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뉴스 뉴스목록
-
부산영락공원, 표준 장례비용 가격공개부산시설공단(이사장 박호국, 이하 공단)은 7월부터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장례비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공단 홈페이지에 '영락공원 표준 장례비 안내 및 장례비용 산출 시스템'을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출 시스템은 영락공원에서 유가족이 장례를 치를 경우 사전 지식 없이도 표준안에 따라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직접 장례용품, 접객인원 등을 선택해 예상 비용을 산출할 수 있도록 공단 홈페이지( http://yeongnakpark.bisco.or.kr )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잘 모르는 장례비용에 대한 정보를 사전 공개해 개인이 처한 환경에 따라 예상 비용을 산출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부산시설공단의 정부3.0 시민맞춤형 서비스로 추진됐다. '영락공원 표준 장례비 안내'에 따라 영락공원 장례식장, 화장장, 부산추모공원 봉안당까지 이용할 경우 드는 총비용은 315만 원으로 전국 평균 장사비용(화장 시) 1,327만원 대비 1/4 정도의 비용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다. 박호국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영락공원 표준 장례비 안내 및 장례비용 산출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장례비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건전하고 투명한 선진장사문화가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故) 유희남 할머니 사망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은 폐암 말기, 뇌졸중 등 노환으로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7월 10일(일) 오전 8시 23분경 운명을 달리하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故) 유희남 할머니(1929년생, 만 87세)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은 7월 10일(일) 고(故) 유희남 할머니 빈소(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를 찾아 조문했다.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고(故) 유희남 할머니는 1943년(14세), 일본인 경찰에 의해 강제 동원되어 일본 시모노세키 등에서 온갖 고초를 겪으셨으며, 1988년경 딸이 결혼하여 미국으로 건너갈 때 함께 이주하여 사시다가 2012년 6월 나눔의 집에 입소하여 생활했다. 할머니는 2009년부터 폐암으로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으시고 지난 6월 19일 국립중앙의료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중 10일(일) 오전에 돌아 가셨다. 유족 측은 화장 후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추모원에 안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은 “지난 6월에 故 김 할머니를 포함 금년 들어 벌써 6분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폐암 말기 진단을 받으시고 힘들게 투병생활을 해오시던 유희남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황망스럽고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여성가족부는 故 유희남 할머니를 포함, 돌아 가신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역사 및 인권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연로하시고 노환으로 힘들게 생활하시는 할머니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제 생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는 총 마흔명(국내 38명, 국외 2명) 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전남도, 고독사 예방 위한 ‘고독사 지킴이단’ 뜬다전라남도가 고령화와 경기 침체로 가족 해체 현상까지 겹쳐 독거노인 등 1인 가구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고독사 지킴이단’ 운영 등 고독사 예방 강화대책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5년 말 기준 독거노인 12만 2천 명을 포함한 전남지역 1인 가구는 23만 2천 명에 이른다. 전라남도는 이 가운데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미 이용자 1만 6천 616명과 중·장년층(40~64세) 1인 가구 7만 3천 868명 등 9만 484명에 대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독거노인 등 1인 가구에 대한 2차례의 심층조사 결과, 고독사 위험군 2천 514명, 고위험군 187명, 총 2천 701명이 발굴됐으며, 이 중 독거노인이 1천 921명(71%), 중·장년층 등이 780명(29%)으로 파악됐다. 위험군은 질병, 빈곤, 비정형거주, 단전·단수가구, 보험료 체납자 등이며 고위험군은 위험군 중 2~3가지 유형 복합 대상자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6~7월 ‘고독사 지킴이’ 자원봉사자 2천 701명을 모집(추천)해 1대1 자매결연을 통해 맨투맨으로 안부 확인, 말벗, 친구 역할 등 돌봄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독사 지킴이’는 활동수칙에 따라 위험군의 경우 월 2회 방문, 주2회 전화 등을 통해 안부를 살피고, 고위험군은 주 1회 방문, 주 2회 전화로 주기적이고 집중적인 관리에 나선다. 또한 공공부조가 가능한 대상자가 발견되면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노인돌봄서비스, 노노케어 등 공공서비스로 연결하고, 기준이 미달된 대상자는 종교단체, 복지관 등 민간자원과 연계하는 활동도 담당한다. 