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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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강원도 고성 ‘DMZ 평화의 길’ 방문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 지역 ‘DMZ 평화의 길’을 방문했다. 이번에 방문한 ‘DMZ 평화의 길’은 한국전쟁 이후 65년 동안 민간의 출입이 제한돼 왔던 지역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의 상징이자 민족의 아픈 상처가 서려 있는 대결의 현장이었다. 문 대통령은 ‘DMZ 평화의 길’이 개방되기 하루 전에 이곳을 방문해 고성 해안길을 직접 걷고, 해안길이 끝나는 ‘금강 통문’ 앞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솟대를 설치했다. 이날 도보 체험에는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반에 성공한 국립공원 홍보대사 오은선 씨와 꾸준히 그린피스 후원활동을 하는 배우 류준열 씨, 강원도교육청 ‘DMZ 생태학교’로 지정돼 열심히 생태 보호 활동을 하는 거진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했다. 또한,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프로세스와 비무장지대에 대한 해외에서의 높은 관심을 고려, 활발히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인 왕심린 씨와 러시아인 일리야 벨라코프 씨도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해안길 도보를 마친 일행은 ‘금강 통문’ 앞에 솟대를 세웠다. 예로부터 솟대는 마을의 액운을 몰아내고 안녕과 풍요를 지켜주는 상징으로 이 솟대에는 ‘평화로 가는 길, 이제 시작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한, 솟대 꼭대기에는 평화와 생명을 의미하는 나뭇잎과 열매 문양을 넣어 분쟁과 자연 파괴의 시대를 극복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생명의 기운이 솟아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표현했다. 솟대 설치 행사에는 ‘DMZ 평화의 길’ 사업 관계부처 장관 및 강원도지사, 고성군수 등도 함께했다. 솟대 설치를 마친 일행은 ‘금강산 전망대’로 이동, 푸른 동해와 해안길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북측 지역의 해금강 전경을 관람했다. ‘금강산 전망대’ 방문에는 이산가족과 실향민, 참전용사, 그리고 동광산업과학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분단의 고통을 겪었던 분들과 강원지역 산불로 학교에 피해를 본 학생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평화의 희망을 심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고성 지역은 65년 전 전쟁과 파괴의 시대를 겪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그 어느 곳보다도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지역이다. 고성 해안길은 생태적 보존가치를 고려, 구조물은 안전장치를 위주로 최소한으로 설치하고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성했다. 또한, ‘DMZ 평화의 길’은 생태보존과 함께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조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 군과 유엔사는 고성 지역 ‘DMZ 평화의 길’ 개방 전에 안전에 대한 철저한 협의를 실시했다. 유엔사측은 “유엔사와 한국 정부는 DMZ 평화의 길 사업 과정에서 훌륭한 팀워크와 협력을 보여주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행과 성과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DMZ 평화의 길’ 방문은 분쟁과 자연 파괴의 어두운 과거를 걷어내고, 미래의 세대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평화의 공간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해금강을 배경으로 해안길을 걸으면서, 한반도의 생태환경과 함께 우리에게 찾아온 평화의 의미를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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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개국과 보건의료 개혁 협력 추진문 대통령 순방 계기…ICT 기반 보건의료기술 등 연관산업 동반진출 다양한 성과 창출 보건복지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4월 16~23일) 순방을 계기로 우리의 선진 보건의료 정책·제도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보건의료기술 등 연관 산업의 동반진출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기존의 포괄적인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 수준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담은 ‘보건의료 협력 이행계획(Implementation Plan)’을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 및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체결했다. 이행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양국 간 협력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인 의료인력 교류, 의약품·의료기기 등에 대한 전문가 실무협의체(워킹그룹)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는 ‘한-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협력센터 설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본격적으로 협력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국의 보건의료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여한 협력센터 개소 기념 정책포럼을 개최해 건강보험제도, 의료 관광, e헬쓰(Health), 제약 산업 등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보건의료 제도·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헬쓰란 전자적 수단을 통해 건강 관련 정보를 교류하는 것을 의미하며 원격통신을 활용한 건강정보 전송관리, 정보기술을 활용한 공공의료서비스 개선, 전자수단을 활용한 건강시스템 관리 등을 포함한다. 한편, 지난 20일 오전 정부 간 면담에 이어 박능후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로부터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발전에 기여한 데 감사하는 의미의 공로패를 수여받았으며, 타슈켄트의과대학(TMA)은 박 장관을 명예교수로 임명하기도 했다.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성과 중 하나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보건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점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는 해당 국가의 e헬쓰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공동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두 나라의 보건의료 정보화 계획 수립에 각각 참여, 보건의료정보화 현황을 파악하고 e헬쓰 발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앞으로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 업체 및 의료기관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내년부터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가 운영됨에 따라,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한국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카자흐스탄 건강보험 담당자에 국내 연수기회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됐으며, 향후 건강보험관리 정보시스템 수출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3개국 모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공공·민간기관이 각국의 보건부·교육기관·병원 등과 인력 교류 및 교육에 대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의료 인력 실습교육을 전담하는 국제교육과학센터와 연구·교육 및 연수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간 우리나라는 투르크메니스탄과 