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 뉴스목록
-
국내 최대 책잔치 ‘서울국제도서전’…14~18일 코엑스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 서울국제도서전이 14~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B1홀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는 ‘변신’이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변화하는 독서 환경에 맞춰 출판사, 서점, 독자 간 소통 방식을 다양화했다. 국내관에는 출판사 161개사, 서점 23개사를 비롯해 총 276개사가 참여한다. 국제관에는 올해 주빈국인 터키를 비롯한 캐나다, 이탈리아, 대만, 중국, 프랑스 등 18개국, 80개사가 함께한다. 작가 유시민과 소설가 정유정, 독립서점을 운영하는 가수 요조는 이번 도서전의 홍보대사로 선정돼 도서전 공식포스터의 모델로 활약하고, 도서전 기간 중 독자들과의 특별한 만남도 준비하고 있다. 또 ‘서점의 시대’ 한정판 500부를 특별 제작해 도서 구매 고객에게 1일 100부씩 배포한다. 더북소사이어티(통의동), 동아서점(강원 속초), 땡스북스(홍대), 미스터리 유니온(신촌), 미스터버티고(일산 백석동), 봄날의책방(경남 통영), 사적인서점(홍대), 숲속작은책방(충북 괴산) 등이 ‘서점의 시대’에 참가한다. ‘책의 발견전’에서는 중소출판사 50개사가 출판사별 개성을 보여주는 7종의 책을 분류해 추천한다. 독자들에게는 각 출판사의 개성을 알리는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출판사에게는 좋은 책인데도 주목받지 못한 책들을 다시 마케팅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독서 클리닉도 열린다. 글쓰기, 과학, 장르문학 등의 전문가 스물한 명이 독자의 이야기를 듣고 책을 권한다. 강호정 교수, 김봉석 평론가, 김지은 동화작가, 이만교 작가, 이권우 평론가, 서민 교수 등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각 출판사 부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김훈, 황석영, 김선재, 이미경 등이 학고재, 문학동네, 문학실험실 등의 부스를 찾는다. 배수아, 이정명, 정유정, 요조, 정호승, 안도현, 박성우, 신미나, 김탁환 등도 독자들과 대담한다. <이스탄불은 한 편의 동화였다>의 저자 마리오 레비와 아동문학 작가 멜리케 귄위즈 등은 한국-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국제관을 방문한다. 캐나다전에서는 그림책 <빨강이 좋아>의 저자 캐시 스틴슨과 청소년소설 작가인 실비아 맥니클 등이 국내 독자들을 만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원천스토리 여덟 편을 출판사, 유통 플랫폼에 소개하는 비즈니스 장을 마련한다. ‘출판사와 디지털 콘텐츠 수익모델’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마련된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호국보훈의 달 한글서체 ‘호국체’ 무료로 받으세요국방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글 서체인 ‘호국체’를 무료로 배포한다. ‘호국체’는 국방부와 ㈜한그리아 글꼴사업부가 약 1년 정도의 작업 끝에 공동으로 개발한 한글 서체다. ‘호국체’는 광개토대왕의 비문의 글씨체를 분석해 그 필체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적 개념을 접목시킨 한글 디지털 서체로 개발했다. 이번에 배포하는 ‘호국체’는 제목용 1종(호국체 B)과 본문용 1종(호국체 M) 모두 2종으로 구성되었으며 유니코드로 개발돼 운영체계, 프로그램, 언어와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호국체’는 5일부터 국방부 누리집과 블로그(동고동락)에서 기한 없이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영상 및 인쇄매체, 웹과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한그리아 글꼴사업부 김진덕 대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에게 국민들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서체 개발(기부)을 하게 됐다”면서 “장병사랑 캠페인(Thank you Soldiers!) 동참을 통해 수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체를 개발, 재능기부한 ㈜한그리아는 2014년에 훈민정음체, 2015년에는 이순신체 등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는 등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의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역사인물을 주제로 한 서체 개발에 힘쓰고 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차 안에 두면 안되는 물건 BEST 7무더운 여름철 차 안에 방치해 두면 기기 손상이나 폭발 위험이 있을 수 있는 물건들이 있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우리 모두 주의해한다. 1. 전자기기 1. 전자기기 1. 전자기기 노트북, 보조배터리 등 전자기기는 온도에 매우 예민! 너무 더운 날이나 추운 날 차 안에 장기간 방치하면 기기 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 2. 선글라스 선글라스 역시 온도에 예민하므로 여름철 차 안에 두면 기능 저하 등의 문제 발생! 