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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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서수면 7개 마을, 자살 예방 '생명사랑 녹색마을' 선정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농촌지역 자살 예방을 위해 군산시 서수면의 7개 마을(산간, 상장곤, 석화, 신구, 아이, 용회, 하용전)을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선정하고 73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서수면의 '하용전 마을'에서 현판식을 실시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군산시보건소, 서수면사무소, 7개 마을 이장과 주민이 참여했다. 또 각 마을에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농촌지역의 농약으로 인한 자살률 감소 및 노년층의 자살 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사업으로 마을 이장 및 주민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위촉하고 자살 예방 교육 및 농약안전보관함 사용 모니터링 등 자살 예방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호선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으로 물리적 안전장치를 통해 음독 문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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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살예방센터, 4대 종교단체와 열린포럼 개최서울시와 4대 종단이 함께하는 살(자) 사(랑하자) 프로젝트(이하, 살사 프로젝트)에서 개최한 열린포럼이 ‘중장년층, 사회적 고립 실태와 대안’이라는 주제로 지난 7일 오후 1시에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서울시 종로구)에서 열렸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찾아온 다양한 일상의 변화는 중장년층에게도 경제적 어려움, 우울, 사회적 고립 등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서울시 살사 프로젝트는 열린포럼 개최를 통해 4대 종교단체(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가 중장년의 생명을 보듬기 위한 각 종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주제 강연(황순찬 인하대 초빙교수)에서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안을 찾아보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포럼은 주제 강연 이후 각 종단과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기독교 라이프 호프 강서지회에서는 1인 중년 남성 대상의 민관협치 프로젝트 ‘공동부엌’에 대해 긍정적 경험을 공유했으며 불교상담개발원에서는 중장년층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는 템플스테이, 지역복지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종교의 역할과 지원을 언급했다. 원불교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에서 제공되는 복지관 사업, 봉공회 활동, 천도재 등의 활동 소개와 천주교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의 ‘명동밥집’을 통한 찾아가는 마음돌봄 프로그램 운영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서울시자살예방센터의 중장년 자살예방 프로젝트와 서울시의 중장년 대상 서비스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종합토론에서는 중장년층 자살예방에 대한 토의를 통해 중장년 세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원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2015년부터 서울시의 자살예방을 위해 4대 종교단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 가까이에서 자살 문제를 살피고 낮추고자 살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살사 프로젝트 열린포럼을 통해 중장년층과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중장년의 마음을 위로하고, 함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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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4명 중 1명, 학업성적 스트레스로 자살 생각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서울 관악구갑)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정지현‧홍민정 공동대표)은 지난 7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경쟁교육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본 설문조사는 2022년 6월 13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60개교, 중학교 40개교, 일반고 40개교, 영재/특목/자사고 100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은 총 5,176명, 학부모는 1,859명이다. 설문 결과, 학업성적으로 인한 학생들의 고통이 매우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참여한 전체 학생의 53.3%는 ‘학업이나 성적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고 ‘불안이나 우울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47.3%, ‘자해 또는 자살을 생각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도 25.9%로 상당히 높았다. ‘경쟁교육, 대학입시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학생의 51.4%(초6 15.0%, 중3 42.5%, 일반고3 74.7%, 특목자사고3 76.3%), 학부모의 64.8%(초6 56.2%, 중3 62.0%, 일반고3 58.8%, 특목자사고3 75.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고통받는다는 응답이 증가했고, 특히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한 학부모의 경우 특목자사고가 일반고보다 16.2%p나 높게 나타났다. ‘경쟁교육 및 입시로 인한 고통을 국가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학생의 81.0%, 학부모의 80.9%가 ‘그렇다’고 응답하여 국가 차원의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학부모들은 우리 교육이 대학이름으로 줄세우기 하지 않는 교육(58.7%), 학원에서 선행학습 하지 않아도 되는 교육(54.4%), 시험성적으로 차별하지 않는 교육(39.9%), 가족과의 여가시간이 확보되는 교육(33.8%), 친구와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교육(30.5%)으로 변화하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상세내용은 별첨 자료 참고) 기자회견을 통해 유기홍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국가교육위원회가 수립할 국가교육발전계획(국가교육위원회법 제11조)에 학생들의 고통을 완화하고 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을 반영할 