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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율동공원 안 분묘 25기 이전 추진성남시 분당구(구청장 윤기천)는 율동공원 산책로와 공원을 가로지르는 도로와 접하고 있는 전주 이씨 종중의 분묘 25기를 내년도 7월까지 이전 추진한다. 분당구는 지난 5월 전주 이씨 동심공파 종중과 협의해 율동공원 안 대규모 분묘(6,533㎡ 범위)를 공원 밖 분당동 산27-3번지 위쪽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씨 종중의 25기 묘지를 옮겨갈 자리는 소규모 자연장지(500㎡)로 조성공사가 오는 10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분당구는 율동공원 안 묘지가 있던 자리에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소나무 등을 심어 울창한 공원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1999년 8월 율동공원 개장 이후 이곳 묘지들은 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환경이라는 주민의 지적과 함께 산책로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불편을 줘 민원이 왕왕 제기됐다. 종중 재산인 데다가 넓은 땅에 비석, 상석 등을 세워 매장하는 옛 장묘문화를 선호하고 보호하려는 인식이 남아 있어 이전도 쉽지 않았다. 이번 묘지 이전 협의는 분당구가 전주 이씨 동심공파 문중에 친환경 장사시설인 자연장지 조성에 관한 개발행위 허가와 산지전용 협의 등 행정적 지원을 하면서 성사됐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화초·잔디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방법이다. 인공 구조물을 최소화해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고 묘지와 달리 1구당 조성 면적이 작아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분당구 위생관리팀장은 “이번 사례는 친환경 장묘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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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타결에 의한 남북경협주 모조리 상승세금강산 사업권 있는 현대상선 주식이 얼마나 수혜 받을지 기대 남북은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하기로 8일 전격합의했다. 남북 양측은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지난해 2월이후 1년 8개월 만에 재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현대상선을 비롯한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현대상선은 현대아산의 최대 주주로 이산가족 상봉을 시작으로 현대상선의 대북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대상선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히기로 전격합의된 가운데 주가가 2배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금강산 사업권이 있는 현대상선의 주식이 얼마나 수혜를 받을지 기대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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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장례문화 개선위한 협약식 가져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겨레두레 협동조합 연합회, 은빛기획 협동조합 등 2개 기관과 장례문화 육성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두 협동조합은, 서울시설공단이 추진 중인 착한장례서비스의 기본정신인 ‘허례허식 배제’, ‘의미있는 장례식’과 뜻을 같이 하는 ‘작은 장례’와 ‘조문보’ 사업을 시행하는 단체다. 은빛기획협동조합은 고 신해철 장례식에서 새로운 형식의 기록물인 조문보와 자서전 등 시민기록물을 기획 제작하는 단체이며,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는 상포계 등 품앗이 문화를 바탕으로한 상조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로 장례식장이 아닌 자택에서 치르는 ‘집장례’ 같은 ‘작은 장례’를 권장하기도 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서울형 착한장례서비스’의 확산과 장례정보 교류, 올바른 사생관 및 사회관 정립을 위한 캠페인 등에도 세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작은장례와 조문보 사업에도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협약서를 교환했다. ‘서울형 착한 장례서비스’는 과다한 장례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례용품의 거품과 허례허식 관행을 제거한 실속형 장례서비스로서 화장장례에 최적화된 ‘원스톱 토탈 장례서비스’를 뜻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5월 서울의료원 간 협력으로 장례식장-화장시설-자연장지(산골) 절차를 하나로 묶어 패키지하여 서울시민의 장례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장례서비스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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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묘지관리 대행 서비스 실시하동군산림조합(조합장 이종수)은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임업기술이 부족한 산주를 대신해 묘지관리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행 서비스는 한번 위탁하면 매년 접수하는 번거로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휴대폰이나 인터넷으로 작업 완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묘지관리 대행서비스 범위는 벌초 작업을 비롯해 봉분 및 잔디 보수, 훼손지 복구, 묘지 주변 나무심기, 묘지주변 석조물 설치, 그 외 위탁자가 희망하는 사업 등이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055-883-4501∼3)나 서신, 직접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관리비용은 벌초작업의 경우 20㎡(6평) 기준 6만원이고 묘지의 면적·거리에 따라 할증·할인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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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전국 상조회사 최고경영자 경영강좌 개최“2016년 1월 25일 개정 할부거래법 시행에 대비, 오는 8월 25일(화) 오후 2시 KTX 대전역 경희실” 한국상조업협동조합(이사장 송장우)과 상조사업자협의회(회장 김호철)는 오는 8월 25일 KTX 대전역 경희실에서 「전국 상조회사 최고경영자 경영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최고경영자 경영강좌는 할부거래법 개정이 지난 7월 24일 공포되고 오는 2016년 1월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상조회사 최고경영자들이 할부거래법 개 정내용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준비와 건실한 중소 상조회사들이 15억 원의 자본금 추가증자 부담 없이 기업합병에 의해 상조업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안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경영강좌는 김태한 무림세무법인 대표세무사(전 북대구세무서장)를 초빙강사로 모시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정도 ‘기업합병의 개념. 