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뉴스목록
-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 고객들과 만남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에 이어 경제(기업인) 분야에서 구직자가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멘토 3위에 오른적이 있는 김영식 대표가 고객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되고 있다. 천호식품의 30주년 이벤트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천호식품 홈페이지에 댓글을 단 431명과 고객 상담실 전화 신청을 통해 진행 되었다. 많은 사람과의 식사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보다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신청자 대부분이 아닌 10명의 인원만 선정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만찬은 지난 1일 역삼동에 위치한 L호텔에서 약 2시간 정도 이루어졌으며, 만찬에 참석한 전원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에게는 교통비 전액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영식 대표는 ‘약속시간 15분전 도착’이라는 철학처럼 신청자들보다 먼저 도착해 일일이 고객이 앉을 자리를 정하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이 먹는 건강식품의 대표를 만나 좋은 제품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 건강식품 회사로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고객들은 잊지 않았다. 가족모두 천호식품 제품을 복용하고 있다는 김진아씨는 “대표님의 만나면서 진정성에 감명받았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진실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 계속하여 마련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영식 대표는 다음 카페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 운영자로 있으면서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전하는 한 편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의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시사상조 sisa0501@naver.com >
-
쫄깃하고 매콤한 바다의 맛…제비원식당 소개화창한 가을속의 햇빛이 제법 따사로울 때면 깔깔한 맛으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가오리회·찜 전문점이 있다. KBS2 VJ특공대, MBC 생방송 전국시대 등 맛집 소개에 빠짐없이 등장할 정도로 식객단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다. 진정한 가외리회·찜을 먹어보고 싶다면 대구 수성구 (구)범어교회 옆 복개도로 입구 50M부근에 위치한 제비원식당(대표 박진현)으로 가보자. 가격대비 양이 푸짐한 이곳은 가오리회·찜, 썩어찜을 가장 많이 찾는다. 간혹 다른 메뉴를 먹어 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아구찜, 왕새우찜, 코다리찜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제비원식당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포항 구룡포에서 바로 잡힌 싱싱한 生가오리, 살이 많은 수놈이 아닌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암놈가오리가 최고의 맛을 낸다. 가오리의 담백하면서도 쫄깃쫄깃한 맛이 양념과 잘 어우러진다. 가오리찜은 두툼한 가오리살이 콩나물 속에 섞인 그 맛이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말 그대로 건강과 미용에 좋고 맛도 좋은 가오리다. 가오리회는 배, 사과, 오이, 무, 양파, 미나리 등 붉은 양념과 어우러져 보기에도 군침이 돌지만 먹어보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느낌이 바로 온다. 가오리회·찜과 함께 나오는 10가지 정도의 밑반찬은 정갈하고 깔끔하다. 매운데도 쫄깃쫄깃 자꾸만 당기는 이집만의 비법은 바로 고춧가루에 있다. 의성단촌에서 재배한 고춧가루를 굵기에 따라 매운맛을 조절한다. 여기에 마늘, 고추장, 깨소금, 물엿 등 보기에도 거친 게 칼칼하게 보인다. 이집만의 양념비법은 아무도 모른다. 그럼 입안의 매운맛은 어떻게 달랠까? 바로 식혜와 숭늉이다. 왜 먹는지 이유는 먹어봐야 알 수 있다. 배달주문 고객에게는 1리터 용량의 식혜를 서비스 하고 있다. 이집만의 양념은 전국에서 택배주문이 가능한데 가정에서는 이 양념으로 다양한 무침요리를 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또한, 배달을 기본으로 대구 전역에 오토바이퀵, 택시배달, 전국 택배 등을 통해 그 맛을 전하고 있다. 제비원식당 박진현 사장은 “가오리회·찜은 신선도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일 매일 부지런히 움직여야 좋은 음식을 만들 수 있다.”며 “신선한 재료와 청결한 음식, 정직과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 고객이 웃는 얼굴을 위하여 고객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나름의 식당운영 철학을 이야기했다. <시사상조 sisa0501@naver.com>
