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 뉴스목록
-
세월호 사고 동원, 민간잠수사 보상금 받는다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18일 중앙해상수난구호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하여 세월호 사고 시 수난구호 업무에 종사한 민간잠수사 중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27명을 보상금 지급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난구호업무에 종사한 경우 ‘사망하거나 신체에 장애를 입은 때’만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 7월 말부터는 수난구호업무중 부상을 당한 민간잠수사에게도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수상구조법이 개정됨에 따라 가능하게 되었다. 해경본부는 개정된 수상구조법에 따라 당시 세월호 사고 현장에 동원되었던 민간잠수사 143명 전원에게 보상금 신청절차를 안내한 결과 이 중 55명이 보상금을 신청하였고, 신청내용에 대해 잠수병 전문의, 정신건강 전문의, 산업재해보상 전문가, 사회복지 전문가 및 변호사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보상금 심의 소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쳐 18일 위원회에서 보상금 지급에 대해 심의 의결하였다. 보상금 지급 여부와 부상등급 결정은 세월호 사고시 동원된 기간, 세월호 사고 전후 입원·진료기록, 부상의 종류 및 부상과 수색작업과의 인과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신청자 중 27명에게 총 8억 6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였다. 특히, 2014년 5월 말 세월호 선체 수중절단 작업 중 폭발사고로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故 이○○ 잠수사에 대해서는 수중작업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이 인정되었고, 올해 6월 사망한 故 김○○ 잠수사에 대해서는 수색작업 기간 중 사망하지는 않았으나 이후 발생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어 의사자에 준하는 보상금을 지급받게 되었다. 다만,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과 인과관계가 없는 사망 또는 부상의 경우나, 아주 경미한 부상을 입은 28명의 민간잠수사에 대해서는 보상금 지급 대상자로 인정되기 어렵다고 결정하였다. 해경본부는 11월 중 신청자에게 개별적으로 부상등급과 보상금액 등 결정사항을 통보하고, 연내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보상금 지급 결정에 이의(異議)가 있는 신청인에 대하여는 정해진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구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해경본부는 세월호 사고 시 수중수색에 동원되었던 143명의 민간잠수사에게 수난구호종사비용으로 잠수사의 경우 1일 기준 98만원씩 총 60억 4백만원을 지급한 바 있고, 부상을 입은 민간잠수사에게는 2014년 4월부터 현재까지 치료비 전액(약 1억 8천여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군대 모집병 지원, 보다 편리해진다특정 분야에서 특수한 역할을 수행하는 군대 모집병에 지원할 때, 가산점을 받으려면 자원봉사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같은 절차가 대폭 간소화돼 지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모집병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1365자원봉사포털과 병무청의 병무행정시스템의 자원봉사 실적 정보를 21일부터 공유한다. 그동안은 봉사활동 가산점을 받기 위해서 자원봉사 확인서를 출력하여 우편 또는 팩스를 통해 제출하였다. 앞으로는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자원봉사 실적 연계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만 하면, 지원서에 작성한 봉사활동 내용을 증명하기 위해 별도로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실적이 자동으로 검증된다.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은 자원봉사 실적 공유를 위해 6개 시스템과 연계된 자원봉사 허브(Hub) 포털이다. 사회복지자원봉사 VMS, 청소년자원봉사 DOVOL에 기록된 자원봉사 실적도 본인이 연계에 동의하면 1365자원봉사포털에 실적이 합산되어 병무청에 제출된다. 이번 병무청 병무행정시스템과의 신규연계와 더불어 지난 10월에는 청소년자원봉사 DOVOL과의 실적공유가 양방향으로 가능해 졌다. 또한, 현재 법무부의 소년보호정보시스템 TEAMS와 연계를 추진하고 있어 자원봉사 허브 기능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올해 연말에는 1365자원봉사포털에 G-클라우드를 도입하여 서비스 제공에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며, 반응형 웹을 적용하여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이용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2016~2018 한국 자원봉사의 해」를 맞아 전 국민 누구나 쉽게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1365자원봉사포털을 지속적으로 개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건설현장 불법행위 6,633명 검거 84명 구속경찰청(청장 이철성)은 건설 기반시설(인프라) 선진화를 저해하고, 국민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건설현장의 각종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 2016. 1. 1일부터 10. 31일까지 10개월간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 경찰관서에 ‘부정부패 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등 강도 높은 단속을 진행하였다. 10개월간 건설현장 불법행위 사범 총 3,409건에 6,633명을 검거하여 이중 8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중 적발된 유형은 부실시공 등 안전사고 유발 3,374명(50.7%), 사이비 기자 갈취 등 기타 불법행위 1,385명(20.9%), 환경오염 720명(10.9%), 건설공사 계약·입찰·하도급 과정의 금품수수 591명(8.9%), 떼쓰기식 집단 불법행위 563명(8.6%) 순서로 확인되었다. 