전라남도는 ‘고독사 지킴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8월께 읍면동 단위 297개 ‘고독사 지킴이단’을 발족키로 하고 297명의 단장을 중심으로 발대식도 계획하고 있다. 지킴이 활동 실적 관리를 위해 자원봉사 점수 부여, 우수 활동자 표창, 권역별 간담회, 워크숍 등을 추진하고, 자긍심과 사기 진작을 위해 인센티브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4일 실국장 토론회에서 “2010년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 의정사상 처음으로 ‘고독사’ 문제를 제기해 보건복지부에 관련 기구가 구성되고 예산도 확보됐다”며, “일본의 고독사 제로작전 팀에는 통신, 수송, 의료 등 각 분야 전문가는 물론 심지어 열쇠 따기 전문가까지 참여하고 있다. 그 정도의 종합적인 준비로 전국적인 복지모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복지부, 자살 유가족 위한 “심리회복 도움서” 발간주변인의 자살경험이 있는 사람은 우울증·자살생각 등 심리적 고통 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소중한 사람을 자살사고로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살 유가족을 위한 심리회복 도움서「치유와 회복」을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이 책은 가족 뿐 아니라 친구, 선·후배 등 누군가의 자살로 인해 상당기간 높은 수준의 심리적·신체적·사회적 고통을 경험하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치유와 회복」은 △사별의 경험과 그로 인해 겪게 되는 감정에 대한 설명 △건강하게 삶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한 안내 △슬픔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조모임과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기관 안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자살 유가족들의 구체적인 사례와 치유·회복의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CD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복지부는 「치유와 회복」, 자살사고 발생 후의 행정절차 안내, 응급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스티커 등을 담은 「마음의 구급상자」를 제작하여 자살유가족에 제공할 예정이다. 자살 유가족을 위한 심리회복 도움서 「치유와 회복」 또는 「마음의 구급상자」를 신청하고 싶은 경우는 중앙심리부검센터 (02?555-1095, www.psyauto.or.kr, psyauto@psyauto.co.kr)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심리부검센터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민의 31.8%가 가족, 친척, 친구, 선·후배 등 주변의 가까운 사람의 자살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가까운 사람의 자살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높고(경험자 24.0% > 비경험자 17.7%) 심각한 자살생각을 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험자 21.3% > 비경험자 9.9%) 또한 이들의 67.4%가 심리적 어려움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꼈으나 실제 도움을 받은 사람은 3%에 불과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이유는 ‘도움을 받는 방법을 몰라서(28.9%)’, ‘경제적 이유로(15.7%)’, ‘주변 시선이 의식되어서(13.2%)’ 등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심리부검을 받은 자살유가족의 사례에서도 유가족 중 37.1%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며, 43%는 심각한 우울증상을 경험하는 등 가족의 자살은 유가족의 정서·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대학병원의 안용민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자살 유가족은 고인을 잃은 슬픔에 더하여 막연한 죄책감이나 자기비난, 분노 등 복합적인 심리적 고통을 겪게 될 뿐 아니라 사회 통념상 고인의 죽음과 그로 인한 슬픔을 다른 사람에게 언급하는 것이 어려워 홀로 고통을 감내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살유가족의 자살 위험이 일반인의 8.3배나 된다는 연구도 있는 만큼 자살유가족의 심리적 고통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차전경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자살유가족의 애도는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른 과정을 거치게 된다. 혼자서 끙끙 앓기 보다는 전문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심리부검을 확대하고 자살유가족에 대한 심리 지원을 강화하는 등 자살유가족이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7월8일(금)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대강당에서 「치유와 회복」 책자 활용 등 자살유가족 상담 방법 교육을 위해 “실무진을 위한 유가족 개입방안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은 정신건강증진센터 직원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자살예방사업이나 자살유가족 사례관리를 담당하는 사람도 선착순으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메일 psyauto@psyauto.co.kr, 문의 02-555-1095) 자살유가족 사례 <사례1> A씨는 공무원으로 평생을 재직하다, 정년퇴직 이후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내려가 텃밭을 가꾸며 생활하였다. 