안구 보호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 3. 운동화 더운 날, 차 안에 장기간 두게 되면 곰팡이균과 냄새의 온상이 될 수도! 운전 보조용이라면 샌들을 두는 것이 좋다. 4. 숙면에 좋은 각종 향 모과, 라벤더 등 좋은 향 뿜뿜을 위해 차 안에 두는 제품들! 그러나 숙면에 좋은 향이라면 졸음운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 5. 라이터, 스프레이, 페트병 이들이 공통점은? 여름철 차 안에 놔둘 경우 폭발 할 수도!"나는 설마 안 걸리겠지..." 하지말고 무더운 날 차 안에 발화, 폭발 등의 위험이 있는 물건을 장기간 두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고성군, 임진왜란 창의공신 추모제향 봉향임진왜란 425주년이 되는 올해 6월 1일 의병의 날을 맞아 임진왜란 당시 고성지역에서 의병으로 창의해 공을 세우고 순절한 공신의 위훈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애국·애민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창의공신 추모제향 행사가 봉향됐다. 고성군은 1일 오전 11시 당항포관광지 내 현충탑에서 숭충사제전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지역유림, 창의공신 각 문중 관계자, 관람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왜란 창의공신 추모제향'이 봉향됐다고 밝혔다. 숭충사제전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추모제향은 임진란 창의공신을 모신 현충탑에서 올해 처음으로 봉향됐다. 이날 추모제향에서 초헌관은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이, 아헌관은 유승규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종헌관은 박용삼 고성군의회 총무위원회 위원장이 맡아 분향하고 헌작했다. 구판옥 위원장은 "임진왜란 시 의병으로 창의해 공을 세우고 순절하신 공신의 위훈을 기리고자 올해 처음으로 추모제향을 봉향하게 됐다"며 "창의공신의 충혼을 추모하기 위해 앞으로 꾸준히 추모제향을 봉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진왜란 당시 고성은 바다를 끼고 왜적이 서진하는 길목에 있어 처음부터 적의 침공을 받았으며 고성지역의 선열들은 목숨을 걸고 맨손과 죽창으로 궐기해 맞서 싸워 승리했다. 특히 배둔, 구만, 고성, 당항포에서 승리가 컸으며 선열들은 이웃 고을까지 진격해 큰 무훈을 세우고 장렬하게 순국했다. 지역의 유림들은 이러한 큰 전공에도 선열들의 이름조차 전하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성금을 모았고 정부의 보조를 받아 임진왜란 창의공신 현충탑건립위원회를 통해 지난 1989년 당항포관광지에 현충탑이 세워졌다. 이에 의병의 날을 맞아 공신들의 넋을 다소나마 위로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추모제향이 봉향됐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지상파방송 초고화질 시대 열린다KBS·MBC·SBS(이하 “지상파3사“)는 2017년 5월 31일 오전 5시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지상파 초고화질(이하 ”UHD“) 본방송을 시작한다. 지상파 UHD 방송은 국내에서 2001년 디지털방송을 도입한 이래 16년 만에 도입하는 새로운 방송서비스로, 기존의 HD 방송보다 4배 이상 섬세하고 선명한 화질과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한다. TV에 인터넷이 연결되면 IP 방식 기반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도 구현 가능하다. 이로써 시청자들은 보다 질 높은 방송 서비스를 무료보편적인 지상파방송 플랫폼을 통해 누릴 수 있게 된다. 올해 2월 UHD 본방송 개시일이 2017년 5월로 조정된 이후, 지상파 UHD 본방송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래부·방통위는 방송사, 가전사, 연구기관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지상파 UHD 방송 도입 준비상황 점검단’을 매주 운영했다. 점검단 회의에서는 기술적인 장애요인들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오류 사항을 수정해나갔다. 지상파3사에서도 2017.2.28일부터 수도권 지역 UHD 시험방송을 송출하면서 2017.5.31일 안정적인 지상파 UHD 본방송을 위한 최종 점검을 하였다. UHD 방송서비스는 HD 방송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방송사에서는 올해 말 IP 기반의 양방향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사의 계획에 따르면, 시청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VOD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시청자는 TV와 스마트폰 화면을 연결해서 시청할 수도 있게 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방송은 시청자가 원하는 종목의 경기를 정규편성에 구애받지 않고 시청하거나, 다양한 경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방송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상파3사는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해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UHD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편성할 계획이다. 