민간부문 보건의료 교류가 전혀 없었으나, 이번에 서울의료원·경북대학교병원·부평힘찬병원이 각각 국제교육과학센터 또는 산하 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앞으로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대병원은 카자흐스탄 아스펜디야로프 국립의과대학과 재활의학과 공동개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은 아크파 그룹이 설립 중인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사립 의과대학에 한국의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전수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신입생 200명이 처음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한국의 최첨단 의료기술을 현지에 알리고 우리 보건 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미래컴퍼니는 국내 개발 수술로봇(Rebo-i)의 수출을 위해 카자흐스탄의 현지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이는 국산 수술로봇 최초의 해외수출 사례이며, 앞으로 우리 첨단 의료기기 수출의 포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암센터는 카자흐스탄의 암 유병률 완화를 위한 노력에 발맞춰, 나자르바예프 국립의대 부속병원(UMC),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토론회를 공동 개최해 한국의 암 관리 정책과 치료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지난해 5월 설립된 카자흐스탄 국립암연구센터가 한국 센터를 모범 사례로 삼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암 예방·진단·치료 기술 및 전문가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카자흐스탄 보건발전센터 및 PPP(Public-Private Partnership:민관협력사업)센터와 함께 한국형 공공병원 PPP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로 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1·2병원과 진료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순천의료재단 정병원은 순방 기간 중 타슈켄트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취약계층을 위해 무릎 관절 수술을 무료로 실시해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과 인도적 가치를 널리 알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앙아시아 3개국은 모두 보건의료 개혁을 추진 중이며,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과 의료기술을 높이 평가해 양국 간 협력에 관심이 많다”며 “3개국과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이번 정상순방 성과가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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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 정상…한반도평화 프로세스 등 협력 공감ICT, 5G,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 및 인적교류 확대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 국민 간 우호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와 중앙아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올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보다 내실화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 사임 등 카자흐스탄이 정치적·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방문해 준 문 대통령에게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양국 간 변함없는 우정과 우호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 정상은 양국관계 발전이 한·중앙아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올해로 설립 12년째를 맞는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성공적인 다자협의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제12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을 유치해 준 카자흐스탄 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올해 하반기 누르술탄에서 장관급으로 개최될 예정인 이 협력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에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후 동반성장의 역사를 써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고, 특히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이 22억달러로 1992년 대비 220배 성장하고, 인적교류가 9만 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것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우리의 ‘신북방정책’과 카자흐스탄이 추진 중인 ‘카자흐스탄-2050’ 국가발전전략 간 연계를 통해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번영을 함께 이뤄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2050’ 국가발전전략은 세계 선진국 30위 진입을 목표로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장기 국가발전 전략이다. 카자흐 정부는 7대 우선과제로 ▲혁신산업화 트랜드 강화 ▲농업혁신 ▲지식경제기반 조성 ▲효율적인 도시, 교통, 에너지 인프라 개발 ▲중소기업 발전 ▲국민 잠재력 개발을 위한 교육 강화 및 보건 지원 ▲국가기관의 업무 개선을 제시하고 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중장기 신규 협력 프로그램 ‘Fresh Wind’를 채택한 것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통관·인프라·보건의료·관광·중소기업 등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Fresh Wind’는 양국 간 다양한 분야의 중장기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카자흐 산업인프라개발부 간 신규협력 프로그램으로, 추진 성과는 양국 정부 간 경제공동위 차원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양 정상은 ICT, 5G,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e-Health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국민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2년을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추진하기로 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학생들 간 교류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카자흐스탄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며, 북한의 비핵화 및 국제사회로의 관여를 위해 카자흐스탄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이 한반도 비핵화에 유용한 참고가 된다고 보고, 이에 관한 양국 간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정상회담 성과를 담은 ‘한·카자흐스탄 정상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양국 정상 임석 아래 7건의 조약 및 양해각서(MOU)도 서명됐다. 이 밖에 이번 정상회담 계기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MOU 및 로봇수술기 수출 MOU 등 20여 건의 MOU가 체결됐다. 서명식 후 양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한편, 정상회담에 앞서 토카예프 대통령은 악오르다 대통령궁 1층 환영식장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환영식을 개최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 내외에 최고의 예우를 보이기 위한 이 행사는 ▲양국 정상간 인사 교환 ▲양국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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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앙아시아 시장 우리 기업들에 기회의 땅”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함께 수도에서 북서쪽 500km 떨어진 투르크멘바시에 위치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해 양국 기업 대표들과 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특히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보다 먼저 현지에 도착해 문 대통령을 맞이하고, 현장방문 전 일정을 동행하는 등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각별한 관심과 의지를 표명했다. 