결혼하여 분가한 아들 B씨는 주말마다 방문해, 퇴직한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배려심 깊은 사람이었다. 이런 아들이 2012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하였고, 아들의 죽음 앞에 A씨는 망연자실하였다. 아들의 선택에 대한 이유를 찾고자, 친한 친구나 직장 동료를 만나도 돌아오는 대답은 ‘모르겠다’는 것 외에는 들을 수 없었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에 대해 몰두하며, A씨는 점차 잠을 이루지 못했고 때때로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울컥 올라오는 무언가 때문에 매일 소주 1-2병을 마시는 등 술에 의존하기 시작하였다. 아들의 죽음 이후 달라지는 남편의 모습을 지켜보던 A씨의 아내는, 우연히 TV에서 소개된 심리부검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남편과 함께 심리부검면담을 신청하였다. 심리부검면담을 마친 그날 가슴 속에 얹혀 있던 큰 돌덩이가 덜어진 느낌을 받았다. 대신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던 배려 깊었던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불쑥 솟구쳐 올랐다. A씨는 심리부검면담을 진행했던 전문가의 조언대로 지역 정신건강센터에서 정기적인 상담을 받기 시작하였다. 반년이 지난 지금 A씨는 여전히 상담을 받고 있지만, 다음 달이 되면 돌아오는 아들의 생일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아들의 이름을 건 작은 묘목을 심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례2> 40대 여성 C씨의 일 년 전 남편과 사별했다. C씨는 남편의 잃은 슬픔을 느낄 여유도 없이 온전히 자신의 몫으로 남겨진 경제적인 어려움과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남편에 대한 미움과 배신감, 원망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친구와 주변 지인들이 건네는 ‘간 사람은 간 사람이고 아이들 봐서 어떻게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위로의 말도 오히려 C씨에게는 상처가 되었다. 또한 청소년인 아이들에게 혹여 해가 될 까 싶어 남편의 사망 이유에 대해 말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아이들이 집 밖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될까 두려워 염려하며 전전긍긍하는 날이 많았다. 술이 없으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남편의 죽음을 아는 사람은 아는 대로,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대로 불편한 마음이 커져 대인관계도 점차 피하면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언론에 보도된 심리부검 면담에 보고 참여하였다. 면담 이후 C씨는 자신이 느끼는 어려움들이 비단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살 유가족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라는 사실을 듣고 위안을 받았다.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버지의 사망사실을 어떻게 공개하고 설명해야하는지에 구체적인 안내를 받으면서 자녀들에게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 용기를 얻게 되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곡성군, 故 양대진 주무관 '소금 꽃 추모콘서트' 개최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오는 7월 7일(목) 오후 7시부터 곡성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고(故 ) 양대진 주무관을 기억해 주세요"란 부제로 '소금꽃 추모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故 양 주무관의 평소 근면 성실한 공직가치관을 배우고, 항상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유근기 군수의 성금 전달식ㆍ추념사에 이어 동료 공직자의 추모시 낭송, 가수 수와진, 진시몬, 김민교, 우연이 씨 등의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故 양 주무관과 관련해 곡성군은 지난 6월 20일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공무상 사망이 인정돼 유족보상금 지급 결정 통보를 받았다. 또 군은 지난달 23일에는 국가보훈처 광주지방보훈청에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고 양 주무관 유족돕기 성금 모금에는 군민ㆍ향우ㆍ기업인ㆍ공무원 등 500여 명이 동참했다.지난 6월 14일에는 전남도청 곡성향우회에서, 15일에는 곡성ㆍ옥과 119지역안전센터에서, 20일에는 NH농협은행 곡성군지부에서, 27일에는 곡성교육지원청에서 온정의 손길을 보내호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유근기 곡성군수는"양가 부모님과 배우자를 비롯한 유가족의 정신적 안정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고 말하며, 유가족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여 안부를 살피고 있으며, 이번 추모콘서트 준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9일 곡성출신 향우들은 모임을 갖고 안타깝게 순직한 양 주무관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은 위문금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지난 14일 곡성군청을 방문하여 유근기 군수에게 전달했다. 모임을 주관한 이재철(목포부시장) 회장은 "고향에서 모범적인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양 주무관의 사고 소식을 듣고 가족 같은 친한 동료를 잃은 것처럼 가슴 아팠다"며, "그 가족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회원 모두가 마음을 모았다"고 전했다. 