방송사는 허가조건에 따라 보도·오락·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UHD 프로그램을 2017년 5%부터 시작하여 매년 5% 이상씩 확대(2017년 5%, 2018년 10%, 2019년 15%)해 나간다. 이번에 시작되는 UHD 방송은 지상파 UHD 방송 도입 1단계로서, 작년 11월 허가를 받은 지상파3사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대상으로 UHD 방송을 송출한다. 수도권 지역의 일반가구에서 직접 수신을 통해 UHD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지상파 UHD 본방송이 수신 가능한 미국방식(ATSC 3.0) UHD TV를 구입하고 안테나(DTV용 안테나도 사용 가능)를 연결해야 한다. 제조사는 올해 초 미국방식(ATSC 3.0) UHD TV 신제품을 출시하였다. UHD 채널은 텔레비전에서 채널 검색 후 KBS1 UHD TV 9-1번, KBS2 UHD TV 7-1번, SBS UHD TV 6-1번, MBC UHD TV 11-1번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화면 오른쪽 상단 방송사명 우측에 ‘UHD’ 표기(예: KBS UHD, MBC UHD, SBS UHD)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유럽방식(DVB-T2) UHD TV를 보유하고 있는 시청자가 UHD 본방송을 직접수신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매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제조사는 수도권 UHD 본방송 개시 일정에 맞추어 셋톱박스를 출시하였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제조사 홈페이지(삼성전자 www.samsung.com, LG전자 www.lge.com)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시청자들이 UHD 방송을 불편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거주지 유형별로 「지상파 UHD 방송 수신가이드」(붙임 참조)를 마련하여 배포하였다. 구체적인 지상파 UHD 방송 수신방법은 디지털방송시청지원센터(국번없이 124) 또는 UHD KOREA 콜센터(1644-1077)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부·방송사·가전사·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지상파 UHD 수신환경 개선 TF’를 운영하여 수도권 지역 수신환경 실태를 조사하고, 안테나 보급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상파 UHD 방송은 2021년까지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올해 7월로 예정되어 있는 지상파 UHD 2단계 허가가 이루어지면, 12월부터는 광역시권(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평창·강릉 일원)에서도 지상파 UHD 본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각 시·군 지역까지 확대된다. 이를 위한 주파수 공급과 재배치도 함께 진행된다. 정부는 지상파 UHD 방송 서비스와 연관 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행정적·기술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양방향·모바일 등 새로운 부가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UHD 신규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상파 UHD 도입을 통해 국내 업체의 UHD 방송 장비 경쟁력이 향상된 만큼, 우리나라의 방송장비 시장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상파3사는 2017.5.31일 수도권 지상파 UHD 본방송 개시를 기념하기 위해 5월 31일(수) 일산 킨텍스에서 방송협회 주관으로 공동 개국식을 개최한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천주교 진산 성지 성당」 등 5건 문화재 등록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천주교 진산 성지성당」을 포함한 총 5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경기도청사 구관」을 포함한 총 4건은 문화재로 등록을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문화재는 「천주교 진산 성지성당」,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고령 관음사 칠성도」, 「천로역정(합질)」, 「조선요리제법」 5건이다. 등록문화재 제682호 「천주교 진산 성지성당」은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로 시복(諡福)된 윤지충과 권상연이 선교활동을 하다 1791년 순교한 사건인 진산사건 일명 신해박해(辛亥迫害)의 발상지가 된 곳이다. 이후 교우촌을 형성하고 지역의 천주교 중심지 역할을 하였던 진산면에 1927년 건축된 소규모 성당으로 종교적 역사성이 있다. 또한, 절충식 한옥성당으로 기존 등록 사례와 차별되는 건축적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내부를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보존 관리상태도 양호하여 등록문화재로 등록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 등록문화재 제683호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은 일제강점기 건립된 조선식산은행 건물로서 여러 도시에 걸쳐 현존하고 있으며 이중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등록문화재 제164호)’,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대구시유형문화재 제49호)’ 등이 문화재로 보존 관리되고 있다. 