절차. 방법’ 등에 대한 강좌를 갖고, 오후 3시30분부터 4시까지 30분간 ‘할부거래법’ 개정내용에 대한 안내를 한다. 「전국 상조회사 최고경영자 경영강좌」는 오는 8월 25일(화) KTX 대전역 경희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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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웰다잉 준비 교육과정 운영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8월 10일(월)부터 10월 2일(금)까지 ‘죽음, 그리고 아름답고 존엄한 나의 삶’이라는 주제로 웰다잉(well-dying)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본 교육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의 정규과제인 ‘호스피스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프로그램 및 홍보전략 개발’ 연구(책임자 : 최영순 연구위원)에서, 선행연구를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서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6주, 11회기)을 이용하여 그 타당성 및 효과성 검증을 위한 시범사업이다. 웰다잉(well-dying) 교육은 그간 일부 복지관 등에서 산발적으로 운영되었으나, 공적 영역에서는 공단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죽음에 대한 준비교육으로서, 교육의 목적은 ‘대상자가 삶의 자연스런 과정으로서 죽음을 바라보고,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제공’과,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의 확대’이다. 공단은 본 교육을 전담할 강사 모집을 위해 1~3차(서류, 교안, 강의시연)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선정한 강사 인력에 대해서는 연구 목적에 맞는 맞춤형 전담강사로서 양성을 위한 워크숍을 수차례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서울지역본부가 선정한 지사는 영등포 남부지사, 마포지사, 강남서부지사, 구로지사 등 4개 지사이며, 강의는 각 지사 담당자의 협조를 받아 지사 회의실에서 진행(마포지사는 아현실버복지관에서 진행)하고, 20~30대를 위한 교육은 공단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6주차에 걸친 교육의 주제는 ‘나의 이야기’, ‘소중한 사람들’, ‘아름다운 내 삶’, ‘죽음 이해하기’, ‘웰다잉’, ‘아름답고 존엄유지를 위한 준비’ 등이고, 매 주제마다 수강생들은 본인의 사진들을 통해 자신의 자서전을 만들며, 각 주제별로 11명의 전문 강사 및 연구진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단 정책연구원은 “웰다잉(well-dying) 교육효과 평가를 위해 1~3차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효과가 검증되면 향후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On-line, Off-line 교육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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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효자공원묘지 내 공설자연장지 추가 조성전주시가 친자연적인 장례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시는 매장중심에서 화장중심으로 변화하는 장례문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자연장지를 추가 조성했다고 밝혔다. 효자동 공원묘지에 조성된 자연장지는 2,500㎡ 면적에 2,200위 정도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로 총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자연장(自然葬)’은 자연에서 온 인간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낸다는 개념으로 화장한 유골을 수목과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잔디장의 경우 잔디가 깔린 정원의 일정 면적을 분양받아 화장한 유골분을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30㎝인 지면에 자연친화적 용기에 안장되며, 봉분이 없이 개인표식을 설치하는 장사 방식으로 매장이나 봉안당에 비해 환경훼손이 덜하고 이용비용도 적게 드는 선진 장례 방식이다. 시는 또한 자연장지 주변에 퍼걸러(정자)와 전통문양을 적용한 펜스,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최은자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7월에 조성 완공된 추가공설자연장지는 기존 자연장지의 안치가 완료되면 바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자연적 자연장이 현 세대와 다음 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시민정서에 부응하는 장례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3,000㎡ 규모의 자연장지를 조성해 전주시민과 완주군민들에게 30만원(40년 기준)의 사용료를 받고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총 1,352위(개인단 878위, 부부단 474위)의 안장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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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청주시장, 목련공원 현장 시설 방문이승훈 청주시장은 지난 7월 20일(월) 오후 2시부터 청주시 목련공원을 찾아 우기 대비 시설 안전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현장 방문에 나선 이 시장은 목련공원 화장장, 봉안당 등 시설 이곳저곳을 다니며 모든 시설물을 살피고 미비한 시설물에 대해서 이른 시일 내에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족대기실 증축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현장 관계자에게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및 건실 시공을 당부했다. 