양 주무관은 지난 5월 31일 광주 소재 한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20대 공시생과 충돌해 뇌출혈로 숨졌고, 사고 당시 만삭의 아내와 다섯 살 배기 아들이 함께 있었다. 더욱이 만삭의 아내는 장례를 치른 이후 충격으로 조산 증상을 보이고 있고, 5살 아들은 건강악화로 병원치료를 받는 등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슬픔과 실의에 빠진 유족들에게 이번 전남도청 곡성출신 공직자들이 내민 따뜻한 온정이 작은 용기의 씨앗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사망당일 위장전입, 상조회사들의 '꼼수'사망당일 주소지를 서울로 옮겨 화장시설 이용료를 감면 받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최종 주소지만 서울이면 저렴한 가격에 '서울시립화장장'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일부 상조회사들은 사망 직전 주소지를 서울로 바꾸라고 유족들을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장사 등에 관한 조례' 제7조의 규정에 의해 서울지역주민(고양시, 파주시 주민 포함)은 9만원, 다른 지역 주민의 경우 100만원의 화장시설 사용료를 부과하는 등 서울주민과 타 지역 주민을 구분하면서 거주기간에 대한 고려 없이 사망자의 최종 주소지를 기준으로 정했다. 감사원은 지난 3013년 1월 1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3년 1개월간 장사시설 사용요금을 징수한 96,022건을 분석한 결과 2014년 1월 31일 서울시립화화장을 이용 한 E씨의 경우 2001년 3월 21일부터 경기도 광주시에 약 13년간 거주했지만 지난 2014년 1월 29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망 당일 상조회사의 권유에 따라 시동생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시로 주소지를 변경한 후 할인 된 사용요금을 적용하여 화장시설을 이용했다. 또, 사망 당일 주소지가 서울시로 변경되었다는 사유로 278명에 대해 서울시민에게만 적용되는 요금으로 이용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여기에 사망 7일이내 전입자도 1년이내 전입자 5,237명의 25.5%인 1,333명에 달하여 실제 거주지와 상관 없이 주소지만 서울시로 이전한 사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수원시 '연화장'의 경우 사망 직전에 수원시로 주소지를 옮겨 수원시민에게만 할인되는 사용요금을 적용받는 사례가 증가하자 지난 3013년 11월 최소거주기간 요건을 30일에서 6개월까지로 설정하고 있다. 감사원은 "서울시는 화장시설의 설치지역 거주민이 아닌데도 사망 당일 등에 주소지를 변경하여 화장시설 사용요금을 감면 받는 일이 없도록 거주기간 요건을 신설하는 등 화장시설 사용료 개선방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부고) ‘좌수영어방놀이’ 박등무 보유자 별세국가무형문화재 제62호 ‘좌수영어방놀이’ 박등무(朴藤茂, 1940년생) 보유자가 병환으로 23일(목) 별세하였다. □ 생년월일 : 1940. 7. 17.□ 빈 소 : 서호병원 장례식장 특 2호실(☎ 051-949-1024)□ 발 인 : 2016. 6. 25.(토) 07:00□ 장 지 : 부산 추모공원(☎ 051-790-5100)□ 주요경력- 1984. 9. 1. 국가무형문화재 제62호 좌수영어방놀이 전수교육조교 인정- 1992. 7. 1. 국가무형문화재 제62호 좌수영어방놀이 보유자 인정- 2007~2011 좌수영어방놀이 보존회장 역임- 2010. 5월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제2회 정기공연 작품 지도□ 유 족 : 2남 1녀 국가무형문화재 제62호 좌수영어방놀이(1978. 5. 9. 지정) 좌수영어방놀이는 지금의 부산 동래에 전승되고 있는 놀이로, 어업의 작업과정과 노동요를 놀이화한 것이다. 어부들이 그물로 고기를 잡으며 앞소리, 뒷소리, 맞는소리 등 여러 가지 노래를 부르는 내용이 중요 부분을 이룬다. 박등무 보유자는 고(故) 박남수(1914~1978)에게 기ㆍ예능을 사사하여 한평생 좌수영어방놀이의 전승을 위해 노력하였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장사시설 설치예산 실집행률 제고방안 시행 예정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화장 수요를 충족하고 민간 시설을 이용하기 힘든 저소득층 또는 지역주민이 저렴하게 공설 장사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1962년부터 “장사시설 설치” 예산을 지방자치단체로 지원하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공설 화장·봉안시설 신·증축, 화장로 신·증설 및 개보수, 자연장지(수목장 포함) 조성 시 국비를 지원(70%, 화장로 개보수는 50%)하고 있다. 다만, “장사시설 설치” 예산의 실집행률이 저조하여 국회 등으로부터 연례적으로 지적받아 왔다. 하지만 복지부가 자체적으로 실집행률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일부 지역주민이 장사시설 설치를 반대하거나 공사 착공에 따른 토지보상 분쟁 등으로 사업 착공이 지연될 경우 지자체가 예산을 집행할 수 없으므로 실집행률이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장사시설 설치” 예산의 실집행률을 제고하기 위하여 2014년부터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해왔다. 복지부는 지난 2014년 화장시설 신축사업 등에는 해당지역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또는 자문위원회)의 협의실적을 첨부하도록 하는 등 신청요건을 강화하였고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여 계획대로 사업추진이 가능하거나, 해당연도 내 예산 집행이 가능한 사업에 예산을 우선배정 하였다. 지난 2015년에는 장사시설 신축사업의 경우 국비 지원을 2개년으로 나누어 50% 범위에서만 신청토록 하였고, 국비를 지원했더라도 주민 반대 등으로 연내 착공 가능성이 낮으면 배정된 예산을 반납받아 연내 집행이 가능한 지자체로 재교부하였다. 