등록문화재인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과 비교할 때 은행시설과 일종의 관사로 볼 수 있는 부속공간이 결합된 것에서 충주지점이 더 완전한 원형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 과거 일제강점기 충주지역의 대표적인 식민수탈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것을 고려, 이를 통해 그 시대상을 잊지 않고 분명히 기억할 수 있는 중요한 배경이 된다는 점에서 등록문화재로 등록, 보존할 필요는 있다고 판단된다. 등록문화재 제684호 「고령 관음사 칠성도」는 화기를 통해 1892년이라는 정확한 제작시기, 전기(典琪) 등의 제작자, 그리고 증명(證明)·송주(誦呪)·지전(知殿)·시주(施主) 등 제작체계와 후원자를 알 수 있어 이 시기 불화 연구에 있어 기준자료가 된다는 평가가 있다. 인물의 얼굴과 옷 주름 등에 명암법을 도입하여 입체적 생동감이 느껴지며, 주존(主尊)과 권속(眷屬) 간의 격한 위계질서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전통불화의 보수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주존과 권속들을 대등하게 등장시킨 파격적인 시도와 병풍을 배경으로 마치 단체 사진 찍듯 존상들을 배치한 구도와 형식은 개화기 전후 근대기 작가의 새로운 창작의지가 곁들여진 불화로 문화재로 등록할만한 가치가 있다. 등록문화재 제685호 「천로역정(합질)」(天路歷程)은 영국 종교작가 존 버니언의 종교적 우의소설로, 선교사 제임스 스카스 게일(James Scarth Gale)과 부인 깁슨이 공동 번역하였다. 개화기 번역문학의 효시(1895년)로서 국문학사적으로 당시의 한글문체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책자이다. 현대식 인쇄출판을 통한 기독교 문화와 복음 전파 그리고 외래종교를 주체적으로 수용한 당시 유명한 풍속화가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의 삽도는 토착적인 전통이 반영된 한국 개신교 미술의 효시로 평가되고 있어, 국어학·개신교·미술사적인 면에서도 가치가 크다. 또한, 목판본과 신활자본 등 두 종의 판으로 동시에 발행한 사례는 우리나라 인쇄출판사상 희귀한 경우이며, 초판본을 소장하고 있는 기관 중 초판본 2종(목판본과 신활자본)을 완본으로 소장하고 있고 보존상태가 양호한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소장의 2종 5책을 「천로역정(합질)」이라는 이름으로 등록하여 보존할 가치가 있다. 당시 이화여자전문학교 가사과 교수였던 방신영(1890~1977)이 1917년 저술한 등록문화재 제686호「조선요리제법」은 구전으로 이어지던 우리나라 전통 음식의 제조법을 체계적으로 완성한 요리서이다. 재료의 분량을 계량화하여 소개하는 등 조리과학의 발전과 대중화에 이바지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판본이기 때문에 조선을 지나서 근대기 조리법의 변화를 알게 해주는 사료적 가치도 있다. 한편, 이번에 등록 예고된 문화재는 「경기도청사 구관」, 「경기도지사 구 관사」, 「서울 딜쿠샤」, 「김 골룸바와 아녜스 자매(석고상)」 4건이다. 「경기도청사 구관」은 1963년 경기도청을 수원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건축설계와 공사를 거쳐 1967년 6월에 준공된 건물로서 이 시기 전국적으로 건립된 관공서 건물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한국 1세대 현대 건축가로 활동하였던 김희춘(1915~1933)과 나상진(1923~1973)의 공동 설계 작품으로 중정형(中庭型, 건물들 안에 뜰을 둔 구조) 평면 도입,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평면과 형태 구성 등 1960년대 한국 건축계에 큰 흐름을 보이던 모더니즘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건립 이후 현재까지 본래 용도인 행정업무시설로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등록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경기도지사 구 관사」 역시 경기도청 이전과 함께 지사의 공관으로 건축된 건물이다. 해방 이후 건축된 모더니즘 경향의 60년대 주거건축이 현재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간결하고 단순한 모더니즘 특성이 잘 반영되어 있는 공관 건물로서 가치를 담고 있다. 설계자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건축 디자인의 세부수법 등을 통해 볼 때 「경기도청사 구관」 설계자인 김희춘과 나상진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딜쿠샤」는 일제강점기 당시 UPA 통신사(미국 통신사 UPI의 전신)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3·1운동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독립 운동가들을 도왔던 알버트 테일러(Albert W. Taylor)가 1923년에 지어서 1942년 일제에 의해 추방당할 때까지 가족과 함께 살았던 가옥이다. 또한, 총면적 624㎡에 이르는 붉은 벽돌의 장방형(사각형) 평면을 가진 완전한 서양식 2층 대저택으로 건축적 가치도 있다. 