키얀리 플랜트는 우리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건설한 30억달러 규모의 가스화학플랜트로, 부지면적이 잠실종합운동장의 3배 수준(80만 9720㎡)인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이자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 플랜트다. 플랜트 건설에는 우리 대기업과 124개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했으며 이는 신북방지역 플랜트 시장에 대·중·소 기업이 동반진출한 대표사례이다. 또한, 사막이라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하루 평균 5000여 명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47개월간 무재해로 완료해 한국의 우수한 건설 기술력이 증명된 사례이기도 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완공 후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추가적인 요청에 따라 올해 1월 말까지 공장을 운영했고 현재는 발주처인 투르크멘가스에서 자체 가동 준비 중이다. 문 대통령의 키얀리 플랜트 방문은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자원부국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해 성실함과 기술력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기업들을 격려하는 한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강력한 협력 의지를 통해 우리 기업의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문 대통령의 현장방문은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판매사업’, ‘키얀리 생산물을 활용한 합성섬유 협력사업 발굴 협력’ 등 이 플랜트와 직접 관련된 후속 사업 추진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MTO 플랜트건설 사업’ 등 현재 우리 기업이 향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주를 추진 중인 약 167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 사업에서도 제2의 키얀리 성공사례가 재현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키얀리 플랜트를 방문, 현장소장과 현재 운영사인 투르크멘가스로부터 건설 경과와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플랜트 주요시설인 고밀도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을 시찰한 후 격려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지난 10년간 전세계 대상 해외건설수주액의 5.6%에 해당하는 285억달러를 중앙아 3개국에서 수주했으며, 중앙아시아 시장은 우리 기업들에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투르크메니스탄이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으로서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산업 고부가가치화와 산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의 상징인 키얀리 플랜트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이러한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이 단기간 고도성장의 경제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양국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키얀리 플랜트 현장 방문을 마친 이후 별도의 친교 오찬을 갖고, 플랜트 분야 등 양국 간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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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신북방정책’ 협력 공감보건·의료·ICT·환경 협력 증진…이중과세 방지 협정 개정의정서 등 체결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에너지·인프라 협력 등 실질협력 증진 ▲양 국민간 우호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먼저, 양 정상은 1992년 수교 및 2008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양국 관계가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포괄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평가했다. 특히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두 번에 걸친 한국 방문 등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 관계가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고, 이번 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이 양국간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11월과 2015년 4월에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양 정상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북방정책’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역내 수송허브화 전략’이 조화롭게 추진돼 두 나라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아시가바트 신공항 개항(2017년 9월), 아무다리아강을 가로지르는 도로 및 철도 교량 완공(2017년 3월) 등 교통·수송 인프라 개발에 주력하며 역내 수송 허브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어 양 정상은 에너지·인프라 플랜트 분야에서 가시적 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보건·의료, ICT, 환경 등 미래지향적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가 우리 기업 참여 아래 지난해 성공적으로 완공된 것을 평가하고, 에너지플랜트 분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생산물 판매법인 설립 MOU’(약 연 7억달러)가 체결됐다. 양 정상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산업현대화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 육성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가스직업훈련원 역량강화사업’과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사업’ MOU 체결을 통해 산업인력 양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가입 의사를 표명한 것을 환영하고, 향후 투르크메니스탄이 지속가능한 산림 조성과 물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두 나라 국민 간 상호 이해 제고 및 유대 강화를 위해 교육·문화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 정상은 올해 중 세종학당 설립 추진 등 투르크메니스탄 내 한국어 교육과정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이번에 체결된 문화·인문협정을 통해 양국 국민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인문협정은 양국 간 문화, 예술, 언론, 관광, 교육 및 체육 분야 등에서 체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중 유일하게 세종학당이 설립되지 않은 국가로 한-투르크메니스탄간 세종학당 설립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및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2007년 출범한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한국과 중앙아 국가들 간 상호 신뢰 강화와 교류 활성화에 기여했음을 평가하고, 향후 이 포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회담 성과를 담은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 간 공동성명’에 양 정상이 서명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 임석 아래 총 6건의 협정 및 정부 간 양해각서(MOU)가 서명됐다. 