따라서 금년에는 시·도가 시·군·구의 장사시설 수급계획과 지방비 확보 및 예산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사업별 우선순위를 정해서 복지부로 국비를 요청하도록 사업지침을 개정시행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복지부 관계자는 “예산 실집행률을 조기 제고하기 위하여 조만간 기재부 등과 공동으로 장사시설 사업 현장을 점검하면서 개선방안을 추가 강구할 예정이다”며, “장사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수시 점검 및 모니터링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실집행률이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위안부’ 피해자 김모 할머니, 22일 밤 8시 타계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은 6월 23일(목) 오후 전일 밤 8시경 운명을 달리하신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모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할머니는 고령에 평소 녹내장, 치매, 퇴행성관절염 등 지병을 앓고 계셨으며, 지난 3월 병환 악화로 병원에 입원해 투병생활을 해 왔다. 강은희 장관은 빈소를 찾아 “올 들어서만 다섯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떠나보내게 되어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여성가족부는 먼저 떠나신 할머님들의 넋을 기리며, 남아계신 분들에 대한 맞춤형 생활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생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마흔 한 분이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합천군, 대장경 수호신 고 김영환 장군 추모제 개최합천군 해인사에서는 지난 20일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폭격으로부터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온몸으로 지켜낸 故 김영환 장군의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하창환 합천군수, 향적 해인사 주지, 노병균 공군교육사령관, 최영훈 전 공군역사기록단장, 유족 대표로 조카 김정기 씨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헌화와 장군의 약력소개, 추모시 낭송 등의 순으로 봉행됐다. 故 김영환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8월 공군 편대장(당시 공군대령) 으로 복무하면서 미국 고문단의 명령을 받고 가야산에 잠복하고 있던 인민군을 소탕하기 위해 출격했다. 하지만 그는 폭격을 할 경우 귀중한 문화유산인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에 '숲이 짙어 적을 판별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우면서 폭격을 거부하고 귀환했다. 故 김영환 장군의 순간적인 재치와 지혜로 해인사의 장경각판전과 팔만대장경은 후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었다. 현재 합천 해인사에서는 해마다 김영환 장군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봉행하고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자살을 생각하는 불안한 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다!전주시는 지난 17일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자살을 시도하고 자살을 생각하는 센터 회원과 가족 30여명을 대상으로 ‘자살시도자 및 사고자 가족이 느끼는 불안’을 주제로 가족교육을 실시했다. 정신질환 환자가 지각하는 가족들의 지지 정도가 회복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최근 논문 결과(2016, 나성미)을 보면 정신질환자의 치료와 재발방지에 가족의 지지가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올해 ‘가족이 힘이다’라는 프로그램으로 가족교육을 총 3회기 진행하며, 가족들의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료 조력자로서 올바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심리적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사로 나선 전북대 정신건강의학과 정상근 교수(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는“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가족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가족의 불안 해소는 반드시 필요하며, 지금은 당사자의 치료적인 부분 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접근이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살은 시도하는 사람 뿐 아니라 옆에서 간접적으로 이를 겪은 가족들의 정신건강에도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가족이 느끼는 불안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적절한 대처방법과 정신과적 개입이 필요하다”며 가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가족교육에 참여한 이 모 씨(여, 55세)은 “딸이 자살시도를 하고난 이후 점차 좋아지고 있는 느낌은 받았지만 언제 또 극단적인 선택을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항상 가져야만 했다”라며 “하지만 오늘 교육을 듣고 나니 이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과 딸아이를 돌보는 방법을 동시에 배워서 훨씬 안심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사회의 가장 작은 구성 단위인 가정의 구성원이 자살의 위험과 생각에서 벗어나고 그 가족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명존중의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정상근)는 전주시민의 정신건강증진,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과 정신질환자 권익증진,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자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과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는 기관이다. 