것,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이후, 공론화 과제로 ‘경쟁교육으로 인한 학생 고통 해소’를 설정하여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 ▲정부는 경쟁교육고통 지표 및 지수를 개발해 매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것, ▲경쟁교육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인 대학서열화 해소와 입시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유기홍 의원은 “경쟁교육과 입시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고통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다”며, “대학균형발전을 위해 제가 대표발의한 <대학균형발전특별회계법>과 <국립대학법>의 연내 제정, 영재학교 입시 정상화를 위한 <영재교육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로 경쟁교육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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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교수팀, 호스피스·완화의료 학술대회 최우수 연구상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이경희 혈액종양내과 교수 겸 암센터장이 지난 2일 KT 대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2년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구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이경희 교수, 정지윤 교수팀은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 환자의 삶의 질과 특히 신경학적 통증에 대한 타펜타졸의 임상적 효과를 보기 위한 전향적 다기관 임상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전국 752명의 환자 중 분석 가능한 650명을 분석한 결과, 타펜타졸이 기존의 마약성 진통제와 같이 환자의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며, 특히 신경학적 통증 조절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특히 항암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오랫동안 지속되는 신경학적인 통증을 앓고 환자에게는 항암제 부작용이 많은 고통을 주고 있으므로 본연구의 결과가 이러한 환자군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희 교수는 “초고령사회를 맞는 우리 국민들이 질 높은 생애 말기 돌봄을 통한 존엄한 임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이용하는 환자의 니즈와 고통 감소를 위해 더욱 연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우리나라 호스피스·완화의료를 대표하는 민간 학회로써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요법치료사, 영적돌봄상담가, 영양사, 자원봉사자 등 3,750명의 다학제 전문가팀이 학회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학회의 교육은 보건복지부 완화의료전문기관 보수교육으로 인정되고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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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노인자살예방 프로그램 '내·안·애' 운영영암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4개 경로당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 29일까지 '내·안·愛(내가 안아주고 사랑할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 내용은 '터치마인드 앱'을 활용해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스트레스 관리법, 불면증을 예방하는 방법, 통증을 줄이는 습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5회에 걸쳐 진행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프로그램 종료 후 사후 설문조사를 실시해 우울감 감소 여부를 재평가하고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어르신은 등록·관리·상담을 지속해서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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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1호 결재 전국 최초 ‘자살예방 핫라인’ 선택화성시민을 위해 지금 당장 필요한 일을 하겠다는 정명근 화성시장이 1호 결재로 ‘자살예방 핫라인’을 선택했다. 보건복지부가 아닌 기초지자체 차원의 정신건강상담 핫라인으로는 전국 최초이다. 정명근 시장의 핵심 공약이기도 한 자살예방 핫라인은 선거기간동안 시민의 다양한 삶을 청취하고 자살 위기에 놓인 단 한명의 시민이라도 살리겠다는 대시민 정책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특히 상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장이 직접 시민의 어려움을 듣고 적극적으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포부가 담김으로써 기존 자살예방 상담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화성시 자살예방 핫라인은 24시간 전문 상담과 함께 필요할 경우엔 시장과의 면담까지도 가능한 긴급 구제시스템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자살예방센터에 핫라인 담당 정신건강전문요원 3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상담전화와 연계한 24시간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자살 고위험군, 중증 정신질환, 중독, 아동학대 등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시민에게는 자살예방센터 상담을,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한 위기상황에는 경찰, 소방서와 연계하는 등 대상자의 상황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핫라인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자살 없는 생명의 도시 화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20.5명으로, 전국 25.7명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상담을 원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상담인력이 부족하면서 현재 기준 약 170명의 대기자가 상담 신청부터 실제 상담까지 약 한 달 반을 대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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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독사 편견을 깬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출간세계적인 석학이자 사회학자, 일본 페미니즘계의 대모 격인 우에노 지즈코의 2021년 화제작,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원제: 在宅ひとり死のススメ)가 동양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우에노 지즈코는 “살아 있는 동안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최근 10년 동안 노후에 대한 상식이 180도 바뀌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과거에는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함께 살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고 사고관이 180도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혼자 사는 노인에 대한 시선도 ‘불쌍하다’에서 ‘편해 보인다’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오히려 가장 불행한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같이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의 경우, 혼자 살 때 오히려 행복지수가 수직 상승한다. 