-
최연소 벤처기업가 소니스트 김경태 대표국내 최연소 법인 벤처기업인 소니스트 김경태 대표가 해외 교육용 게임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수학, 계산 학습이 되는 교육 기능성 게임 애플리케이션 ‘블랭키스트(Blankist)’를 출시한 김경태 대표는 9월 터키 유라시아 소프트웨어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영국, 오스트리아, 독일, 터키, 크로아티아, 중국 등으로부터 기능성 게임에 대해 재미와 동시에 기능적인 부분에 우수성을 인정받고 글로벌 진출에 협력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특히 터키 교육부에서 교육용 게임 개발에 투자 의향을 나타낼 정도로 소니스트 교육용 게임은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다. 김경태 대표는 이미 지난 7월 18일 미국 산호세 시티 실리콘벨리에서 마케팅 미디어 전문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Varazo. Inc 회사와 게임관련 북미마케팅 MOU를 체결했고, 19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특허전문기업 e4TechHub.Inc과 기능성 게임관련 특허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20일에는 미국에서 한인 300여 명의 석.박사 회원 단체인 미주 한인과학자협회(Korean Life Scientists in the Bay Area, KOLIS)와 기능성 게임 공동개발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들을 통해 마케팅/특허 관리/기능성 게임에 대한 검증 및 테스트 발굴할 수 있도록 논문자료 등을 제공받았던 소니스트는 이러한 기술력에 대해 미국의 실리콘밸리로부터 창업주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반면 국내 투자자인 대구 대경 ACI엔젤클럽은 현재의 재무평가, 사업성에 비중을 두고 ‘자금 활용 및 개인과 기업의 기준이 모호하다고 판단’이라는 명분으로 자금 지원을 거절한 바 있다. 소니스트 김경태 대표는 “이는 현실적인 한국 투자자의 감각이 부족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경태 대표는 최근 자신의 잠재력을 지켜보고 있던 서울의 한국전통의학연구소 황성연 박사와의 미팅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김경태 대표는 “24일 증자신청을 마치고 한국전통의학연구소로부터 오는 25일까지 1억원을 지원받아 운영 자금으로 활용키로 했다”며 “올해 4분기까지 매출 발생시 대주주인 의학연구소 지분을 매입해 공익적인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말했다. 김경태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현재 준비 중인 새로운 제품들이 있다. 글로벌 스포츠 SNS 기업 스포츠와 회사에서 운영중인 스포츠와플(SPORTSWAFFLE) 애플리케이션에 게임을 론칭하여 기능성 스포츠 게임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신 제품을 출시해 최단기간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1984년생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를 능가할 한국의 1994년생 김경태 신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 대표인 빌 게이츠 , 마크 주커버그의 공통점이 20살에 창업을 한 것이라는 점에서 김경태 대표가 한국의 청년 벤처 신화를 창조할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니스트 김경태 대표는 현재 경운대학교 모바일공학과 3학년 재학 중이며, 1994년생 1월 31일(만 20세)로 한국 최연소 법인 벤처기업인이다. <시사상조 sisa0501@naver.com>
-
이동훈, 이세돌 꺾고 명인을 첫 타이틀 도전이동훈이 이세돌을 꺾고 명인전 결승에 올랐다. 지난 9월 24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2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준결승 2국에서 이동훈 3단은 264수 만에 이세돌 9단을 백불계승을 거뒀다. 이동훈은 명인전 본선 16강에서 안성준, 8강에서 강동윤을 이겼고, 준결승 3번기에선 이세돌을 2-0으로 꺾었다. 2국을 이긴 후 이동훈은 “명인전 본선에서 어려운 판이 많았는데 운도 좋았다”며, “결승은 더 열심히 준비해서 ‘명인’을 내 첫 타이틀로 삼겠다”라는 당찬 임전소감을 남겼다. 이동훈의 결승상대는 현재 준결승이 진행 중인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의 승자와 대결을 편친다. 이 준결승 3번기는 9월 30일 1국, 10월1일 2국, 10월6일 3국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주)강원랜드가 후원하는 제42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1968년 창설돼 올해로 42기째를 맞이한 전통의 기전이다. 총규모 4억원, 우승상금은 6,000만원(준우승 2,000만원)으로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를 준다. 이번 대회부터 단판승부였던 준결승이 3번기로 변경됐고, 결승은 5번기로 열린다. <시사상조 sisa0501@naver.com>
-
