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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자살예방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 실시

기사입력 2021.08.1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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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강진군(군수 이승옥)이 군민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위한 '동네의원-마음이음 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의 2015년 '심리부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자 중 28.1%가 자살 전 복통 등 신체적 불편감이나 수면 곤란 등으로 1차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88.4%가 우울증, 음주 등 정신과적 어려움이 있음에도 자각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돼 환자를 처음 대면하는 동네 의원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네의원-마음이음 사업은 우울, 불안, 음주, 자살 등으로 정신 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가 지역 내 가정의학과, 내과, 산부인과 의원을 방문한 경우 조기에 적절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동네 의원에서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정신보건기관으로 연계하는 서비스이다.


    동네 의원에서 대상자를 발굴해 보건소에 의뢰하면 강진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관내 관련 의료기관에서 정신건강 서비스 및 치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동네의원-마음이음 사업에는 강진군의 의료기관 중 성모의원(박금철 원장), 연세의원(김치욱 원장), 아나파의원(최원일 원장), 우리들내과의원(최정영 원장), 오케이내과의원(김준기 원장), 김안과의원(김정훈 원장), 새중앙의원(김종성 원장), 메디탑의원(박철호 원장), 다나통증의학과의원(김달용 원장), 강진의료원(정기호 원장)등 10개소가 참여 중이며 군은 추후 더 모집할 계획이다.


    강진군의사회장인 최원일 원장(아나파의원)은 "마음의 감기에 걸린 대상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의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환자를 가장 먼저 접촉하고 오랜 기간 상담해온 1차 의료기관의 적극 참여를 통해 우울감이 높거나 자살 위험성 등이 있는 대상자를 빠르게 찾아 자살률을 감소시키고 군민 정신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참여 의료기관과 각각 협약을 체결하고 현판식 및 종사자 자살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해 기관 간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및 의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에 대한 문의는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061-430-5943)로 하면 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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