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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상조’ 문제 많은 납골당 유족들에 알선

기사입력 2015.02.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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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조서비스의 특성에 일부 영업사원들을 중심으로 이해와 조건에 따라 납골당 리베이트는 상조업계의 뿌리 뽑아야 할 악질적인 관행이다.
     
    대부분의 상조회사 및 장례식장은 유족들에게 고인의 ‘매장’(埋葬)과 ‘화장’(火葬) 여부를 확인한 뒤 화장을 원할 경우 이를 납골당 영업 브로커에게 연결시켜 특정 납골당 분양을 알선해 주고 있다.
     
    대부분의 납골당 영업의 경우 안치단 한곳을 소개해주는 경우 납골당으로부터 40%를 알선비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받는다. 일부영업사원의 경우 리베이트를 받은 후 알선비 가운데 25%~30%를 다시 상조회사 측에 지급하고 있는 것은 경찰조사 및 여러 언론에서 보도된바 있다.
     
    경황이 없는 유가족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른채 상조회사의 영업사원의 권유에 따라 납골당을 소개받는다. 문제는 비싼 돈을 들여 내부모 형제 및 소중한 사람을 문제가 많은 납골당에 ‘안장’(安葬)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많은 납골당임을 알리지 않고 소개를 했다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유족이 떠 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한 상조회사에서 숨기고문제가 많은 납골당을 유족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납골당을 소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효원상조.jpg

     
    금년 1월 초 A씨는 ‘효원상조’의 영업사원에게 한 납골당을 소개받았다.
     
    문제는 아버지가 안장(安葬)된 납골당을 찾아가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다 ‘효원상조’ 영업사원에게 소개 받은 이 납골당이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경황이 없어 ‘효원상조’의 영업사원 말만 믿고 분양을 받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 납골당은 심지어 분양금지가처분 및 국세청에 근저당이 잡혀있어 어떤 것 하나도 정상적인 것이 없었다.
     
    A씨는 “효원상조 팀장이 이 같은 사실을 숨기고 납골당과 짜고 사기분양으로 유가족들을 골탕먹이고 있다”며, “이 뒤에는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또 다른 B씨도 올해 1월 ‘효원상조’ 한 영업사원에 의해 이 납골당을 소개 받아 아버지를 안장(安葬)했지만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고 바로 내용증명서를 보내 전액 환불을 받아냈다.
     
    본지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효원상조’ 측 한 관계자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납골당 측에 확인한 결과 “내용증명서를 발송한 유족에게 환불해준 사실이 있다”며 “효원상조 측 여성 의전팀장의 소개를 받았으며, 누군지는 밝힐 수 없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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