10년 전 보다 임신 중 암 환자 4배 증가최근 결혼시기가 늦춰지면서 그에 따른 고령임신의 증가로 임신 중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석주 교수팀은 지난 1994년 10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병원을 내원한 4만 7,545명의 임산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최 교수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신 중 암을 진단 받은 환자는 모두 91명이다. 1만명 당 19.1명꼴로 암을 진단 받은 셈이다. 국가암정보센터 2010년 암환자 등록 현황에서 여성 1만명 당 29.7명꼴로 암에 걸린다는 통계에 비춰보면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특히 연도별로 봤을 때 임신 중 암이 발생하는 환자 수는 최근 고령임신 경향과 맞물려 뒤로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12명에 불과했던 데 반해 2000년부터 2005년까지 33명, 2006년부터 2012년 46명이 암 진단을 받았다. 10년 전 분석에 비해 최근 암 발생 환자가 약 4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암 종별로는 자궁경부암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 16명, 소화기암 14명, 혈액암 13명, 갑상선암 11명, 두경부종양 7명, 난소암 6명, 폐암 3명, 기타 암 3명 순이었다. 최석주 교수는 “3차 의료기관이어서 고위험 임산부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체 인구 중 임신 중 암 발생률 0.1%인 데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2000년 이후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를 감안하면 임신 중 암의 증가율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임신 중 암 발생해도 태아 살리고 치료 가능” 최석주 교수팀은 임신 중 암이 발생하더라도 태아와 임산부 본인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의 발생 부위, 병기, 임신 주수 등에 따라 진단 및 치료 방법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임신 중 암이 발견된 모든 임산부가 반드시 치료적 유산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임신 중 암으로 인해 임신 종결을 해야 하는 경우는 태아의 생존 가능성이 없는 임신 전반기에 진행성 말기 암 진단을 받았거나, 임신을 유지한 상태에서 암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 등 제한적인 편이라고 최 교수팀은 전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임신 중 암 발병 환자 91명 중 암으로 임신 종결을 한 경우는 21명(23.1%)에 그쳤다. 평균 임신 주수는 13.6주로 태아의 생존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로 국한됐다. 반면에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70명은 그대로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까지 마쳤다. 70명 중 44명은 출산 후 치료를 받았고, 26명은 임신 중에 수술, 항암화학치료 또는 복합 치료까지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신 중 암의 치료 결과 및 예후도 암의 종류, 병기 등에 따라 달라진다. 임신 중 암 발병 환자 91명 중 암으로 사망한 환자는 25명으로 대부분 발견 당시 이미 3, 4기 이상의 진행성 암이었다. 갑상선암은 사망이 아예 없었고 자궁경부암 88%, 난소암 80%, 혈액암 75%, 유방암 67% 순으로 생존율이 높았고, 두경부암, 폐암, 소화기암 생존율은 50% 이하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암이어도 초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예후가 좋기 때문에 임산부에서도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최석주 교수팀은 “임신 중 암은 드물긴 해도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임신 중 암을 진단받게 되더라도 아이와 산모 모두 안전하게 지킬 방법이 있다. 특히 임산부라고 하여 검사나 치료를 받지 않고 무조건 참는 것은 오히려 임산부 본인은 물론 태아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상조 sisa0501@naver.com>
-
현대자동차, ‘엑센트 2015’ 출시대한민국 소형차의 대표주자 엑센트가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종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이 더욱 향상된 ‘엑센트 2015’를 15일(월)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새롭게 선보인 ‘엑센트 2015’는 기존의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에 신규 헤드램프 및 리어콤비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는 등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또한 ▶커피빈 ▶다즐링 블루 ▶미스티 베이지 등 신규 외장 컬러 3종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엑센트 2015’는 타이어 공기압 