특히 목련공원에 근무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 장사시설팀 직원들을 격려하고 화장장에 직접 들어가 화장로에서 현장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청주시는 목련공원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고품질 장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97억여만 원을 들여 제3 봉안당 추가건립, 화장로 개보수사업, 절토사면 보강공사, 태양광 발전시설, 제3봉안당 안치단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목련공원 장례식장 후면 절토사면의 보강공사를 지난해 완공해 올해에는 집중호우 및 재난재해로부터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올해 17억 원을 들여 유족대기실 증축, 염수살포장치, 개장유골전용화장, 안치단 설치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늘어가는 화장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고품격 장례서비스 제공을 위해 화장시설, 편의시설 등을 개선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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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공제조합, ‘상조부금 납입내역 알림 문자서비스’ 실시한국상조공제조합’은 소비자의 편의와 보다 안전한 상조서비스 이용을 위하여 ‘상조부금 납입내역 알림 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자서비스는 상조회원의 부금이 조합에 제대로 신고·보전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안전한 상조서비스 이용을 위해 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알림 문자서비스 내용으로는 ‘상조회사’, ‘계약자이름’, ‘상품명’, ‘회원번호’, ‘납입회수’, ‘총납입금’, ‘선수금현황’, ‘회사연락처’ 등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게 제공된다. 이번 문자서비스는 상조 가입시 입력한 휴대폰번호로 1월과 7월 연2회 발송된다. 이전에 가입하여 개인정보 변경이나 바뀐 정보가 있다면 해당 회사로 연락하여 개인정보를 변경해야 알림문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조보증공제조합’ 또한 7월 29일 부터 8월 말까지 문자알림 서비스를 총 8차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며, 매년 1월과 7월 소비자가 납입한 총액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한국상조공제조합과 상조보증공제조합은 상조부금 납입내역 알림문자를 통해 보다 간편하게 납입한 금액 및 최종 납입회차(6월 30일 기준)를 확인 할 수 있으며, 납입내역에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가입한 상조회사에 우선 정정확인을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제조합에 민원을 접수하면 된다. 또, 가입한 상조회사로부터 실제 납부한 상조부금이 각각의 공제조합에 보전 신고되었는지 "소비자>공제번호통지서 조회"에 가입자 정보를 입혁하면 선수금 신고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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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피해·사망자유족 국가에 손해배상청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9일(목) 10시 30분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병원을 상대로 메르스 사태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장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익소송은 환자안전을 무시한 채 환자격감을 우려한 나머지 감염병 발생사실을 숨겨 감염되지 않았거나 감염을 조기진단치료 받을 수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감염과 사망에 이르게 한 의료기관과 메르스 감염병관리 등 공공의료체계와 공공인력양성에 실패한 국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하여 공동불법행위책임을 물어 국민의 생명보호와 공공의료의 확충을 촉구하고자 하는 목적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5월 20일 국내 첫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의 확진 판정 이후 사망 35명, 확진 186명, 격리 1만5천명 이라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50일 동안 국민들은 메르스 감염위험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특히 국가의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모습은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감염병 관리와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노력해야 한다. 또, 감염병 발생 시에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조치로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적절한 치료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시켜야 한다. 그러나 국가의 감염병 관리체계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고, 부족한 공공의료체계는 도움되지 않았다. 메르스 감염이라는 국가적 비상 상황에서도 방역지휘체계는 엉망이었고, 민간병원을 적극 통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환자감소와 특정 의료기관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여 감염병 발생병원의 공개를 지연함으로써 결국 모든 의료기관에 대한 불신과 환자격감을 초래했다. 메르스 전염력에 대한 잘못된 판단으로 초기 감염 의심자를 관리하지 못했고, 조기 검진과 치료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지 않아 피해는 더욱 확산되었다. 무엇보다 초기 감염자와 의심자에 대한 추적관리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병원의 이익을 위해, 병원을 신속하게 공개하지 않아 환자가 급속히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렇듯 정부의 잘못된 정책판단과 부실한 방역체계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왔다. 건강했던 사람이 오히려 병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감염자의 가족은 격리됐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보지도 위로하지도 못한 채 장례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떠나보내야 했다. 또한 감염환자의 가족이라는, 같은 병원에 있었다는 이유로 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감내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번 메르스 사태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는 의료기관의 자만과 책임회피문화(병원감염을 지역사회감염으로 왜곡시키고 의료과실책임을 회피함), 국가의 부실한 공공의료관리 체계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실련은 향후 메르스 사태 피해자의 권리를 구제하는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발방지를 위한 의료계 및 국가의 감염병 관리체계 개편 및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정책·제도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청구액은 사망자는 일 실소득 기준으로, 유가족과 격리자들은 일 실소득과 망인 사망 위자료 등을 포함했다. 경실련은 "현재 요청이 들어온 메르스 피해 사례들을 검토하고, 추후 2~3차 소송도 이어갈 방침이다"고 밝혀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