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 뉴스목록
-
신용등급 1~7등급 직장인, 10%저금리 신용대출 가능서울 노원구에 사는 이씨(40)는 빌라에서 아파트로 이사를 준비 중이다. 이씨는 전세보증금이 부족하여 저축은행, 캐피탈에 신용대출을 신청을 했지만 만족할만한 한도가 나오지 않았다. 신용등급은 4등급에 직장소득도 꾸준하여 대출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여겼으나 생각과 현실은 매우 달랐다. 어쩔 수 없이 대부업체를 알아봤지만, 대출한도는 나와도 금리가 30% 중반이 훌쩍 넘어 대출을 포기한 상태였는데 가족의 추천으로 머니옥션이란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머니옥션은 신용등급 1~7등급에 직장소득 증빙이 가능하면 고금리 대출의 대환과 신규 신용대출이 10%대로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바로 신청을 하여 3일만에 부족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았고 고대하던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다. 실제로 머니옥션은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조건의 차이는 다소 있지만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보다 최대 30% 정도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한도는 20~30%정도 여유가 있어 돈이 필요한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현재 하루에 60~70건 정도의 대출심사를 승인하고 있고, 신용등급 1~3등급이면 8%대 금리로도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머니옥션의 주고객층은 신용등급 3~6등급인 사람들로 금융권에서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대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머니옥션이 크라우드펀딩 시스템을 이용하기에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라우드펀딩이란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조달하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금융시스템이 가장 발전된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금융권을 대신하여 직장인, 개인사업자의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모든 절차가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직접 방문을 하지 않고 집이나 직장에서 대출신청과 입금을 받을 수 있고, 모든 업무를 온라인 시스템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에서 인터넷으로 대출을 받는 구조와 동일하다. 머니옥션(www.moneyauction.co.kr)은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을 도입하여 지금까지 약 7년간 운영해온 아시아 최대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로, 신용등급이나 부채비율에 비해 고금리로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현재 35%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10%대의 머니옥션 환승론으로 대환한 사람이 3천명에 이르고 저금리 신규 신용대출은 7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
창업자들이 뽑은 유망 창업, ‘커피전문점’과 ‘베이커리’창업시장이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커피전문점이 호황을 누리기 시작한 시점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시장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며, 창업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유망한 창업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커피전문점 외에도 베이커리 창업 시장이 크게 커지고 있다. 창업전문가 그룹 지노비즈㈜의 조사자료에 의하면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가 바로 커피전문점(45%)과 베이커리(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창업을 문의한 초보창업자를 비롯, 여성창업자 등 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식사를 하는 대신, 커피를 비롯한 음료들과 브런치 형식의 간단한 간식들로 맛과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까닭으로 분석된다. 또한 창업포털 창업몰에서는 커피전문점 창업과 베이커리 창업을 하반기 유망창업으로 분류하고 ‘카페에스파니’, ‘이디야’, ‘커피니’, ‘뚜레쥬르’, ‘파리바게뜨’를 요즘 뜨는 창업 프랜차이즈로 선정했다. 이번 유망창업 선정은 소비자들의 만족도, 프랜차이즈 시장에서의 경쟁력, 본사의 지원과 점포개설 사후 관리, 매장 운영 노하우 및 마케팅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여 진행되었으며, 특히 최근 크게 늘어난 여성 창업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한 결과다. 창업몰 전희진 팀장은 “포화시장으로 알려진 커피전문점과 베이커리 창업이지만 확실히 다른 분류에 비해 가장 활발한 시장임에는 틀림 없다”며, “특히 이들 브랜드는 최근 더욱 다양한 메뉴와 디자인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에 나서고 있어 웰빙과 고급화를 추구하는 요즘 외식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대공원, ‘동물 행복’ 아이디어 공모동행동물원을 추구해 온 서울대공원은 서울동물원의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동물 12종을 선정, 동물복지환경 개선 및 시민들의 동물복지 인지도 제고를 위한 동행기금 후원 확대와 시민참여 극대화를 위한 ‘동행기금 후원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서울대공원이 추구해온 동행동물원이란 ‘동물의 자유스런 행동(動行)’과 ‘동물의 행복(動幸)’, 그리고 ‘동물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同行)’을 의미하는데, 서울대공원이 선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시베리아호랑이를 비롯해 붉은여우, 수달, 남방큰돌고래, 두루미, 반달가슴곰, 노랑목도리담비, 고릴라, 침팬지, 몽고야생말, 아시아코끼리, 흰코뿔소 등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일부를 비롯한 주요동물 12종이다. 