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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노인들 등친 절도범 구속

기사입력 2016.09.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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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경찰서(서장 우철문)는 지난 2016년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 수도권의 고속버스 터미널 및 기차역 등에서 노인들에게 접근하여 순금인지 감정해 주겠다고 속여 금팔찌와 반지 등을 받아 가로챈 A씨(남, 57세)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는 서울과 인천의 혼잡한 고속터미널 및 기차역 등에서 굼붙이를 착용한 고령의 노인들에게 접근하여 자신의 차로 태워주겠다거나 물건을 들어주는 등으로 환심을 산 뒤 도망치기 쉬운 장소로 유인했다.
     
    이후 피해자들이 착용하고 있는 금팔찌와 반지 등이 가짜 같다며 자신이 감정해 주겠다고 속여 건네받아서 그 자리에서 도망하는 수법으로 5명의 피해자들로부터 5회에 걸쳐 총 995만원 상당의 금목걸이와 팔찌, 반지 등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A는 과거 교도소 수감생활 중에 같은 방 동료로부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표적으로 삼는 이 같은 수법의 범죄를 배워 그때부터 범행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났으며, 같은 수법으로 수차례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금년 중순경 출소했지만 생활비가 필요하자 범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출소한지 보름만에 또다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미 같은 수법의 범죄로 여러번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다시 범행을 하다 붙잡힌 만큼 다른 피해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경찰은 "필요이상의 호의를 베풀며 접근하는 사람을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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