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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혼제(獸魂祭) 지내 희생 동물 넋 위로

기사입력 2016.04.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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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4월 5일 별관 청사(서구 가좌동) 내 수혼비(獸魂碑) 앞에서 이성모 원장과 직원, 윤재영 인천시 수의사회 회장 및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혼제(獸魂祭)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혼제는 가축전염병 관리, 병성감정, 도축검사 등 동물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가축질병방역부)이 각종 질병과 연구 등의 목적으로 희생되는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매년 갖는 진혼(鎭魂)행사다. 지난해부터는 인천시 수의사회와 합동으로 추진해 진혼의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이날 수혼제는 분향, 묵념, 진혼문 낭독, 제례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희생 동물들의 고마움을 되새기고 넋을 위로하는 한편,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생명 존중을 위한 상징적 행사인 수혼제를 통해 윤리적인 동물실험 및 실험시설 운영과 동물 보호·복지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영 인천시 수의사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간과 함께하는 반려 동물에 대한 생명의 소중함도 되새기는 기회로 삼아 유기동물 발생이나 학대 등 비윤리적 행위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2월 개최된 동물실험윤리위원회에서 동물실험시설에 대해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진행할 동물실험에 대한 심의 과정을 통해 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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