동행기금 모집 활성화 방법 등 5가지 포함, 시민아이디어 축제로 전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시민축제로 전개되며 공모내용은 5가지 주제에 대한 내용을 종합제안서로 작성·제출하면 된다. 공모내용은 아이디어 종합제안서를 통해 ▶멸종위기야생동물 12종에 대한 기금(동행기금) 및 후원 모집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 ▶개인 및 기업/단체가 후원이나 기부 할 수 있는 프로모션 방법 ▶동행기금을 활용한 사업/프로그램 활용 아이디어 ▶동행기금 캠페인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홍보전략 ▶동행기금 시민참여를 위한 축제프로그램 개발 아이디어 등이다. 동물사랑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모된 아이디어는 자신들의 풍부한 상상력을 맘껏 발휘 할 수 있는 끼와 열정의 발표대회로 이어지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서울대공원 동물행복 기금마련을 위한 활성화 사업으로 채택되어 실행된다. 11월 15일(금) 사업설명회…공모접수는 11월25일(월)부터 공모는 오는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과 우편접수를 통해 접수받으며 11월 15일(금) 14시 서울대공원 현장 사업설명회와 함께 12월 6일(금) 아이디어 발표대회가 이어져 12월 10일(화) 최종 당선작이 발표되며 시상식은 12월 13일(금) 치러진다. 한편 11월 15일(금) 14:00 펼쳐지는 사업설명회는 ▶서울대공원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서울동물원의 기능과 역할, 멸종위기 12종 동물 선정 배경에 대한 소개 ▶동행기금 사업 소개 및 주요 활동 내용 소개 ▶버스타고 떠나는 동물원 투어가 펼쳐져 응모자들의 이해를 돕게 되며, 사업설명회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전화신청(02-500-7243 맹업순 주무관) 후 참가하면 된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동물원은 그동안 서울시의 예산으로만 운영되어 왔는데, 외국의 경우엔 시민이나 기업단체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이어지는 기부 문화가 활성화로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나왔다. 이제 우리나라도 시민참여를 통해 동물사랑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기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통계청, 2013년 10월 고용동향 발표통계청이 2013년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2013년 10월 고용률은 60.5%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취업자는 2,554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의 증가세가 지속되었고, 임시직과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의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전체 취업자수는 3개월 연속 40만명 이상의 증가를 나타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2%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동월과 동일하다. 실업자는 72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천명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자수 증가로 인해 전체 실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으나, 취업자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업자수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9만4천명, 13.7%), 숙박및음식점업(7만1천명, 3.7%),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6만2천명, 6.5%), 제조업(3만1천명, 0.7%) 등에서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반면,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4만5천명, -4.2%),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1만5천명, -2.1%), 건설업(-1만4천명, -0.8%)에서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57만3천명 증가하였으나, 임시근로자는 3천명, 일용근로자는 3만9천명 각각 감소하였고,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6만6천명 감소하였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1천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11만명), 재학·수강 등(-2만2천명)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쉬었음(6만1천명), 연로(2만1천명)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6천명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55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8천명 감소하였다. 구직단념자는 16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8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4년 부동산 시장 4대 궁금증, 무료 세미나 진행부동산실무 전문교육기관인 LBA경제연구소와 한국경제신문사는 오는 11월 17일(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전국의 LBA캠퍼스에서 국민들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4대 궁금증을 풀어주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4.1대책, 8.28대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2014년 부동산시장의 4대 궁금증인 부동산경기가 살아 날 것인지, 시기, 지역, 종목 등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14년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인 도시재생법이 새로운 기회인지에 대한 해답도 제시한다. 서울지역은 사전예약(070-8228-8000)을 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LBA21.com)를 참고하면 된다.
