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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편의시설 운영권 빼앗은 조폭 검거

기사입력 2013.09.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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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해수욕장 편의시설(파라솔 및 샤워장)을 운영하는 장애인협회 관계자에게 자본을 투자 받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지만 자신에게 소득이 적은 샤워장 영업권을 주는것에 불만을 품고,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목적으로 폭력조직 “영도파” 행동대원 등을 동원 파라솔 운영권을 갈취한 피의자 11명 검거해 2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 폭력계(계장 김현진)에서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각종 편의시설 운영에 있어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것을 알고 백사장 파라솔 운영 단체에 접근해 자본을 투자하고 그 투자금을 회수하는 목적으로 조폭 등을 동원 영업권을 빼앗으려고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CCTV, 통신수사, 자금 흐름처 등 기획수사를 진행해왔다.
     
    노씨(42세)는 지난 2012년 7월경 향후 5년간 해운대 파라솔운영을 공동운영하기로 하며 사업자금 8,000만원을 투자 했다. 하지만 소득이 적은 모바일 샤워장 운영권을 준 것에 불만을 품고,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수익이 더 나은 파라솔 운영권을 빼앗고 투자금까지 회수했다.
     
    이 과정에서 ‘영도파조직원’ 조씨 등 4명은 파라솔 현장을 둘러싸며 유동하는 피서객을 차단했다. 또, 업소 음료 등을 마음대로 꺼내 마시는 등 위력을 과시하고, 나머지 일행은 파라솔 카운터 물품 대여소를 점거 영업을 자신들이 주도했다.
     
    항의하는 종사자들에게 폭언 등으로 제압해 밖으로 내쫒아 내는 등 약 3시간 동안 현장을 장악해 영업방해하고 300만원 상당을 뺏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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