상태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이상징후를 경고하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와 차량 전복시 위험을 감지해 에어백을 전개하는 롤오버(Roll Over) 대응 커튼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엑센트 2015’는 젊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아이폰 및 아이팟 등 스마트폰을 포함한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를 차량에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엑센트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신규 도입한 15인치 알로이 휠을 ‘모던’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고객 선호 사양인 7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선택 품목으로 새롭게 추가하는 등 고객 만족을 높였다. ‘엑센트 2015’는 이와 같이 기존모델 대비 디자인과 안전, 각종 편의사양을 강화하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선택을 제공한다. 먼저 1.4 가솔린 모델의 기본 트림인 ‘스타일’은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롤오버 대응 커튼 에어백 등 안전사양을 대폭 강화하고 새롭게 디자인된 14인치 풀사이즈 스틸 휠 커버를 기본 적용하는 등 39만원 상당의 사양가치가 추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은 24만원으로 최소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주력 트림인 1.4 가솔린 ‘모던’은 15인치 알로이 휠과 함께 주요 인테리어 부품을 고급화하고 야간 시인성 향상 및 음원 저장기능이 추가된 개선형 CDP 오디오를 기본 적용하는 등 64만원 상당의 사양가치를 추가하고도 가격은 33만원이 인상된 1,462만원으로 책정, 고객이 실질적인 가격인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형차의 대표주자로서 전세계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 엑센트가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성을 강화해 새롭게 탄생했다”며, “엑센트는 고유가 시대에 경제성과 편의성, 스타일까지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상조 sisa0501@naver.com>
-
한주원 칼럼 - 경찰의 함정수사 유형 소개함정수사는 ‘법정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이다. 과연 함정수사란 무엇이고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이번에는 함정수사를 당했을 때, 답변 요령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함정수사는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범의유발형이다. 원래 그런 생각이 없었던 사람인데 사복경찰관이 계속 종용을 해서 덜컥 미끼를 물고 만 경우이다. 두 번째는 기회제공형으로 원래 그럴 생각이었던 사람인데 경찰이 미끼를 던졌을 때 덜컥 물고 만 경우이다. 그렇다면 실전에서 그 결과는 어떻게 작용할까. 첫 번째의 경우는 초동수사부터 검찰, 그리고 재판까지 변호인 조력을 잘 받는다면, ‘공소기각’을 넘어 무죄까지 나올 수 있다. 두번 째의 경우, 대부분 처벌이 된다. 두 사건 모두 형사처벌을 벗어나는 것은 지루한 싸움이 될 것이다. 이 두가지 요건에 ‘원래 그런 사람’ 이라는 부분이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동수사부터 아무 말이나 하면 ‘자승자박’, 스스로 무덤에 들어가는 것이다. 묵비권은 나쁜 것이 아니다. 내가 법리적으로 모르고 부족하기 때문에 조력자를 내세워 진술을 하기 전까지는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은 좋다. ‘저 말 한마디가 그렇게 힘든 일인가요?’ 혹은 저렇게 말하면 앞에 있는 경찰관이 ‘친절한 태도를 뒤로하고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 것 같고, 또 그분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못하시는 건가요?’ 같은 생각을 가질 필요는 없다. 법적으로 충분히 권리를 내세울 수 있는 국민이므로 주눅이 들어서 선처만 바랄 필요는 없다. 죄가 있고 없음은 당당하게 재판부에서 받으면 된다. 미리 인정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경찰관이 연행을 하면서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고 불리한 질문에는 묵비권을 행사 할 수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변호인을 선임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하고 변호인 선임을 위해서 가족들 지인과 통화를 하도록 해달라고 하면 된다. 이를 안 된다고 하는 경찰관은 없다. 그걸 막았다면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범행에 도주 우려가 없다면 긴급 연행되어도 금방 풀려난다. 긴급연행에서 진술할 필요는 없다. 나가서 변호인 선임해서 다시 조사 받으러 오겠다고 한다면 대부분 풀려난다. 따라서 법대로 차근차근 진행하면 된다. 통상 형사사건 선임료는 민사사건 선임료 보다 많이 높다. 잘 판단해서 인생에 있어서 말 한마디 잘못하여 낙인 찍히지 않도록 잊지 말아야 한다. 함정수사뿐만 아니라 어떤 사건이든 정확한 증거가 없이 그저 진술 하라는 대로 묻는대로 답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시사상조 sisa0501@naver.com>
