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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계획, 여성 절반 ‘결혼 후 2년 이내’

기사입력 2015.01.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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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출산기피 현상에 10년 후에는 한 지붕 4식구의 모습도 점차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20대 이상 기·미혼여성 1,203명을 대상으로 ‘출산 의식 현황’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녀계획으로 절반 이상인 50.9%가 ‘2명’을 1위로, 이어 ‘1명’이 22.4%로 2위를 차지, 대부분의 여성이 2명 이하의 자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의견에 대해 2030 미혼여성(16.5%)이 기혼여성(4.7%)대비 약 3.5배나 높았다. 이를 통해 20대 미혼 여성을 중심으로 사회·경제적 환경 및 가치관의 변화로 출산기피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1명을 계획한다’는 의견에는 기혼여성(29.8%)이 미혼여성(16.2%)보다 약 2배 가량 더 높아 현실 속 육아 고충을 경험하며 1명만 잘 기르자는 생각이 상당수 자리잡고 있음이 추측됐다.
     
    이와 함께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 답한 133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과도한 양육 및 교육비 부담’이 41.4%로 1위를 차지, 현실 속 경제적 문제가 출산을 가로막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2위 ‘육아에 대한 사회보장 시스템 미흡’(19.5%), 3위 ‘자유로운 생활 불가능’(17.3%), 4위 ‘육아와 일 병행의 부담감’(15.8%), 5위 ‘아이보다 내 커리어 중요’(6.0%)순이었다.
     
    출산 적정시기로는 ‘결혼 후 2년 이내’가 48.9%로 1위를 차지, 여성 2명 중 1명은 결혼 후 2년 정도의 신혼기간을 즐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2위 ‘결혼 후 1년 이내’(32.8%), 3위 ‘결혼 후 3년 이상’(7.4%), 4위 ‘결혼 후 6개월 이내’(6.8%) 순이었으며, ‘결혼 후 바로’의 응답률은 4%에 불과했다.
     
    또한 실제 결혼을 한 550명의 희망 출산 시기를 파악해본 결과 연령이 어릴수록 늦게, 높을수록 빨리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결혼 2년 이후’ 응답자가 ‘20대’(67.1%), ‘30대’(60%), ‘40대’(56.4%)로 저연령대 일수록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결혼 후 1년 이내’는 ‘20대’(32.9%), ‘30대’(40%), ‘40대’(56.4%)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했다.
     
    한편 출산 적정 시기를 선택한 기준으로 47.2%가 1위로 ‘충분하다 여기는 신혼기간’이라 답해, 최적의 출산시기로 꼽힌 ‘결혼 후 2년 이내’의 응답결과를 고려한다면 대다수가 2년의 신혼기간을 갖는 것을 가장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뒤를 이어 2위 ‘경제적인 여유’(26.7%), 3위 ‘자신과 배우자의 나이’(17.9%), 4위 ‘경력관리 상황’(5.6%), 5위 ‘회사 상황 고려’(2.6%)순이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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