저자는 1인 가구의 행복지수(생활 만족도)가 2인 가구의 그것보다 훨씬 높다는 것, 자살률도 1인 가구보다 오히려 2인 가구가 높다는 것, 노후의 행복지수는 자녀의 유무와는 관계없다는 것, 요양 시설이나 병원에서 죽기 원하는 사람은 의외로 없다는 것 등등을 각종 통계 자료와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증명해 보인다. 즉, 자신이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죽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병에 걸리거나 돌봐줄 사람이 필요 불가결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 이용해야 할 것이 바로 국가에서 운영하는 간병 보험(우리나라의 장기요양보험) 제도다. 저자는 간병 보험이 생긴 이후 ‘돌봄 노동’이 무료가 아니라는 것이 상식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미 70~80% 이상의 노인이 간병 보험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간병이 필요하다는 인정만 받으면 케어 매니저(우리나라의 경우 요양보호사)가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방문 간병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고독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고령화 시대의 가장 큰 관심사인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지’에 대한 화두를 던져 사회과학 도서로는 이례적으로 아마존 종합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2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또한 이 책을 포함한 저자의 ‘나 혼자 시리즈’는 현지에서 누적 130만 부가 판매된 초베스트셀러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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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노인자살 예방 ‘오래오래 지킴이단’ 운영경남 창녕군은 마을 단위 노인마음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해 농협 여성단체인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과 연계한 ‘오래오래 지킴이단’ 활동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회원 16명은 활동 매뉴얼 교육을 받고 지역 내 노인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사전예방 등 1:1 맞춤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2인 1조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말동무 되어드리기, 온열질환 예방수칙, 마음건강 예방법 안내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을 조기 발굴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촘촘한 마음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자살사망자 수 비율은 65세 이상이 30.8%로 가장 높다. 2021년 12월 말 기준 전국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8.4%인데 반해 창녕군은 32.4%로,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정신건강서비스의 필요성이 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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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보건의료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제도’ 안내산청군보건의료원은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죽을 수 있는 권리는 준비하는 제도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제도’를 안내했다.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지난 2019년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됐다. 올해 6월 말 현재 의료원에서 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은 660여명이다. 의료원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제도는 지난 2016년 2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단계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이 제정된데 따른 것이다. 이 법에 따라 2018년 2월4일부터 연명 의료결정제도가 시행됐다.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고 있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라면, 환자의 의향을 존중해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다.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향후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향을 문서로 작성해 둘 수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산청군보건의료원이나 지정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을 방문, 충분한 설명을 듣고 작성하면 된다. 등록기관을 통해 작성·등록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의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되어야 법적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2016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당시 우리나라 총 사망자 28만명 가운데 75%인 21만명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병원에서 사망한 사람 중 상당수는 의학적으로 소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도 생명연장을 위한 시술과 처치를 받으며 남은 시간의 대부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의학적으로도 무의미하고, 환자도 원치 않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이 심리적·사회적 부담을 갖지 않도록 보호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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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인천 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는 28일(화)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나경세)와 자살충동 등 고위험군 보건의료인력의 정신건강 관리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건의료현장에서 인권침해로 인해 자살충동 등을 느끼는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해 적기에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를 통해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보건의료인력 정신건강․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기관 연계, ▲심리상담 및 교육․자문 지원, ▲인권증진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등 공동사업 활성화, ▲기타 기관별 상호 요청사항에 대한 협력이다. 