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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눈꺼풀 처진 어르신 무료 수술

기사입력 2013.09.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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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꺼풀이 처져 시야를 방해하거나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은 어르신은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동군이 무료 수술을 해주기 때문이다.
     
    하동군은 초고령화 사회에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활기찬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상·하 안검하수 무료 교정수술’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안검하수(眼瞼下垂)’는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 근육이 약화해 아래로 처지는 것을 말하는데,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속눈썹이 안구를 찔러 불편하며 눈물이 고여 시야를 방해한다.
     
    뿐만 아니라 눈 주위 피부가 짓물러 2차 감염에 의해 시력을 잃을 수 있으며, 미용·미관상으로도 보기가 좋지 않아 대인관계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군은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동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어르신 중 만성질환이 없는 저소득 군민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무료 교정 수술을 해준다.
     
    주요 수술 대상은 ▶눈꺼풀이 과도하게 아래로 처진 경우 ▶눈의 바깥쪽이 너무 처져 시야를 가리는 경우 ▶눈꺼풀이 과도하게 내려가 눈이 갑갑한 경우 ▶눈물이 옆으로 흘러나와 피부염을 유발하는 경우 ▶눈 밑이 불룩해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경우 등이다.
     
    수술은 매주 수요일 군 보건소 제2진료실에서 공중보건의사인 차정호·유영문 성형외과 전문의와 이진영 마취과 전문의가 실시한다.
     
    시술은 국소마취로 늘어진 눈꺼풀 일부를 잘라내고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한 후 위·아래를 붙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친다.
     
    안검 교정수술은 비 보험으로 민간의료기관 수가가 보통 60만∼100만원 소요되지만 전문의와 장비를 갖춘 군 보건소에서 할 경우 1인당 4만원 가량의 소모품비만 든다.
     
    군은 사업 시행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28일 고전면 이 모 할머니(67)의 안검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수술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보건소 건강도시담당 부서(880-6624)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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