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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기성용 징계 없이 ‘경고조치’

기사입력 2013.07.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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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오전 부회장단과 분과위원회 위원장들이 참석한 임원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기성용 선수 관련 문제를 논의한 결과 엄중경고 조치를 내렸다.
     
    기성용은 SNS를 통해 한국 축구를 조롱하고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축구협회는 최근 SNS를 통해 개인적인 견해를 밝혀 물의를 일으킨 기성용 선수의 건과 관련해 “국가대표 선수의 관리와 관련된 본회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겸허히 사과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물의를 일으킨 기성용 선수는 사과와 반성의 뜻을 밝혀 왔으며, 국가대표팀에 대한 공헌과 그 업적을 고려하여 협회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하되 징계위원회 회부는 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KFA는 향후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표 선수로서의 책임과 소임을 다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대표팀 운영 규정을 보완하는 등의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선수 사과문 전문
     
    무엇보다 저의 바르지 않은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많은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이번에 불거진 저의 개인 페이스북 글에 관련한 문제는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 해당 페이스북은 제가 1년쯤 전까지 지인들과의 사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공개의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어쨌든 간에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전해졌습니다.
     
    이 점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또한 치기 어린 저의 글로 상처가 크셨을 최강희 감독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더욱 축구에 전념하여 지금까지 보여주신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의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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