앞으로도 경찰은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사회 각 분야의 자정활동을 유도하고 건설비리 등 부정부패 척결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여 그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법령·제도 개선사항에 대해 관련 기관에 적극 통보하여 관련 비리의 제도적 차단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경찰의 강력한 단속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112나 가까운 경찰관서로 적극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제21차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 개최제21차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가 11월 23일(수) 서울에서 개최되어 양국간 양자·지역 차원의 환경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는 11.22(화) 양국 환경부간 제1차 국장급대화와 연계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동위원회에 우리측은 이형종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장이, 중국측은 송 샤오즈(Song Xiazhi) 환경보호부 국제합작사 부사장이 현재 공석인 국제합작사 사장을 대리하여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환경협력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은 최근 국내 환경정책을 소개하고, 양국 관심사항인 해양환경, 수질 관리, 대기오염 및 황사, 환경산업과 기술, 농촌 환경 등에서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 등 지역 차원의 환경협력 강화방안 및 글로벌 환경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는 1993년 체결한 한·중간 환경협력에 관한 협정에 따라 양국이 매년 순환 개최하여 왔으며, 이를 통해 환경기술 및 해양환경 연구 등 환경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포항북부서, 동거 여성 살인 피의자 검거포항북부경찰서(서장 이성호)는 동거 중인 여성을 살해한 A씨(26세)를 검거하여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A씨(26세)는 지난 12일 절도혐의로 포항북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던 중 다른 수감자에게 “사람을 죽였다”고 토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하였다. 경찰은 A가 시신을 유기하였다는 울진군 평해읍 야산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하였고 구체적인 살해방법이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확인 중이다. 지난 10월 31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주거지에서 동거 중이던 B씨(여, 33세)를 말다툼 중 살해하고, 시신을 차량에 실어 울진 평해읍 야산에 유기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교육부, 정유라 특혜의혹 감사 결과 발표교육부는 2016년 11월 18일(금)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개명전 정유연)의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입시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 등에 대한 특별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의 이번 감사는 정유라의 체육특기자 입시와 학사관리에 대한 서면조사 결과 이화여대의 부실한 학사관리 실태가 확인되어 특별사안감사로 전환하였고, 그간 언론과 국회 등에서 제기한 정유라의 체육특기자 입시 관련 특혜 의혹 및 출석·학점부여 등 학사 관련 의혹 등에 대하여 감사를 실시하였다. 당초 12명의 감사관들이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4일간 연장(3명 추가투입)하여 11월 15일까지 16일간 15명이 감사를 실시하였고, 이화여대 관계자 118명을 대면조사하는 등 특혜의혹 확인을 위해 철저히 감사에 임하였다. 감사결과, 주요사항은 다음과 같다. 〈체육특기자 입시 특혜 의혹 관련〉 체육특기자전형 원서접수 마감 이후 정유라의 아시안게임 수상실적(2014. 9. 20.)을 면접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면접당일(2014. 10. 18.) 입학처장은 정유라가 금메달을 가지고 온 사실을 미리 알고, 면접위원 오리엔테이션 도중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하였고, 지침과 달리 면접고사장 내에 ‘금메달’ 반입을 허가하는 등 면접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라 본인은 반입할 수 없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면접고사장에 들고 들어갈 수 있도록 먼저 요청하고 면접 당시에도 테이블위에 금메달을 올려 놓고 면접위원들에게 ‘금메달을 보여드려도 되나요’라고 하는 등 스스로 공정성 저해 행위를 하였으며, 그에 따라 면접위원들은 정유라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하였고 일부 면접위원이 주도하여 서류평가 결과 先순위자들에게 낮은 면접평가 점수를 주도록 유도하기 위해 과락대상자의 수험번호를 호명하여 위원별 점수를 조정하는 등 정유라에게 특혜를 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출석 및 학점 부여 특혜 의혹 관련〉 지난 2015학년도 1학기(1과목)부터 2016학년도 1학기(6과목), 여름학기(1과목)까지 8개 과목의 수업에 한 차례의 출석이나 출석대체 자료가 없음에도 출석을 인정하였고 시험 미응시, 과제물 미제출 등 평가자료가 없거나 부실함에도 부당하게 성적을 부여하였다. ‘글로벌융합문화체험 및 디자인 연구’ 수업의 경우 다른 학생들은 의상 디자인 및 제작과정 설명과 함께 시제품을 교수에게 제출 하였음에도 정유라는 단순히 기성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제출하고 중간 