딜쿠샤(DILKUSHA)는 인도의 딜쿠샤 궁전에서 따와 작명한 힌디어로 ‘이상향·기쁨’의 뜻을 담고 있으며 저택 초석에 새겨져 있는 이 건물의 별칭이다. 「김 골룸바와 아녜스 자매(석고상)」은 우리나라 현대 조각가 1세대에 속하며 한국 가톨릭 조각의 선구자인 김세중(1928~1986)의 대표작으로, 1839년 기해박해(己亥迫害) 당시 순교한 김효임·김효주 자매를 조각한 작품이다. 1950년대까지 한국에서는 석고가 조각의 주재료였으나 대부분 파손되었거나 원형을 유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본 석고상은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제1회 성미술전’ (1954년)에 출품됐던 작품으로서 1950년대 한국미술사의 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사료적, 미술사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문화재로 등록된 「천주교 진산 성당」 등 5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등록 예고된 「경기도청사 구관」 등 4건은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가족과 함께 하는 ‘119안전체험 가족캠핑’ 실시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와 한국소방안전협회(회장 김명현)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150가족(약 600명)이 참여하는 ‘119안전체험 가족캠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5일 근무제와 유연근무제 확대 등으로 가족 단위 캠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족과 함께 야영장에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가족과 함께 안전체험과 캠핑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었다. ‘119안전체험 가족캠핑’은 충남 천안 안전체험관을 방문해 화재·생활·교통안전과 태풍·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대응요령을 체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안전체험 교육 후에는 천안 독립기념관 야영장으로 이동하여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소방관이 되어 소방차 방수체험도 할 수 있다. 저녁에는 안전퀴즈대회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여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특히, 안전한 캠핑을 즐기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야영장 화재예방 교육도 실시된다. 첫째, 텐트는 불에 타기 쉬운 재질로 만들어 져 불을 사용 할 때에는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해 두어야 한다. 둘째,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가스레인지보다 큰 불판이나 냄비는 열을 반사시켜 부탄가스를 과열·폭발 시킬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의 조리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셋째,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전기 릴선이나 케이블은 누전차단기가 설치된 제품을 사용하고 우천 시에는 즉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이틀간의 행사기간 동안 캠핑장 내에 소방차와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여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최민철 119생활안전과장은 “이번 가족캠핑이 안전한 캠핑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안전한 캠핑을 위해 캠핑장 안전수칙을 지키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커피, 성인 1인당 1년 377잔 마신다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지난해 377잔(아메리카노 10g 1잔 기준)으로 조사됐고(추정) 커피를 주로 마시는 시간대는 점심 식사 후(27.6%), 자주 마시는 장소는 회사(34.1%)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발간한 커피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지난 2012년 288잔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 377잔으로, 이로 인해 커피 시장 규모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9.3%씩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커피 판매 시장 규모는 6조 4041억 원이다. 특히 커피 문화의 대중화,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트렌드 반영하는 다양한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시장 진출로 전체 시장에서 커피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62.5%(4조원)로 2014년 2조 6000억 원 대비 53.8% 성장했다. 커피류 제품 시장은 지난해 2조 4041억원 규모로 2014년 대비 4.4% 성장했으며, 커피음료가 가장 큰 비중(50.0%)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조제커피 순으로 나타났다. 