-
근로시간 단축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국내기업 10곳중 7곳 이상이 근로시간 단축법안에 대해 부담감을 나타냈다. 휴일근로 제한으로 주당 근로가능시간이 줄어들면 기존 생산량이나 업무량을 처리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정부와 정치권은 현행 16시간까지 인정하는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켜 근로시간을 주당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휴일근로를 하는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 503개사(제조업체 312개사, 서비스업체 191개사)를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휴일근로를 연장근로 허용한도에 포함하여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 응답기업의 70.4%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타당하다’는 의견은 26.6%로 조사됐다. 휴일근로 제한시 우려되는 영향으로 ▶납품물량 및 납기일 준수 곤란(51.7%)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으로 기업경쟁력 저하(42.1%), ▶신규인력 채용 곤란 및 인력난 가중(34.0%) 등을 차례로 꼽았다. 또 휴일근로가 제한될 경우에도 기존 생산량 유지를 위한 ▶신규인력 채용이 쉽지 않다는 기업이 76.1% ▶추가 설비투자를 하기 어렵다는 기업도 85.9%에 달해 휴일근로 제한에 따른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휴일근로 제한시 근로자 임금변화에 대해서도 과반수 기업이 ▶크게 줄 것(8.2%)이라거나 ▶상당히 줄어들 것(47.7%)이라고 답했다. 반면, 근로자들이 임금삭감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61.8%)이라는 응답이 많아 임금조정을 둘러싼 노사갈등도 우려된다. 노사가 합의할 경우 주당 연장근로 한도를 12시간에서 20시간까지 늘리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노사합의가 전제되어 있으므로 연중 기간제한 없이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68.0%로 ‘제한해야 한다’(30.4%)을 2배가량 앞섰다. 현재 국회에는 노사의 서면합의시 1년 중 3개월 또는 6개월에 한해 주당 연장근로를 20시간까지 허용하는 법안이 제출되어 있다. 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 시행시기를 다소 연기하고, 기업규모별로 도입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근로시간 단축법안 시행시기를 묻자 ‘2016년보다 더 늦춰 시행해야 한다’(55.3%)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2016년부터 시행’(22.7%), ‘2014년부터 시행’(22.1%) 등을 꼽았다. 도입방법에 대해서는 ‘주 5일 근무시행 때와 동일하게 등 6단계 순차시행’(53.7%)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고, 이어 ‘3단계 순차시행, ‘5단계 순차시행(18.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장시간 근로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에는 경제계도 공감하고 있지만 급격하게 근로시간을 단축할 경우 생산차질과 노동단가를 둘러싼 충돌이 예상되어 기업경쟁력을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근로시간 단축이 불가피하다면 연장근로 한도의 확대, 기업규모별 단계적 시행, 시간외근로에 대한 임금할증률 인하(50%→25%) 등을 통해 점진적인 근로시간 단축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11월 중 누적 자동차 생산 8천만 대 돌파!이달 중으로 우리나라가 누적 자동차 생산 8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가 최초로 국산 자동차를 생산한 해는 1955년. 자동차 정비업자 최무성 씨가 미국 지프 차량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시발차’라 불렸다. 이 시발차는 1963년까지 3000여 대가 생산됐다. 누적 생산량 1000만대는 1992년에 달성했다. 7000만대 돌파는 2011년 9월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변천사를 보면 1955년 시발차를 시작으로 1960년대에는 단순한 조립생산 수준이었다. 하지만 1970년대 독자모델인 ‘포니’를 개발해 첫 수출에 성공했고, 1980년대에는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해 수출기반을 마련했다. 1990년대에는 누적생산 1000만대를 돌파해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열었으나 1998년 외환위기로 외국자본이 대거 유입되면서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가 외국기업에 인수합병 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기술개발에 힘쓴 결과 오늘날 한국 자동차는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서게 됐다.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합리적 노사문화가 정착된다면 오는 2017년 1억 대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42만5577대로 올 들어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수는 소비심리 개선, RV 차량 및 수입차의 판매 호조로 13만703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28만609대였다. 수출금액은 46억5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
암 전이 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도출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암 전이 과정을 조절하는 신기전(new-mechanism)을 밝히고, 이를 통해 암 전이를 억제하는 ‘신기전의 약물선도물질’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향후 항암제 개발이 성공한다면 국내 최초로 진정한 의미의 ‘First-In-Class’형 글로벌 혁신신약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 김성훈)이 유한양행(연구소장 남수연), 삼성의료원 난치암사업단(단장 남도현),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전영호 교수 등 국내외 다수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하였으며, 연국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Chemical Biology 11월 11일자 온라인 게재되었다. 21세기에도 암은 완전히 정복되지 않았으며, 인간의 건강과 수명 연장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질병이다. 암의 치사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암이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전이현상’인데, 이와 같은 전이현상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약물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연구단은 선행 연구를 통해 lysyl-tRNA synthetase(KRS)라는 효소가 암세포에서 발현이 높아지고, 그 중 일부는 세포막으로 이동하여 암세포가 원래의 자리를 벗어나 신체의 다른 부위로 이동하는 전이 과정을 촉진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여 지난해 7월 논문(The FASEB Journal)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선행연구를 통해 알게 된 KRS에 의한 암 전이 과정을 역으로 억제함으로써, 새로운 기전의 암 전이 억제제를 개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수행되었다. 연구단은 이를 위해 연구단이 개발한 항암제용 타겟 KRS와 약물 유효물질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하였고, 유한양행은 이 물질의 효능을 더욱 발전시켜 처음보다 항암활성이 크게 개선된 물질을 개발한 후 이 물질을 각종 암 전이모델에 적용해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김성훈 교수는 “국내의 독창적 연구를 통해 최초로 개발한 신약타겟을 활용,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한 사례로서 만약 이를 통해 개발되는 항암제는 우리나라 신약개발 역사상 최초의 ‘first- in-class’형 혁신신약이 되는 것”이라며, “특히 학·연·산과 병원이 연합하여 기초부터 응용에 이르는 중개연구의 성공적인 사례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하였다.