-
2014년 9월의 독립운동가 나월환 선생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한국청년전지공작대 대장 및 한국광복군 제5지대장으로 활약한 나월환 선생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12.10.14.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상해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 졸업 후 중국 헌병학교 및 군관학교 교수를 거쳐 중국군 헌병장교로 복무하였다. 1939년 11월에 아나키즘에 참여한 인사들과 한국청년전지공작대를 결성하여 일본군 점령지역 내 한인청년들을 대상으로 선전․심리전을 전개하였으며, 중국군민을 대상으로 한 연극공연으로 한․중 공동 항일 유대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선생은 일부 대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41년 1월 1일 한국청년전지공작대 대원을 이끌고 한국광복군 제5지대로 합류하여 초모․선전․첩보․유격전을 전개하였으며 특히, 일본군 점령지역 내에 반일사상을 고취시켜 한인청년을 모집함으로써 광복군의 인적토대를 확충하였다. 또한, 한국청년훈련반을 운영해 모집된 한인청년을 정예병사로 훈련시킨 결과 공작대 결성 당시 28명이던 대원수를 1940년 말에 1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확대시켰다, 그러나 전지공작대의 광복군 편입 과정에서 생긴 대원들과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선생은 1942년 3월 1일 짧은 생을 마감하였다. 국가보훈처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생의 뜻을 기려 9월 24일(수) 오후 2시에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공훈선양 학술강연회를 개최하고, 9월 한 달간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기획사진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시사상조 sisa0501@naver.com>
-
상조영업, 회사 언제 문 닫을지 몰라 불안‘상조업’은 1947년에 일본 ‘상조회’가 원조이고 국내는 1982년 일본에서 건너와 부산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상조서비스는 우리나라와 일본 두 나라밖에 없는 업종으로 국제 분류표 조차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핵가족화. 고령화. 다문화 시대를 맞아 장례에 대한 지식의 부재와 장례식장의 폭리로 인해 ‘상조서비스’가 급속하게 성장하게 되었다. 상조는 장례·결혼·회갑·돌 등의 가족행사를 위하여 상조회사에 가입해 매달 일정금액을 납부하는 ‘선불식할부거래법’의 적용을 받는 업종이다. 이 과정에는 영업사원(모집인)의 역할은 크다. 상조회사는 대부분이 고객유치는 영업사원의 몫이다. 여러 상조회사들이 신규회원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사원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다. 상조회사의 수입구조는 고객이 납부하는 불입금 외에는 뚜렷한 수익원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상조회사들은 지속적으로 현금이 들어와야만 유지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영업사원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 하지만 일부 상조회사의 부실경영으로 인한 소비자피해도 심각하지만 부도난 상조회사에 근무하던 영업사원 및 직원들의 복지와 급여(퇴직금)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상조회사의 부도·폐업 및 다른 상조회사와 통·폐합 시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대표가 잠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상조회사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의 생계와도 직결돼있다. 그동안 상조에 관련한 보도는 소비자 피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요즘 상조회사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모집인)들은 회사가 언제 폐업해 문을 닫을지 불안하다. 그 이유는 덩치 큰 상조회사들 마저 줄줄이 자본잠식상태로 드러나면서 폐업 및 통폐합을 하기 때문이다. 경영난으로 폐업하고 대표가 잠적하는 경우가 많아 급여를 받지 못한 영업사원들은 생계걱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근무하는 상조회사의 경영이 부실하거나 고만고만한 타상조회사와 출혈 경쟁이 심해지면 영업사원들의 스트레스는 더 높다. 상조영업을 하는 A씨는 “요즘 같은 불황에 한구좌 가입시키기도 힘들고 또, 일부상조회사의 잘못으로 언론에 한번 상조관련 기사가 뜬다면 영업하기 정말 힘들다”고 전했다. 