조제커피(믹스커피)는 2014년 점유율 1위(45.9%)였으나 설탕이나 프림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 확대, 제품의 다양화 등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이 3년새 13.9% 하락하고 점유율도 2위로 떨어졌다. 또한 캡슐커피, 커피음료의 시장 규모가 늘어난 것은 홈카페 열풍과 소비자의 고급제품 선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커피류 수출규모는 2007년 9193만 달러에서 2016년 1억 8021만 달러로 10년 동안 약 2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입규모는 5311만 달러에서 2억 442만 달러로 약 3.8배 증가했다. 커피류 수출은 인스턴트커피·조제커피가 수출액 중 98.3%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한국 믹스 커피에 대한 선호가 높은 러시아(25.4%), 중국(17.3%), 그리스(11.6%)로 전체의 54.3%를 차지했다. 소비자 특성 조사 결과, 커피를 주로 마시는 시간대는 점심식사 후(27.6%)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출근 후 또는 오전에 혼자 있는 시간(20.4%) 순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장소는 회사(34.1%)가 가장 많았으며, 집(26.0%), 커피전문점(23.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올 여름 평년보다 덥고 비는 덜 온다올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은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평년 수준인 2개가 국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3개월(6∼8월) 전망’을 통해 올해 6~8월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6월 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후반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거나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많은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21.2℃)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58.6mm)보다 적겠다. 7월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거나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고 후반에는 점차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24.5℃)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89.7mm)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25.1℃)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74.9mm)과 비슷하겠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농진청, 26일~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장미 축제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이하 농진청)은 26일~3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장미 축제에서 개발한 정원용 국산 장미 품종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공원 장미정원에는 '오렌지데이' 등 9품종, 1,000주 정도가 심겨져 있다. '오렌지데이'는 선명한 주황색의 1개의 줄기에 작은 꽃이 여러 개 달리는 품종으로 겨울철 추위에 잘 견디며 검은무늬병에 강하다. '엔틱컬'은 노란색 바탕에 꽃잎 끝이 적색인 품종으로 흰가루병에 강한 특징이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줄기를 자른(절화) 장미 5품종, 국화 6품종, 거베라 4품종, 칼라 2품종, 카네이션 4품종, 글라디올러스 1품종과 화분용 선인장 3품종, 팔레놉시스 1품종을 전시하고 기호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은 각종 체육행사와 문화행사가 많이 열려 서울시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이기에 이번 축제를 통해 국산 장미 품종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공원 내 정원용 장미는 축제가 끝나고도 8월 말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가을철엔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한국체육산업개발(올림픽공원)은 2014년 업무협약을 맺어 올림픽공원에 국산장미 테마정원을 조성했으며 국산 장미 품종의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서효원 화훼과장은 "올림픽공원의 국산장미 테마정원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장소에서 국산 화훼류를 즐길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는 체계를 만들어 국민 삶의 질을 증진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