건보공단 보건의료자원실 김지영 실장은 “전국적인 인프라를 갖춘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확대할 계획이며,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의 지리적 여건으로 그동안 적기 대면지원이 부족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따라 2020년 12월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선행사업으로 지난해 8월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를 개소하여 운영중이다. 전문상담사를 채용하여 인권침해로 피해를 입은 보건의료인력에 대해 심리 상담과 법률 및 노무자문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의료현장의 인권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 및 의료기관 대상으로 인권침해 예방과 대응방법 등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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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독사 예방 위한 ‘마음안심서비스’ 앱 운영시민 누구나 휴대전화 이용하여 간단하게 안부 확인 가능 경상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상담 감소에 따른 취약계층 사회적 고립심화 우려에 따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안전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는 ‘마음안심서비스’ 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음안심서비스 앱은 지정한 시간(6~72시간) 동안 휴대폰 사용이 없거나 문자ㆍ통화 송수신 내역이 없는 경우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와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팀’담당자에게 위험신호 문자를 발송하는 기능을 한다. 위험신호를 전송받은 보호자와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팀 담당자는 전화연락이나 방문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소방서119와 경찰서 등과 협력해 위험상황 신속 확인과 긴급조치를 시행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경북도는 연말까지 고독사 위험이 크고 안부 확인이 필요한 홀몸어르신과 치매어르신 중장년(60~64세) 1인 가구 등 7.9만 명을 대상으로 해당 앱을 우선 설치하고 점차 확대해 1인 가구 전 도민의 안전을 살피고 신속한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앱은 23개 시군 희망복지지원단을 중심으로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지원팀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도움을 받아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민 누구나 마음안심서비스 앱 설치를 통해 안부확인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앱 설치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 사용자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마음안심서비스”를 검색하여 설치하면 된다. 설치방법은 ▷앱을 설치하고 ▷구호자를 등록하고 ▷환경 설정을 하면 된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 직접방문이 어려운 가운데 비대면 방식의 마음안심서비스 앱 운영을 통해 사회적 고립 1인가구의 고독사를 최소화 하고 나아가 마음까지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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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자살예방 실무자 대상 역량 강화교육 실시울산시는 이달 30일 오후 2시 전통시장지원센터 4층 교육장에서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 예방 실무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자체 자살예방시행계획 기술지원과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실무자의 계획 수립 능력을 향상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생명희망존중재단 지역평가팀의 김석조 팀장이 강사로 나서 지자체 자살예방시행계획 수립 안내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울산시 관계자는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사업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지역의 자살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자체는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의거 매년 자살예방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하게 되며 시행계획에 따른 추진실적을 평가해 다음 해의 시행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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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ATM기 활용한 자살예방 홍보스티커 부착평창군은 자살예방 집중 홍보를 위하여 관내 농협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기)에 자살예방 홍보스티커를 부착하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평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1년 중 통계적으로 자살시도가 집중되는 시기인 3 ~ 5월을 중심으로 자살예방 집중홍보를 펼쳤으며, 특별히 자살사망의 주요 동기인 ‘경제생활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고위험군의 자살예방을 위하여 농협 현금자동입출금기(ATM) 48대에 스티커를 부착하여 센터를 홍보하며 자살 예방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직장인 대상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실 운영 사업’을 진행하여 지역사회 우울・자살 취약계층인 청・장년층의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이용문턱을 낮추고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발굴・개입하였으며, 관내 8개 농협,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등 관내 다양한 직장인이 위 사업에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장재석 