체결조약 및 MOU는 ▲해외 진출 우리 기업과 근로자의 현지 세부담 해소를 위한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 ▲사증면제 범위를 관용여권 소지자까지 확대하는 외교관·관용·공무여권 사증면제협정 ▲문화 분야의 인적교류·정보교류를 포함한 제반 협력을 강화하는 문화·인문협정 ▲에너지·산업, 수송·통신, 재정·금융, 섬유, 건설·자재, 방송·영화, 스포츠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향을 제시한 경제협력 프로그램(2019-2022) ▲의료인 연수, 워킹그룹 운영 등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보건·의료 협력 이행계획 ▲상호 정책협력·인력양성, 5G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 강화 내용의 ICT 분야 협력에 관한 MOU 등 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 방문 계기에 ▲표준화 협력 개정 MOU ▲산림협력 MOU ▲국토정보 인프라구축 MOU ▲섬유 협력 MOU 등 19개의 문건이 체결됐다. 서명식 후 양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번 방문의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한편, 정상회담에 앞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대통령궁 앞 독립광장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환영식을 개최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 내외에게 최고의 예의를 표하기 위한 이 행사는 양국 정상 간 인사 교환,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순서로 진행됐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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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일부 세력 세월호 진실규명 방해 하고 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방해하는 움직임이 음습하게 또는 노골적으로 계속되고 있다”며, “일부 세력은 진실규명 방해를 멈추고, 진상조사에 협력하기 바란다. 그것이 비슷한 참사의 재발을 막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돕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조사위원회가 그 어떤 장벽과 방해에도 굴복하지 말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를 요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 대회’ 대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이 총리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 대회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이 세월호 참사 5주년입니다. 그날 아침의 기억이 우리 모두에게 지금도 선명합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신 삼백네 분의 명복을 빕니다.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견디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날의 충격을 힘겹게 이겨내시는 생존 피해자와 가족, 단원고 학생들께도 위로를 드립니다. 그날부터 5년이 흘렀지만,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의 슬픔과 아픔은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참사의 진상이 아직도 완전히 규명되지 못했습니다. 특별조사위원회가 진실을 제대로 밝혀낼지에 대한 걱정마저 생기고 있습니다. 진실규명을 방해하는 움직임이 음습하게 또는 노골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별조사위원회가 그 어떤 장벽과 방해에도 굴복하지 말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를 요망합니다. 일부 세력은 진실규명 방해를 멈추고, 진상조사에 협력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비슷한 참사의 재발을 막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돕는 길입니다. 진상이 온전히 규명되고 책임소재가 확실히 가려지지 않는 한, 세월호 문제는 끝나지 못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덮어두는 한, 그 참사는 훗날을 위한 교훈이 되기 어렵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크나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동시에 생명과 안전에 대한 범국민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런 경각심이 오늘을 ‘국민안전의 날’로 만들게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국민안전주간’도 시행됩니다. 안전문화가 더 깊게 뿌리내리고, 더 넓게 퍼지기를 바랍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국민의 안전의식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세브란스 병원 화재, 남양주 찜질방 화재, 천안 차암 초등학교 화재에서는 피해자가 없었습니다. 모두가 잘 대처하신 덕분입니다. 이 자리에는 천안 차암 초등학교 김은숙 교감 선생님과 개식 선언을 해주신 민세은 양, 정예헌 군을 포함해 지난해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이웃을 돕고 안전사회 구현에 앞장서 주신 분들이 함께하셨습니다.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밀양 병원 화재 등은 아쉬움과 과제를 남겼습니다. 산업현장에서는 최근에도 노동자의 안타까운 희생이 잇따랐습니다. 그래도 국민과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노력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습니다. 건설현장과 해상의 안전사고도 감소했습니다. 태풍 ‘솔릭’을 잘 이겨냈습니다. 메르스를 인명피해 없이 차단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방역이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번 강원도 동해안 산불도 기록적으로 빨리 진압하고 복구를 시작했습니다. 헌신적 체계적으로 진화에 동참해 주신 소방청과 산림청 직원, 군 장병, 지자체 공무원 및 주민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재민의 생활과 피해의 복구를 도와주시는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출범했습니다. 정부는 많은 제도와 운영을 보강하고 개선해 왔습니다. 특히 국가안전대진단을 내실화했고, 안전정보를 통합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시설물 안전관리를 전담할 국토안전감독원을 곧 출범시킵니다. 화재, 교통사고, 산업재해, 자살에 대해서는 특별한 태세를 갖추어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대응을 더욱 개선하겠습니다.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은 입법이 되는 대로 시작하겠습니다. 산림청 특수진화대원의 처우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안전을 위한 노력을 광범하고 꾸준하게 계속하겠습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이루려면 지자체들의 협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정책은 현장에서 완성됩니다. 안전정책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많은 법률은 안전에 관한 여러 책임을 지자체에 부과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이 그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안전은 확보될 수 없습니다.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동참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안전은 위험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이 스스로를 지키는데서 시작됩니다. 모든 국민께서 예방부터 대피에 이르기까지 모든 안전수칙을 알고 지켜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지자체와 정부가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은 충분히 실현가능하다고 저는 지난 2년의 경험에서 확신하게 됐습니다. 