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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스노덴’ 러시아에 망명 신청

기사입력 2013.07.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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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의 민간 사찰 활동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덴’(30세)이 러시아에 망명 신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조건부로 망명 수락을 시사했다.
     
    스노덴은 지난 6월 30일 영국인 여성 변호사를 통해 모스크바 ‘시레메체보공항’내에 있는 외무부 창구에서 망명 신청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스노덴이 여기(러시아)에 머무르고 싶으면 하나 조건이 있다. 내가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파트너인 미국에게 피해를 주는 추가 폭로 발언을 그만 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만일 망명을 받아 들인다면 러시아는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러시아는 미국의 정보를 알아내는 이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스노덴 러시아에 망명 신청을 허락 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 했으며, “스노덴을 미국으로 돌려야 보내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런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범죄 인도 협정을 체결한 나라에는 인도하지만,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는 이런 협정은 없기 때문에 미국은 러시아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해 미국의 요청에 응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케리’ 미 국무부장관은 “러시아가 범죄자 송환 요청을 무시한다면 이것은 국제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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