통합적인 정신건강증진서비스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www.jjmind.com)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73-6995~6)로 문의하면 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여주시, 추모공원 준공식 개최여주시(시장 원경희)는 지난 6월 13(월) 오후 2시 가남읍 본두리에 조성한 여주 추모공원에서 준공식을 했다. 여주는 2014년 화장률이 72.4%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으나 화장 후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봉안시설과 자연장지 등 현대적 장사시설이 없어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에 시는 지난 2011년 3월 공설묘지 재개발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2011년 11월 본두리 공동묘지를 선정하고 2013년 2월 실시설계를 착수해 2014년 12월 착공, 1년 6개월 만에 총 9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주추모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추모공원 내에는 옥외 봉안담 6천528구, 잔디형 자연장지 7천8구와 관리사무소, 광장, 공원 등이 조성됐으며 관리사무소 내에는 휴게실, 제례실, 매점 등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아울러 현재 확장 공사 중인 여주∼가 남 간 도로와 중부내륙 남녀주IC에 접해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주추모공원은 지난 6월 1일 개원해 현재까지 봉안담 9구, 자연장지 4구가 안치돼 있고 장례지도사를 포함해 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용하려는 시민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여주도시관리공단(031-880-4061)으로 하면 된다. 여주추모공원은 관내, 관외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관내자 기준으로 봉안담은 15년 사용(15년씩 2회 연장 가능)에 개인담 50만 원, 부부담은 75만 원이며 자연장지(연장, 개장 불가능)는 30년 사용에 개인장 35만 원, 부부장 52만5천 원이다. 한편 관외자는 2배가 가산 적용되며 본두리 주민들은 사용료가 면제(관리비만 납부)된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지난 4월 6일 원주시와 공동건립 협약한 원주 화장시설이 개장되면 화장시설과 추모공원을 모두 갖추게 되어 시민들이 저렴하고 다양한 형태의 장사시설에서 고인(故人)을 편히 모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하동향군회, 6·25 계동전투 참전 무명용사 영현비 제막6·25 전쟁 당시 육군 총참모장을 지낸 채병덕 장군이 전사할 정도로 치열했던 하동 계동전투 참전 용사들의 영현비가 6·25 발발 66년 만에 하동 호국공원에 세워졌다. 하동군재향군인회(박연하 회장)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적량면에 위치한 하동 호국공원에서 계동전투 무명용사 영현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문재 경남서부보훈지청장,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 유관기관·단체장과 재향군인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개회선언, 국민의례, 포상, 경과보고, 영현비 제막, 헌화, 추념사, 추도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추도사에서 "6·25 전쟁의 참담한 비극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안보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무명용사들의 붉은 넋을 기리며 가슴속에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높이 2.6m의 오석으로 제작된 계동전투 무명용사 영현비에는 6·25 전쟁의 비극에 관한 내용과 적량면 계동전투에서 전사한 채병덕 장군과 한국군 100여 명, 유엔군 313명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글귀가 새겨졌다. 무명용사 영현비는 6·25 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고 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전사자의 넋을 위로하며 호국 안보의식을 고취함으로써 안보태세 확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박연하 회장은 "이번 무명용사 영현비 건립을 통해 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전사자의 넋을 위로하고 6·25 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아픔을 전후세대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동전투는 한국전쟁 초기인 7월 27일 채병덕 장군이 이끄는 영남지구편성관구사령부가 미 24사단의 일부 병력과 협동해 호남의 남안선을 거쳐 하동을 우회 침공하는 북한군과 맞서 싸우다 채 장군을 비롯한 국군 100여 명과 미군 313명이 산화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충남도의회, 순직 소방공무원 등 장례 지원 길 마련충남도의회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임무수행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장례를 지원하도록 한 매뉴얼을 마련했다.