국민과 지자체와 정부가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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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장소·형식 구애 없이 본격 추진”“김 위원장 비핵화·평화구축 의지 거듭 천명…높이 평가하며 환영”“남북미 흔들림 없는 대화 의지 갖고 지혜 모으면 못할 일 없어”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제 남북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며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된 결실을 맺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도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된 김정은 위원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안팎으로 거듭 천명했다”며 “또한 북미 대화 재개와 제3차 북미 정상회담 의사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변함없는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크게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또한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남북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이 점에서 남북이 다를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나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또 한 번의 남북 정상회담이 더 큰 기회와 결과를 만들어내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나와 김정은 위원장은 불과 1년 전 제1차 남북 정상회담으로 전세계에 한반도 평화의 출발을 알렸다”며 “오랜 적대와 대립의 한반도 질서를 평화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로 바꾸는 일이 쉬운 일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함께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촉즉발의 대결 상황에서 대화 국면으로 대전환을 이루고,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까지 해낸 상황에서 남북미가 흔들림 없는 대화 의지를 가지고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앞으로 넘어서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하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제기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북미 간 대화의 동력을 되살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동맹 간 긴밀한 전략 대화의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미 행정부의 관련 핵심 인사들을 모두 만나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한미 양국은 외교적 해법을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원칙을 재확인했고, 빠른 시일 내에 북미 대화의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동력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인식을 공유했다”면서 “특히 남북미 정상 간의 신뢰와 의지를 바탕으로 하는 톱다운 방식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기대를 표명했고, 김 위원장이 결단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며 “한미 양국은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대화를 발전시켜 다음 단계의 실질적 성과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들어섰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한결같은 의지와 전례 없는 길을 걷고 있는 담대한 지도력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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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문 대통령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계획”양 정상 “톱다운 방식,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방안에 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담대한 비전과 지도력으로 한반도 문제의 최종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를 평가하고 지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의 정상회담을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적 관여 노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유예를 포함해 지금까지 진전을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톱다운 방식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 관계를 지속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언급, 트럼프 대통령은 영웅적인 노력으로 수많은 인명을 구조한 한국의 초기 대응 인원들의 용기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이 산불 진화에 기여함으로써 한미 동맹의 유대를 과시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해 줄 것을 초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에 사의를 표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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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식수 행사 실시대한민국 국회(국회의장 문희상)는 10일 오전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식수 행사를 했다. 문희상 의장은 강원도 고성에서 온 높이 3.6m 크기의 50년생 적송을 직접 식수했다. 문 의장이 심은 적송은 잔디광장 주변에 다른 역대 의장 기념식수목과 나란히 심어졌다. 소나무는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이며 우리 민족과 늘 함께한 나무다. 우리말로 '솔'이라고 하는데 솔은 나무 중에서 가장 으뜸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이번 행사에는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이종후 예산정책처장, 김하중 입법조사처장, 한공식 입법차장, 김수흥 사무차장, 박수현 의장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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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유라시아로 열차가 자유롭게 왕래 기대”문재인 대통령은 4월 11일(목) 10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34회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의 개회식에서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회식에 참석하여 각국의 대표단을 환영하고 감사메시지를 전했다. OSJD 사장단회의는 OSJD 정회원국의 철도 운영기관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로서, 작년 대한민국의 OSJD 정회원 가입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철도를 통해 항구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하면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가 다자평화안보체제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하며, 남북철도를 다시 잇는 노력은 유라시아 ‘철의 실크로드’를 완성하는 마침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현미 장관은 대한민국의 OSJD 가입은 국제철도를 다시 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대한민국의 가입을 지지해 준 회원국에게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철도노선 남북 공동조사, 남북철도 착공식 개최 등 남북철도 연결과 관련한 그간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남북철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아시아의 동쪽 끝인 대한민국에서 유라시아에 위치한 OSJD 회원국 곳곳으로 열차가 자유롭게 왕래하게 되는 날이 조속히 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r.com >