과제물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정유라가 기말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담당교수 본인이 직접 ‘액세서리 사진, 일러스트’ 등을 첨부하여 정유라가 제출한 것으로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칭론’ 수업의 경우 다수의 맞춤법 오류, 욕설·비속어 사용 등 정상적인 과제 수행으로 볼 수 없음에도 이를 인정하여 학점을 부여하였으며, ‘K-MOOC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 수업의 경우 정유라가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았음에도 본인 명의의 답안지가 제출되는 등 대리시험 의혹은 물론 온라인 강의에서 대리수강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구비 수주 관련 특혜 의혹 관련〉 정유라에게 입시 및 학사 특혜를 제공한 데 대한 대가로 연구비를 부당하게 수주하였다는 의혹 사항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김모 학장은 6개 과제, 이모 교수는 3개 과제 등 총 9건의 과제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교육부 소관 3개 과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선정절차상 하자나 부당수주 등 비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未검수 잔금 지급 및 부당 하도급 허용에 따른 손실발생, 회의비 부당사용 및 외유성 국외출장 등의 연구비 부당집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특별감사결과에 따라 정유라에 대해서는 관련법령 및 학칙에 따라 입학을 취소하도록 요구하고 당시 입학처장 등 입학전형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특혜를 준 관련자들과 부당하게 출석처리하고 학점을 준 담당과목 교수들에 대해서는 공정한 체육특기자 입학전형 및 엄정한 학사관리를 위한 책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중징계 등 엄정 조치하도록 이화여대에 요구하는 한편, 입시부정에 따른 재정제재로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사업비 감액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교육부는 정유라의 체육특기자 입시 및 학사관리 과정에서의 특혜 제공과 관련하여 혐의가 인정되는 해당 교수들을 업무방해죄로 고발하는 한편 추가 확인이 필요한 최순실 모녀와 최모 前 총장 등에 대하여는 수사의뢰하기로 하였다. 한편, 교육부는 향후 이와 같은 대학의 체육특기자 입시부정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교협과 협의하여 그간 수립한 체육특기자 입학비리 근절대책의 현장 안착 실태와 학사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대교협과 공동으로 체육특기자 입시 관련 학칙, 모집요강, 평가기준 등 제반규정에 대한 서면조사를 하고, 조사결과 미흡대학은 체육특기자 선발규모가 큰 곳부터 현장점검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점검과정에서 올해 초 수립(2016.3.15일 발표)된 체육특기자 입학비리 근절대책이 안착될 수 있도록 대학의 입시제도 개선을 권고할 계획이다. 점검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대교협, 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관련 전문가 등과 T/F를 구성하여 실효성 있는 추가대책 마련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당구장, 스크린 골프장 금연구역 된다내년 12월부터 실내 체육시설중 남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당구장, 스크린 골프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명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의결되어, 내년 12월부터는 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다. 개정 법률은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등록·신고 체육시설 중 실내 체육시설에 대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는 데, 당구장·스크린 골프장이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 실내 체육시설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2015년)에 따르면 등록·신고시설은 17개 업종 약 56천개이다. 이중 당구장은 약 22천개(약 40%), 체육도장 약 14천개(약 25%), 골프연습장 약 10천개(약 18%), 체력단련장 7천개(약 13%)로 4개 업종이 전체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실내 시설에 한정되므로 적용되는 골프연습장중 실내에 있는 8천개(8,613개, 실내 4,109, 스크린 4,504) 정도가 된다. 지난 2011년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논의시에도 당구장 금연구역 지정에 대해서는 논의가 있었으나, 관련 단체 등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당구장 업주들의 생각도 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금년 10월말까지 당구장 금연구역 관련 민원은 91건이며, 이중 89건, 98%가 금연구역 지정을 요청하는 의견이다. 또한 국회 법률 개정 과정에서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물론 5년 전의 입장과는 달리 당구장 협회가 찬성하였고, 한국골프연습장협회도 찬성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와 함께, 박인숙, 오제세 의원이 발의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도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금연구역 지정 위반시 시정명령을 먼저 발동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절차를 개선하였다. 종전에는 과태료만 부과하도록 되어 있어 이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를 수용한 결과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실내체육시설의 금연구역 지정 시행까지 1년간 충분한 홍보, 계도를 통해 제도의 수용성을 높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안보 이유로 '구글의 지도 국외반출' 불허 결정국토교통부 소속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은 금일 구글사(Google Inc.)