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지난 10일 이종화 위원장(홍성2)이 대표 발의한 ‘도 순직소방공무원 등 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순직한 소방공무원에 대한 애도와 재직 중의 봉사·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그 장례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순직 소방공무원의 장례는 도장(道葬), 소방서장, 가족장으로 구분해 치르도록 했다. 또 원활하고 체계적인 장례 문화 정착을 위해 장례위원회를 설치하고, 필요한 사항을 논의·지원토록 했다. 이종화 위원장은 “그동안 순직 소방관 장례는 모두 소속 소방관서장으로 소방관서 차고에서 별도 예산 지원 없이 거행돼 예우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순직소방공무원의 노고를 예우하기 위해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심의 후 공포될 예정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카투사연합회, 카투사 전몰용사 추모제 개최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KATUSA Veterans Association, KVA)와 미8군 제2보병사단(이하 미2사단)은 지난 2016년 6월 6일 (월) 오전 11시 30분부터 제61회 현충일을 맞아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소재 UN기념공원에서 “낙동강 전투 전승 기념행사 및 카투사 전몰용사 추모제”를 개최했다. 금년 추모제에는 한국전쟁 당시 한미연합작전을 수행하다 전사한 미군 및 카투사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표하기 위하여 예비역 및 현역 카투사와 더불어 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 김종욱 회장의 초청으로 미제2보병사단장 겸 한미연합사단장인 시어도어 마틴(Theodore D. Martin) 소장, 주한네덜란드 대사이신 로디 엠브레흐츠(A. J. A. Lody Embrechts), 그리고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인 이철원 대령 등 최고 지휘부와 함께 현역 미육군장병들이 함께 직접 부산 UN공원을 방문했다. 이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산화하신 전몰카투사 및 미군 전우들이 영면한 곳에서 한미 동맹 강화의 핵심인 카투사예비역 및 현역 카투사들과 함께 헌화와 묵념으로 자유 수호의지를 다졌다. 오전 11시 30분에 헌화 및 묵념을 가지고, 이후 낮 12시부터 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와 미2사단은 부산광역시 주요인사와 함께 호국영령들에 대한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후 카투사 전사자 유해 36가 안장되어있는 “카투사 전사자 구역”으로 이동하여 미2사단장의 추모사와 함께 안장되어있는 전사자 전원의 이름을 호명하며 그들의 넋을 기렸다. 부산 UN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UN군 묘지로서,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40,896명의 전사자 중 2,300구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한국전쟁 당시 가장 많은 전사자가 발생한 미국의 경우 전쟁 중 전사한 36,492구의 유해는 본래 모두 본국인 미국으로 이장되었으나, 휴전 후 유족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에 안장되기를 희망한 미군 전사자 36구의 유해가 현재 이곳에 안장되어 있다. 이와 함께 한국전쟁 당시 미군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하여 목숨 바친 카투사 전사자 유해 36구도 함께 안장되어 있다. 카투사(KATUSA,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는 대한민국 육군의 일원으로서 주한미군에 배속되어 한미군사동맹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전쟁 수행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전쟁 수행에 크게 공헌하였다. 미8군 제2보병사단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가장 먼저 한국에 도착하고 낙동강 전선에 투입되어 북한 공산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미제2보병사단에 배속된 한국군 요원인 카투사들의 많은 희생이 뒤따랐고, 유엔군사령부는 이들을 기억하고 넋을 기리기 위하여 부산 UN공원 내 상징구역에 별도구역으로 안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투사 전자사들의 희생에 대한 재조명은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에 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는 카투사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의 재조명하기 위하여 매년 현충일에 부산 UN공원에서 미제2보병사단과 함께 “낙동강 전투 전승 기념행사 및 카투사 전몰용사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는 카투사 전사자들의 희생을 재조명 하는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활동의 일환으로서 지난 2014년에는 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 60년간 부산 UN기념공원에서 무명씨로 잊혀졌던 카투사 유해의 신원을 파악하여 유족의 품에 안겨주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는 미군과 카투사 간의 동맹이 한미동맹의 근간임을 주지하며 이들 희생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한미8군 및 미제2보병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하여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 동맹 강화를 위한 협력과 다양한 굿네이버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