-
김장 비용 얼마나…‘김치지수’ 개발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을 맞이 김치 담그는 비용을 지수화 한 ‘김치지수’를 8일 처음으로 발표했다. 김치지수는 개별품목 가격이 아닌 김치재료를 포괄하는 김장비용을 지수화 한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가격의 등락이 곧 김치 담그는 비용의 등락으로 인식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구매하는 김치 원료에 관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김치지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김치재료 보편성 등을 고려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치재료 배합비율 13개 품목을 표준 비율로 활용했으며 소비자 선호, 가격조사 빈도 등을 감안, aT 소매가격을 바탕으로 기준가격을 산출했다. 4인 가족 기준 13개 품목은 배추 20포기(60kg), 무 10개(18kg), 고춧가루 1.86kg, 깐마늘 1.2kg, 대파 2kg, 쪽파 2.4kg, 흙생강 120g, 미나리 2kg, 갓 2.6kg, 굴 2kg, 멸치액젓 1.2kg, 새우젓 1kg, 굵은소금 8kg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5개년 중 최고, 최저를 제외한 3개년의 평균가격을 김치지수 100으로 간주했다. 이를 바탕으로 산출한 11월의 김치지수는 91.3이며 김치 담그는 비용은 19만521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김장철 기준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0.1% 하락한 수치이다. 최근 5년간 김치지수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배추파동이 있었던 2010년10월로 152.6이었으며 담그는 비용은 32만6387원으로 평년 동월 대비 4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평균 김치지수가 가장 높았던 해는 작년의 113.5로 고춧가루 가격이 연중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배추가격도 평년보다 높게 형성되었기 때문으로 원인을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김치지수 산출을 위해 연구용역과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쳐 김치지수 산출 방식을 검토하고 실제 산출을 위해 aT가 17개 지역 39개 매장(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을 대상으로 주 1회 김장재료 13개 품목에 대한 소매가격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관측정보 및 알뜰 장보기 등을 통해 매월 1회 김치지수를 공표할 계획이며 김치수요가 큰 김장철이나 가격 변동이 심각한 시기에는 주 1회 이상 공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김치업체의 포장 시판김치 가격을 조사해 김치 담그는 비용과 비교가 가능하도록 해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김치지수, 나아가 외국의 김치지수 등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상조 sisa0501@naver.com>
-
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 'Aa3+, 안정적' 유지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8일 '한국 연례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3)과 전망(안정적)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바탕이 된 ▶양호한 재정건전성 ▶은행 부문의 대외취약성 감소 ▶높은 대외충격 극복능력 및 수출부문 경쟁력 ▶북한 리스크의 안정화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속적 재정수지 흑자, 낮은 국가부채, 견실한 대외채무구조 등 한국경제의 강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의 정권교체에도 견고한 한미동맹 등을 바탕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도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공기업ㆍ가계부채는 주요 취약요인"으로 지적했다. 무디스는 향후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요인으로 ▶은행 부문의 대외취약성 추가 감소 ▶공기업 부채 관련 리스크 축소 ▶중장기 성장률 전망 제고 등을 언급했다. 반면, ▶느슨한 재정규율에 따른 재정수지 악화 ▶공기업에 대한 과도한 재정지원 ▶고용ㆍ성장 친화적 거시경제 정책기조의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은 하향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