평창군보건의료원장(평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처럼 마음이 힘들고 어려운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변에 자살에 대한 고민으로 어려운 주민들께서 저희 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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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학생 자살예방 위한 현장 교직원 역량강화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효과적인 학생 자살예방 관리를 위해 ‘생명존중기간’을 운영하고, 지역별로 체계적인 위기지원체계(교육청-위기지원단, 지역교육청-위기지원팀, 일선학교-위기관리위원회)를 구축하고 있으며, 충남학생정신건강증진거점센터를 위탁 운영하여 위기학생의 진단·치료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에서는 현장 교직원의 학생 자살예방 및 위기대응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28일(화)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 소강당에서 교직원 대상 게이트키퍼(자살예방 생명지키미) 연수를 운영했으며, 다음 달 7일 충청남도교육청남부평생교육원 2층 공연실에서도 남부권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수는 교육부와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가 함께 개발한 ‘교사용 게이트 키퍼 프로그램(보고·듣고·말하기)’이 이뤄지는데, 자살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보내는 언어적, 신체적, 상황적 신호를 알아차리고 자살의 위험성을 파악해 위기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킴이’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소라 게이트키퍼 강사(천안봉서초등학교)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정서‧ 심리적 위기학생들의 수가 증가한 상태인데, 가장 가까이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선생님들이 개별 학생들의 위기신호를 알아차려 맞춤형으로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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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의사조력자살 허용 법안' 우려 표명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이사장 이경희)는 최근 의사조력자살의 허용을 골자로 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발의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해당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다. 안규백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산하에 ‘조력존엄사심사위원회’를 신설하고 조력존엄사를 희망하는 말기환자가 신청해 심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쉽게 말하자면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는 말기환자가 의사에게 요청해 사망에 이르는 약물을 처방 받아 스스로 약물을 통해 목숨을 끊는 조력존엄사를 도입함으로써 삶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스스로 삶을 종결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전 국회와 정부가 약속했던 존엄한 돌봄의 근간이 되는 호스피스 인프라에 대한 투자, 비암성 질환의 말기 돌봄에 관한 관심, 돌봄을 뒷받침하는 사회적 제도 정비 등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지난 2년 간 코로나19 재난 상황을 거쳐오며 말기 환자 돌봄 현장은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비판했다. 학회는 "2016년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것은 그 시작이었다. 그러나 법제정 이후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호스피스 돌봄의 이용이 가능한 질환은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호흡부전, 만성간경화에 국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에 따르면 이조차 인프라의 부족으로 대상이 되는 환자 중 21.3%만이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다. 또한, 제도적으로 보완되지 못한 진료환경에서 연명의료중단등결정에 관한 절차는 연명의료 미시행의 법적 근거를 남기는 문서 작성 이상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법 시행 전 국회와 정부가 약속하였던 존엄한 돌봄의 근간이 되는 호스피스 인프라에 대한 투자, 비암성질환의 말기 돌봄에 관한 관심, 돌봄을 뒷받침하는 사회적 제도의 정비 등은 제자리걸음 그 이상이 아닌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년 동안의 코로나19 재난 상황을 거쳐오며 말기 환자 돌봄의 현장은 더욱 악화되었다. 말기암 환자를 돌보는 입원형 호스피스 기관 88곳 가운데 21곳이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휴업했다. 나머지 기관도 방역을 이유로 가족들의 면회가 금지되어 환자들은 쓸쓸하게 생을 마감고 주장했다. 학회는 "이러한 시점에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한 조력 존엄사에 대한 논의는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법안의 요지는 의사조력을 통한 자살이라는 용어를 조력존엄사라는 용어로 순화시켰을 뿐 치료하기 어려운 병에 걸린 환자가 의사의 도움을 받아 자살하는 것을 합법화한다는 것이다"며 "연명의료결정법 제정 이후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지원과 인프라 확충의 책임이 있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지원하고 감시하는 데 무관심했던 국회가 다시 한번 의지없는 약속을 전제로 자살을 조장하는 법안이라는 목소리가 높다"고 비판했다. 우리나라는 매년 30만 명의 국민이 사망하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가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한 채 고통 속에서 임종하고 있다. 고통은 환자를 넘어 가족에까지 이른다. 간병 살인, 환자와 가족의 동반자살, 아버지의 간병비를 위해 학업을 포기하는 청년 등 안타까운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학회는 "존엄한 죽음을 위해서는 질높은 생애말기 돌봄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국회는 '조력 존엄사'에 대한 논의 이전에 존엄한 돌봄의 유지에 필수적인 호스피스 시설과 인력의 확충, 치매 등 다양한 만성질환 말기환자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 기회 확대, 임종실 설치 의무화, 촘촘한 사회복지제도의 뒷받침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존엄한 생애말기 돌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관심과 지원을 늘려야 한다"며, "한국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당면한 문제의 해결에 소극적인 채 시도되는 '조력 존엄사'에 대한 논의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국회와 정부의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