는 것은 대략 400종(21%)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79%)는 모두 식용가치가 없거나 독버섯이다. 가을철에는 송이, 능이, 싸리버섯 같은 식용버섯도 많이 자라지만 생김새가 비슷한 붉은싸리버섯이나 화경솔밭버섯 같은 독버섯도 많이 자라는 시기다. 최근 5년간 자연독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로 36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시기적으로는 9월에 27명(75%)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1건당 환자수를 살펴보면 7.2명으로 채취자가 혼자 먹고 중독되기 보다는 따온 버섯을 가족이나 지인들과 나누어 먹는 경우가 많아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광대버섯 같은 독버섯 한 개에는 성인 남성 1~2명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양의 균독소(아마톡신)를 가지고 있다. 식용과 독버섯은 민간에 떠도는 속설로는 구분이 어려우니 야생 버섯은 절대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다음과 같은 잘못된 민간 속설만 믿고 야생버섯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은 후 현기증을 비롯한 구토나 복통, 설사, 환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 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먹었던 야생버섯이나 버섯의 사진이 있으면 가져가도록 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야생버섯은 주변 환경에 따라 모양과 색이 조금씩 변하므로 전문가들조차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야생버섯은 채취하지도 먹지도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느타리나 표고와 같이 농가에서 재배하는 버섯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