의 지도 국외반출 신청(6월 1일)에 대해 '지도 국외반출 협의체' 회의에서 "지도의 국외반출을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이 참여했다. 구글의 지도반출 요청은 남북이 대치하는 안보여건에서 안보 위험을 가중할 우려가 있어, 구글 위성영상에 대한 보안처리 등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한 보완 방안을 제시했으나 구글 측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음에 따라 지도반출을 불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정부는 내외국 기업에 대한 차별 없는 공간정보의 개방 등을 통해, 사물인터넷, 자율자동차 등 신기술 발전 및 관광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구글 측의 입장 변화 등으로 재신청이 있을 경우에는 재검토할 방침이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심야 시간대 같은 집만 5번 턴 간큰 절도범서울도봉경찰서(서장 이대형)는 심야시간 담장이 없는 골목길을 돌며 창문등이 열려있는 주택에 침입하여 상습적으로 금품 등을 절취한 김 씨(24세, 남)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절도 전과 2범으로 일정한 직업 없이 평소 PC방등을 전전하면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위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올 8월부터 11월까지 총 16개의 주택을 상대로 총 26회 침입하여 약 240여만원의 금품 등을 절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 씨는 담장이 없는 주택가 골목길을 돌며 주택의 창문 등을 열어 보고 닫혀있으면 그대로 지나가고, 열려 있으면 침입하여 현금 등을 절취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담하게도 같은 주택을 상대로 5회 연속 침입해금품 등을 절취한 경우도 있었으며, 범행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지갑 등에서 현금 일부만 빼내가는 등 치밀함을 보여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피해를 본 사실조차 알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일부 피해자는 가족들이 자신의 지갑에서 현금 등을 꺼내간 것으로 오해하여 서로 부부싸움까지 한 사례도 있었다. 김 씨는 이렇게 절취한 현금 등을 PC방 게임비 등으로 소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지난 2016년 10월 절도발생 신고를 접수하고 발생지 장소 주변 CCTV등 분석으로 행적을 추적하여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잠복수사로 통해 김 씨를 검거하여 관련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중에 있다. 경찰은 "주택가 침입절도 예방을 위해서는 방범창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고, 철저한 문단속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돼지 심장 이식받은 원숭이 51일 생존 국내 최장 기록세계적으로 '이종 간 장기이식'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면역거부반응을 제어한 돼지의 심장을 원숭이에게 넣은 뒤 51일째 건강하게 생존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최장 기록이다. 다른 포유동물에 비해 생리 및 장기 형태가 사람과 유사한 돼지는 장기 이식을 위한 대체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010년 독자적으로 영장류에 장기를 이식할 수 있는 '믿음이'를 개발했다. '믿음이'는 이종 간 이식의 가장 큰 난관으로 불리는 '거부반응'을 제어한 바이오 이종이식용 돼지다. 세포표면 물질을 제거해 이식 직후 나타나는 '초급성' 거부반응을 없앴고, '급성' 거부반응 억제 유전자는 더 나오도록 조절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9월 건국대병원 윤익진 교수팀과 공동으로 '믿음이' 심장과 각막을 '필리핀 원숭이(cynomolgus monkey)'에게 이식했다. 원숭이는 심장박동이 정상이고, 매우 활동적인 상태로 현재 51일째 건강하게 생존해 있다. 이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지노' 심장을 받은 원숭이의 43일 생존을 뛰어넘는 것으로 국내 이종 간 심장이식에서 가장 긴 기록이다. 지난 10월 24일에는 삼성서울병원(최규성 교수)과 한강성심병원(전욱 화상센터장)과 공동으로 '믿음이'의 피부를 원숭이 등에 이식하는 등 '믿음이'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믿음이'의 개발관련 특허기술을 생명공학 전문기업인 (주)옵티팜에 이전했다.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1차적으로는 '믿음이'의 췌도 세포와 각막 및 피부를 임상에 적용하고, 2차적으로 심장 같은 고형장기의 임상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부터 임상시험수탁기관7)에서 전임상시험8)부터 수행할 계획이며, 연간 400마리 규모의 돼지를 생산해 이종이식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믿음이' 외에 거부반응이 추가로 억제된 새로운 돼지를 개발·증식하고, 병원균제어시설(D)을 확장·정비해 임상시험용 돼지 활용 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은 '믿음이'의 심장을 이식을 받은 원숭이가 50일 이상 생존했다는 것은 우리가 개발한 '믿음이'의 거부반응 제어 능력이 우수하고, 의료진의 이종이식 수술 기술과 원숭이 간병 기술이 확립돼 이종이식에 필요한 3박자가 갖춰졌다는 의미이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국내 바이오이종장기 이식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초기반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전념하고, 축산업이 동물생명공학과의 접목을 통해 미래성장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