문제는 회사가 폐업하면 수당을 받지 못하는 것은 둘째치고 가입시킨 고객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쳐 똥줄이 타들어간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영업사원 B씨는 “돈을 벌기위해 상조영업을 시작했지만 회사가 폐업해 대표가 상조회사를 다른 상조와 통합하는 바람에 급여도 받지 못해 빚만 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도 상조회사의 부도와 폐업으로 인해 많은 영업사원이 길거리로 내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상조회사의 영업사원들 노조를 만들어 투쟁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육상 시각장애 원반던지기 배유동 선수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육상 원반던지기에 나서는 배유동(시각장애) 선수의 나이는 지천명(知天命)을 넘긴 쉰 한 살이다. 2010광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노장’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운동을 향한 뜨거운 열정은 젊은이 못지않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가 장애인이 되고, 태극마크까지 달 수 있었던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전기기사로 일했던 그는 서른네살쯤 갑자기 눈이 침침해 지더니 실수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눈이 좀 이상한 것 같다’는 생각으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병명은 망막색소변성증, 시각장애 4급 진단을 받았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재즈가수 겸 대회 홍보대사인 이동우씨가 앓고 있는 병과 같은 증상이다. 시야가 점차 좁아지다가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되는 병이다. 그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가족들과 함께 커피숍을 운영했다. 하지만 카운터에서 거스름돈을 잘못 거슬러주는 등 실수를 연발하며 실의에 젖어 있었다. 그러던 중 7년 전 우연히 시각장애인 후배의 권유로 육상을 접하게 됐다. “사회에선 실수만 하던 제가 할 수 있는 종목이 꽤 있더군요. 창던지기,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등. 감각과 소리에만 의지해 힘껏 던진다는 것이 짜릿하더군요. 비장애인은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잘 던졌구나, 못 던졌구나’를 알 수 있지만, 저는 손에서 기구가 빠져나갈 때 이미 느낍니다. 그 ‘손 맛’이 좋아 운동을 그만둘 수가 없네요.” 그가 운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훈련을 도와줄 사람이 없었을 때다. 투척종목이다 보니 던지면 주우러 가야 하는데, 혼자서는 불가능했던 것. 요즘엔 활동보조인 제도가 있어 이용하고 있지만 그 전엔 배우자와 함께 운동을 해야 했다. “아내가 일을 안 하는 주말이나 밤, 새벽에 주로 운동을 했습니다. 아내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겠죠.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기 때문에 운동에만 매달릴 수도 없었지만, 다행히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직장경기운동부에 입단하면서 고민도 해결됐다. 운동은 그에게 새로운 삶을 가져다 준 것은 물론 가족에게도 떳떳한 가장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어느 날 자녀들이 그러더군요.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내 자녀들도 나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까 두려웠는데, 그렇게 말해주니 울컥 하더군요. 더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립니다.” 더욱이 그는 점점 기록이 향상돼 올해 원반던지기 부문 아시아 랭킹 1위에 올라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올 10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단 각오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도장애를 입은 장애인에게 희망의 말을 전했다. “운동에 전혀 상식이 없던 저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장애를 입었다고 낙심하지 말고, 세상 밖으로 나와 사람들을 만나고 운동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스포츠는 재활을 넘어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에도 많은 응원 바랍니다.” <시사상조 sisa0501@naver.com>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상조보증공제조합,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재인증 세미나 개최
- 2교육부, 부산대학교 의대 증원 부결 유감
- 3원주시, 취약계층·무연고 사망자 ‘라스트 클린업 사업’ 첫 시행
- 4강남구, 5월 가정의 달 맞아 ‘웰다잉 특강’ 개최
- 5국권위, 공공부문 채용비리 66건 수사기관 이첩…28건은 조사 중
- 6정부, 수산물 비축물량 5000톤 시중 공급
- 7대전시, 소진공 이전 중기부 방관 비판…중기부장관 공식 사과 요구
- 82026학년 대입 수시모집 80%…학폭 조치사항 대입 반영 의무
- 9외국 의사면허 소지자 국내 진료 허용 규정 입법예고
- 10인천, 역대 최대규모 테마크루즈 유치, 4천명 중국인 인천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